오늘 제가 녹색어머니 서는 날이었어요.
아침에 녹색서고 비품실에서 나오는데
저희 딸아이 담임선생님을 뵈었어요.
담임선생님께서 저 보고 집에서 저희 딸아이가 어떤 수학문제집을 푸냐고 물으시길래
딸아이 푸는 문제집을 말씀드렸더니
그거말고 심화문제로 나온걸 풀게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딸아이가 수학을 잘하는데 문제를 너무 만만히 봐서 실수로 틀리니ㅠㅠ
문제집 자체를 어려운 걸 풀리게 하고
선행보다는 학교 단원에 맞춰
심화시키는 걸로 수학공부를 시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딸아이 담임선생님은 50대 후반의 여자선생님이시고
빈말 같은거 전혀 안 하세요..오히려 아이들을 너무 객관적으로 말씀하시는 편입니다.
그러는 분이 저 보고 이런 말씀을 하시니
저희 아이가 부족하다는 건지 어떤건지..솔직히 판단이 잘 서지않아
이렇게 선배맘님께 묻습니다. 저는 아이도 외동이고 아는 엄마들도 없아서..ㅠㅠㅠ
저희 아이의 성향(?)이 어떻길래 선생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실은 제가 학교 다닐때 워낙 수학두려움증이 커서
더 걱정스럽기도 하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