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 말트이게 하는 공부방 어때요?

샤랄 조회수 : 2,300
작성일 : 2013-07-06 21:34:44
소심하지만 고견 듣고자 문의드려요^^

전 오래 외국생활 후 외국계회사 다니면서 성인 영어회화 과외로 가르치다 현재는 아예 영어학원에서 초등학생 회화 강사로 일하고있어요. 성인 과외도 계속 진행했구요

근데 학원에서 아이들보면
꼭 하는 애들만 하구요 나머지 애들은 자리만 지키고 있어요
보기에도 딴생각에 숙제도 잘안돼구요
소위말하는 전기세 셔틀비 내주는 아이들 많죠

사실 8명 넘어가고 심지어 정원 12명 채우는반.
꼭 쳐지는 아이들보면 제가 부모입장이라면 속상하겠다 싶어 내아이만큼은..하곤 고민이 많습니다

암튼, 저는 회화 위주로 성인과 어린학생 가르치다보니
중고교때 내신위주교육 받고 토익토플 점수는 높은데 말이 안떨어져 다시 회화과외를 받는 이상한 영어교육 시스템이 이해가 안되어서요

학원에 매어있으면 제가 원하는 커리큘럼 아니여도 영~ 아닌 교재나 수업도 진행되는 경우있구요
위에 말한 많은 정원으로 인한 놓고가는 학생..이런거 때문에

회화를 위주로 말이 트이게하는 훈련위주로
초등학생은 영어로 발표와 스피치 훈련중심 어른은 회사 내 영어 업무 및 피티발표 등 커리로 소규모 공부방 해볼까 하는데요
한클래스 정원3명으로 타이트하게 잡아가려구요

매달 월급 받아 일하려다 막상 하려니
겁은 좀 나네요 모집 하는 동안 수입이 없을 수 있으니까요

지역이 교육열 높은 곳이구요 그래서 오히려 어머니들께서 깐깐하실 것도해요 강남은 아니에요

삼십대 여자샘이고
거실에 6인용 학습할 큰테이블 있구요 주변 초등학교 두개있어요
근처 거주학생 소수로 시작해 잘~키워서 소개 받으려 생각중이고
티칭은 10년이상해서 제커리큘럼 및 노하우 있어요

초등자녀 두신 어머님들 직장인 분들 이런 수업 어떨거 같으신지 의견 한마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23.62.xxx.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랄
    '13.7.6 9:38 PM (223.62.xxx.82)

    핸폰으로 생각나는대로 적었더니 두서 없네요
    양해부탁드려요^^
    일 그만두기 전에 누군가의 의견이 꼭 들어보고 싶었어요~~~

  • 2. 초등맘
    '13.7.6 9:47 PM (118.217.xxx.106)

    지역이 어디인가요?

    공부방을 열고자 하는 목적과 초심이 변하지
    않으면 좋을것 같아요
    저라면 관심있어요^^

  • 3. ..
    '13.7.6 9:52 PM (112.148.xxx.220)

    괜찮을 거 같긴한데
    직장은 그만두시지 마세요.

  • 4. ...
    '13.7.6 9:53 PM (211.177.xxx.114)

    가격은 어느정도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말트인다는데... 어린아이들도 가능한가요?? 꾸준히 공부를 하고(문법포함) 쌓아져야 말이 트이는거 아닌가요? 그럼 이중으로 교육비가 들게 되는데..가격이 너무 비싸면 하기 힘들꺼같아요.... 저는 초딩아이 영어학원 주3회 보내고 회화때문에 필리핀 샘 불러서 4인에 12만원(주1회 한시간) 주고 하거든요... 1인당 3만원인거죠... 샘 발음도 좋고 아이들도 좋아하는데..단지 가르키는 스킬이 약간 부족한거 같아요..재밌게만 수업하거든요.... 가격이 적당하면 대박나실듯해요~~

  • 5. 직장인
    '13.7.6 10:49 PM (175.199.xxx.92)

    지역이 어디세요! 관심가네요

    성인이에요~

  • 6. 음..
    '13.7.6 11:01 PM (49.144.xxx.72)

    한국의 영어 교육이 기형적인건 맞습니다만,
    현실 여건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도 사실 어렵다고 보입니다.

    언어란 우리가 한국어를 배울때처럼 언어에 노출된 시간이 절대적이어야 하니까요.
    회화수업을 위한 원어민 선생님, 화상 영어, 영어 유치원 등 많은 커리큘럼과 방식이 나왔지만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한 것이 바로 언어에 노출된 시간의 한계 때문이었거든요.

    노출된 시간을 늘이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튜터 비용이 문제가 되고
    중등, 고등에 가선 회화보다 내신 영어 중심의 테스트 방식이 그 단절을 가져왔구요.

    원글님도 외국 생활 오래했기에 영어 회화가 자연스럽게 가능했던 것처럼
    능숙한 영어 회화가 가능하려면 가정, 학교, 학원 등
    생활권 모두가 그 언어에 노출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기존의 영어 회화 책 정도 암기해서 사용해야 하는 정도라면
    이건 변수 가득한 실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회화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원글님 아이디어는 좋은데(실제로 많은 교포, 또는 유학생 출신들이 시도했던 것이고)
    이걸 실현 가능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방안에 대한 철저한 모색이 필요할 듯 합니다.
    주중 몇회 몇시간..이런걸로는 학부모들이 만족할만한 회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 7. ....
    '13.7.6 11:10 PM (118.221.xxx.13)

    저 관심있어요. 나중에 여기 꼭 이메일 주소라도 알려주심 연락하고 싶네요

  • 8.
    '13.7.7 2:37 AM (1.224.xxx.24)

    쩝.. 애들 회화 늘일려면.. 윗분 말씀대로 노출 엄청 해줘야 하는데.. 일주일에 보통 2-3 회 수업, 2시간씩이라고 쳐도..
    중요한 것은 레쓴비를 얼마 받으시려구요?? 일주일에 2회씩 2시간씩 1인당 30만원 한다쳐도.. 사람들이 그거 비싸다고 안보낼꺼에요.. ^^ 아님 25만원씩 하신다해도 팀당 75만원인데.. 이걸로 돈 못벌어요..
    게다가 고학년 올라가면 우리나라는 결론은 입시에요.. 회화 백날 학원 다녀도 초등 6학년, 중학생 가면 나 문법, 독해 위주 입시쪽으로 결과 나와줘야 합니다..

    아마 원글님 아이디어는 유아나 초등 저학년 정도에는 먹히겠지만.. 그 시기에는 엄마들이 돈 그렇게 안들여요.. 거의 1인당 10명만원 할꺼에요..

  • 9.
    '13.7.7 2:41 AM (1.224.xxx.24)

    학원비 한 클래스 12명 30~40만원 내고 다녀고,. 막상 공부방이나 과외비는 그 돈이면 부담 느끼십니다.
    왜냐면 그럴꺼면 1:1 한다는 생각 이시구요.. 그리고 학원은 일단 레벨이 있고 원어민이 있고 비교대상이 있잖아요.. 게다가 학원에 10명 애들일 때 2-3 명 스만 두명 티도 안나지만.. 소수정예 3-4명이면.. 1,2명 그만 두명.. 반 하나 없어지는거 그냥 시간 문제에요..

    회화 자신 있으시면.. 차라리 유아 상대 전문과외가 나을 것 같아요.. 보통 4명 기준 25만원씩 하더라구요.. 일주일에 60분씩 3회구요..

    참.. 그리고 엄마들은..같은 비용이더라도 학원 보다 공부방이나 과외샘에 대한 기대가 훨 큽니다.

  • 10. 샤랄
    '13.7.7 10:26 AM (223.62.xxx.82)

    어머 댓글들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일단 시작하려면 일은 그만둬야해서 리스크부담 있구요
    초등아이들 다니려면 셔틀있고 픽업가능한건 아니라서 가까이 사는아이들 대상인거라 연락처 남기시라는분들 감사하지만 아마 저희 옆집이거나 하는 경우는 없으실거 같네요^^

    윗분 중 고교때 어차피 입시위주라는거 동감합니다
    전 현재 초등 35만원 플러스 교재비 내고 다니는 아이들 많이 만났는데 본문에 쓴것처럼 학원 유틸리티내려고 오는 아이들 혹은 잘하더라도 주 3회 12명 수업에서 노출이 얼만큼이나 될까 해서 학생과 샘 사이의 학원 중개인을 빼서 3명의 아이들이 오롯 샘 관심받으며 수업받길 원하는 분들 대상인거죠

    수업비가 관건인거 같네요^^
    학원의 각종 비용부담이 빠진만큼 아이들이 교재비 포함해 학원비대비 훨씬 싼 금액으로 똑같은 횟수 시간 수업 가능해지구요

    회화로 말트이기는..지난 십년 한일이 이거라 애들 말붙이게하는 저의 노하우와 커리가 있어요 지난 십년 어린이 성인 상대로 실험(?) 해서 자신감 붙여준 경험이죠 뭐
    문법제외하고 어린이가 모국어 접하듯 말하기 훈련위주라 중고등학생이 시작하긴 힘들거구요
    초등부터 공부한 애들이 중학생때까지 붙어 한 경헝은 있어요 어릴때부터 오래~ 붙들고 중고등 입시로 가기전까지 책임지고 말트이게 해주려구요

    항상 하고싶었는데 글 올려보니 확신이 생깁니다
    처음부터 많이받아 남기자라는 생각보다 운영가능하고 부모부담없는 수준에서 시작해야 제가 생각하는 롱런도 가능하고 윈윈 할수 있겠지요

    각기 다른 관점에서의 의견 너무도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167 금나와라뚝딱 출연진 광고찍었네요!! ㅋㅋ 1 민트체리코코.. 2013/07/06 1,897
271166 억울한 기분 어떻게 푸나요? 3 ... 2013/07/06 1,371
271165 피지 여행해 보신분들 계신가요? 1 프라하 2013/07/06 794
271164 챙겨먹기 힘들어요. 다요트 어렵.. 2013/07/06 631
271163 배려심 없는 사람때문에 넘 짜증이 나요... 18 ㅇㅇㅇ 2013/07/06 8,556
271162 아이방에 실링팬 달아줄까하는데 9 .. 2013/07/06 4,189
271161 먹는' 쌀' 공유 해요 2 어디서 사드.. 2013/07/06 913
271160 초 4아이 몇시에 잠드나요.. 2 2013/07/06 744
271159 초6 여학생인데요, 전학가기 vs 지하철타고 통학 8 ........ 2013/07/06 1,640
271158 건성 부시시 머리 영양하면 나을까요? 1 나무 2013/07/06 1,358
271157 뉴욕에서 볼만한 뮤지컬 뭐가 있을까요? 6 뮤지컬 2013/07/06 1,123
271156 아멘충성교회 청년들... 교회 주변지역 청소로 지역사랑 실천 6 하늘빛소망 2013/07/06 1,518
271155 '국정원 규탄' 서울광장 대규모 촛불시위..시민 1만여명 참여 13 샬랄라 2013/07/06 1,688
271154 정장 대여할 수 있는 곳 추천해 주세요^^ 1 정장 2013/07/06 1,150
271153 스릴러물 일본 드라마좀 추천해 주세요 10 ... 2013/07/06 1,639
271152 체지방이 40%입니다. 체중보다 체지방이 빠지려면 어찌해야할까요.. 6 체지방 2013/07/06 12,225
271151 제가 양치질하는 방법 1 양치질 2013/07/06 1,443
271150 중학생이 "뚱땡이"라 놀린 고교생에 칼부림 4 호박덩쿨 2013/07/06 1,556
271149 화장품이 면세점에서 얼마나 더싼가요? 2 우히히 2013/07/06 1,910
271148 머리가 아파요 2 두통 2013/07/06 575
271147 차 없는 사람이랑 같이 다니기 싫어요 84 운전 2013/07/06 20,667
271146 촛불시위 "민주주의 납치한 국정원" 1 손전등 2013/07/06 861
271145 부산대 병원 본원 vs 양산 간호직 원서 넣으려고 하는데요! 4 간호사 2013/07/06 1,770
271144 영어 말트이게 하는 공부방 어때요? 10 샤랄 2013/07/06 2,300
271143 강서미즈메디병원에 대해 여쭤요 고민 2013/07/06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