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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엄마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3-07-06 00:01:00

작년에 어떤 아이의 꼬봉노릇하면서 울애를 괴롭혀서 괴롭힌 아이들 다 혼내주고 사과받을까 하다가 주범인 애만 호되게 혼내주고 말았어요.

그 애는 전학 갔고 꼬봉노릇하던 이애랑 울애랑 한반이 되었어요.

울애가 남자애지만 싸움도 언변력도 없고 치고빠지는 기술도 없어서 당하면서도 같이 혼나요.

우리애한테 먼저 싸움을 걸어서 아이가 반응하면 더 세게 때리고 도망가고 아이씨# 나쁜말도 많이하고 그래서 아이가 조금 힘들어했어요.

처음에는 잘 지내라 어쩌고저쩌고 했는데 몇번 지나니 제가 화가나서 혼내기도 했어요.

이 아이가 어찌나 약았는지 어른들 앞에서는 예의바른척 인사도 잘하고 친구들도 안때리지만 자기 꼬봉 한명 델꼬 다니면서 말을 안들으면 막 때리고 시비를 건데요.저한테 혼나도 저보면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가증스러운 모습때문에 전 아이를 보면 차가운 주파수를 던지게 되어요.

바보같은 울애도 문제지만 이 애가 자꾸 괴롭히니 아이가 힘들어해서 지난번에는 그애가 울애한테 했던 욕들 고대로 아이한테 해주면서 너만 욕할줄 아는건 아니다.세상 사람들이 모두 욕을 할줄 알지만 그걸 참느냐?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마음 됨됨이가 변한다.내가 지금 하는말은 니가 친구들에게 하는 욕인데 욕 듣고 있으니 기분 좋으냐 앞으로 지켜보겠다했어요.

한동안은 안괴롭히더니 오늘 애가 하교하면서 친구에게 같이 가자고 말을 하는데 그 친구에게 자기랑 가자고 하면서 울애를 때리더래요,제가 먼저 때리는건 안되지만 방어는 하라고 했기에 아이도 같이 때렸는데 이애가 우산 끝으로 울애 어깨부분을 세게 눌러서 아팠다는 거예요.우리애도 똑같이 해주자 싶어서 하려고 하니 벌써 도망가고 없었다는데 그 얘기 들으니 저도 모르게 욱해서 바로 전화했어요.

아이친구엄마는 다른 엄마에게도 전화를 많이 받았는지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5분뒤 전화와서 어떻게 자기 아이 말만 듣고 일방적으로 전화하느냐?울애가 학원갔다와서 물어보니 당신 아이가 밀었다고 하는데 밀었기에 그랬다는데 이러더군요.

울애한테 물어보니 아니래요.모든 아이가 진실만을 말하는건 아니지만 우리애는 밀지 않았다고 하는데 우람이 바꿔주시면 우람이랑 통화를 해보겠다고 하니 아니라면서 알았다며 끊더라구요.

제가 울애랑 같은 반이 되지 않기를 바랬고 얼마나 괴롭혔으면 아이가 꿈에서도 우람이 싫다고 하냐고 얘기했어요.

작년 사태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기에 뒤에 있던 아이까지 사과 받으려고 했는데 또 다른 친구(이 아이의 꼬봉)엄마와 안면이 있어 주동자에게만 사과받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 않느냐?앞으로 울아이 더 이상 괴롭히지 않았음 좋겠다하고 전화 끊었는데

참~맘이 편하지는 않아요.

약게 행동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 바보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이에게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잘 가르쳐주지 못했기에 이런일이 일어난거 같기도 하구 그래요.

요즘 학교에서 유령이 유행이라네요.있지만 없는 취급하는거.

울애 조금이라도 친하고픈 친구가 있으면 이 아이가 중간에서 방해하나봐요.

원래도 운동 싫어해서 앉아서 활동 하는거 좋아하는데 학교 생활이 참 재미없겠다.

힘들겠다는 생각하니 아이가 안쓰러워요.

반에 친한 남자애가 별로 없데요.여자애들중에 조금이라도 살뜰하게 챙겨주는 아이가 몇명있어서 그 애들이 우리애 챙겨주고 그러나봐요.빨리 2학기가 후딱 지났으면 좋겠어요.

IP : 1.251.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임과 통화하세요
    '13.7.6 12:08 AM (211.202.xxx.240)

    괜찮은 선생님이면 뭐든 할겁니다.

  • 2. 엄마
    '13.7.6 12:09 AM (1.251.xxx.90)

    담임과 면담했는데 남자애들은 원래 그런거라고 하네요.이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더이상 할말이 없어요,.

  • 3. 제 아이
    '13.7.6 12:34 AM (211.202.xxx.240)

    누구와도 잘 어울려 놀던 친화력이 강하던 애가 어느날 울면서 학교 가기 싫다고 해서 다독거리며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울면서 혼자 지내는게 힘들다면서 어떤 애가 다른 애들과 얘기하면 못하게 하고
    그런다면서 꺼이꺼이 우는데 그럼 가지 말라고 했어요. 애가 그렇게 힘들어하는데 억지로 보내면 애가 더 상처받을거 같아서요.
    그리고 선생님께 전화해서 이래이래서 오늘은 학교을 안보내겠다고 했죠,
    그나마 그땐 시간이 생겼으니 가능했던 거죠.
    그래서 안보냈고 한참 통화하고 선생님이 자기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하고 잘 해결되었어요. 그 선생님 왈, 우리 애가 얼마전 부터 애가 혼자 다니는데 지켜보고 있었다고 나아질 줄 알고 잘 지도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도 있다면서 그러시더라고요, 사실 선생님의 탓은 아니죠.
    이유를 저는 조금 알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죠. 제가 아이를 전혀 챙겨주지 못했고 보살펴주지 못했다고 그래서 더 속상하다고요. 제가 너무 바빠 애 얼굴 보고 얘기 한마디 못하던 시기에 신경을 전혀 못 쓰던 그 시점부터 그런 일이 생긴거란 것을요. 애가 깨끗하게 하고 다니질 못했어요. 보살펴주지 못한사이... 엄청 깔끔하게 하고 다니던 아이였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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