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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아이가 치마입고싶어하는거 뭘까요?

고민중 조회수 : 4,586
작성일 : 2013-07-05 15:29:55
5세된 남아키우는 엄마인데요
요즘들어 부쩍 아이가 치마사달라고 졸라요
유치원 다니는데 여자친구들 예쁜 원피스 많이 입고 오나봐요
너무 부럽다고 자기도 꽃무늬나 리본 원피스입고 싶다는데
치마입고 싶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얘가 자기는 여자가 좋은데 왜 남자로 태어났냐고 운적도 있어요
친구들도 다 여자들만 좋아하고 뭐하고 노냐니까 소꼽놀이가
제일 재밌다네요
총싸움 칼싸움 질색하고 사줘도 안갖고 놀아요
애아빠도 처음엔 다 한때일꺼라고 걱정안하더니
여자되고 싶다는 얘기에 놀라서 소꼽놀이세트 다치우라고 성화네요
주변 엄마들도 다들 한때일꺼라고는 하는데 좀 걱정도되고 그러네요
오늘도 유치원 다녀와서 원피스 사달라고 조르는데 그냥 사서 한번
입혀볼까 싶다가도
이런 성향의 아이에게 괜히 더 부추기는게 될까봐 고민되네요
제가 다른 엄마들과 교류가 많지않아서
주변에 이런애가 없어서 잘모르겠는데
우리 아들이 이상한건 아니겠죠?







입혀볼까 싶다가도
이런 성향의 아이에게 원피스

IP : 112.148.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중
    '13.7.5 3:32 PM (112.148.xxx.77)

    폰이라 글이 이상하게 끊겼네요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암튼 원피스 사줄까요 말까요?

  • 2. .................
    '13.7.5 3:37 PM (58.237.xxx.199)

    한번 사줘보세요.
    유치원때 안 해보면 언제 하겠어요?
    입고 나가 보면 저절로 깨치게됩니다.

  • 3. 표독이네
    '13.7.5 3:39 PM (112.149.xxx.111)

    이쁜 앞치마 사주고 집에서 소꿉놀이할때 입으라 하세요. 저희애도 어릴때 주방놀이 열심히 가지고 놀아지만 형아가 있어서 어릴때부터 같이 놀았거든요.
    좀 조용한 남아친구 있으심 섭외해서 같이 놀려주세요
    원피스 사주는거는 반대입니다

  • 4. 앞집
    '13.7.5 3:43 PM (124.148.xxx.219)

    앞집에 살던 아이가 7살 즈음 그랬어요, 백설공주 옷 입고 놀고.
    그런데 약간 성향이라 많이 입혀주고 터치 안했어요.
    차차 다른 데로 관심 돌려서 손 마술, 공연 이런 쪽으로 많이 논다 들었네요.

  • 5. ...
    '13.7.5 3:50 PM (211.179.xxx.245)

    울 둘째조카 (위에 형있음) 4살때까지
    울집에 놀러오면 제 화장대에 어찌나 관심이 많은지
    보석함부터 건들기 시작하는데 -_-
    목걸이 팔찌 지 몸에 다걸고
    아이새됴 지 눈두덩이 위에 처발처발하다 가만히 있는 내눈에도 쳐발쳐발~
    다음엔 메니큐어ㅋ 핑크색이 젤 좋다며 지 손가락에 바르다 또 내손가락에 슥슥 ㅋㅋㅋ
    한날은 올케가 말하길 속옷을 사로갔는데 핑크색 팬티를 사달라고 해서 사줬다고 ㅎ
    속으론 저도 약간 걱정되더라구요 ㅋ
    근데 좀 더 크니...그냥 상남자에요 -_-
    너 핑크색 좋아했잖아~ 이러면 아니거든!!! 이래요 ㅋ
    걱정마시고 좀 더 지켜보세요...^^

  • 6. 똥강아지
    '13.7.5 4:22 PM (1.243.xxx.178)

    우리아들도 5살때 여자애들 신는 레이스 달린 양말 사달라고 그러고 요술봉? 같은거 사고싶어하고 이쁜거 좋아하고 그랬어요.
    저두 좀 걱정은 했는데 지금 10살인데 좀 개구져요ㅎㅎ
    물론 지금도 예쁜거 좋아해요. 교실사물함 가보면 종이컵에 들꽃들 꺾어놓은거 있고 그래요.

    그래두 노는거 보면 다들 천상 남자래요.
    그냥 지나가는건가보다 생각해요.

  • 7. 다 한때어라
    '13.7.5 5:19 PM (59.13.xxx.145)

    왕관에, 핸드백에, 치마에, 장신구에, 머리띠에, 방울에,

    우리 아들 다 해봤네여.
    왕관쓰고 밖에 나갔더니 어떤 애가 그랬어요. 어 남자가 왕관썼다, 그래도 우리 아들 시크하던데요,
    꿈쩍도 안 해요. (살짝 들은 눈치긴 한데 우리가 아무 반응을 안 보였어요. 아무렇지도 않은 척.그랬더니 지도 가만이 있음) 중간에 벗지 않고 나갔다 와서는 다시 쓰고 나간다는 말 없어요.

    집에선 사촌 누이랑 치마입고 장신구 두르고 머리띠 쓰고
    노래 부르고 잘 놀았어요.

    근데 그때뿐이예요. 4-6살? 지나고 나면 안 해요.

    요즘은 야구에 빠져 살아요. 타자되고 싶대요. 공치는 거 잘 하고 싶대요.
    야구 글러브 있는데 배트가 필요하다네요. 생일 때 사준다고 고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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