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가 어려운 분들 없으세요?

대화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13-07-05 13:20:47
저는 대화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일 관련된 회의나 면접 이런건 무난한데 오히려 일상적인 대화들이 너무 어렵네요.

저는 티비를 안보는 건 아닌데 드라마도 반응좋은것들 봐 뒀다가 다 끝나면 몰아서 한번에 보고, 책 좋아해요. 쇼핑에 별로 관심없고 특히 연예인 스캔들같은건 정말 그런가보다 이러고 마는 성격인데..
동료들이랑 밥 먹으면서 하는 얘기들이 대부분 쇼핑 소개팅 연예인 뭐 그런 얘기들이다보니 대화에 끼기가 쉽지 않네요.

원래도 유머감각 같은 건 좀 제로라...
왜.. 되게 웃긴 얘기도 그 사람이하면 썰렁해지고 분위기 싸해지는 사람들 있잖아요. 제가 그래요.
웃긴 얘기 듣고 와서 해줄려고 했는데 저만 읏고 있던적이 허다하고
어제 웃긴 일이 있어서 얘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서 결굿 그냥 안해요.

성격이 너무 조용하거나 그렇진 않은데 필요한 말 이외엔 잘 안하게 되는...
그러다보니 밥 먹을 때 여럿이서 같이 먹음 괜찮은데 둘, 셋 정도 먹게 되면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도 모르겠고 결국 그냥 조용히 밥만....
이런 성격이라 사람들하고 금방금방 쉽게 친해지질 못하네요. 사회 생활 하려면 그런것도 필요할텐데 말예요..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퇴사한지 삼년이 넘어가도록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거든요.
그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너랑 친해지기 전에는 니가 이런 앤줄 몰랐다고 완전 깬다고요.
회사에서 사적인 얘기를 잘 안하다보니까 좀 그래보였나봐요. 난 아무 생각없었고 그냥 무슨 말을 할지 잘 모르겠어서 가만히 있었을뿐인데...

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눈데 요즘들어 자꾸 이런 제 성격이 스트레스가 되네요. 좀 더 가볍게 다가가고 싶은데 잘 안되서요...
IP : 223.62.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료랑잘지내기
    '13.7.5 1:30 PM (221.163.xxx.225)

    별다른방법은없고,
    그저 잘 듣기만해도됩니다

    그렇구나.~.맞장구쳐주기.,상대방말할때, 리액션.관심반응하기등등
    잘 듣기만해도 님은 어느모임.어느사회.파티를 가도 여주인공이될수있어요.
    누구나 환영하는
    친근한사람이 될수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말이 남에게 듣겨지는것을 좋아합니다
    현대인의슬픈점

    자기 말만하고싶어해요.
    대신 상대방 말 잘 들으려하지않는다는 점입니다

  • 2. nb
    '13.7.5 3:44 PM (210.121.xxx.14)

    저러ㅏㅇ같은ㄷ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095 이마트 대체상품.. 토마토 3kg 시켰는데 2kg이.. 9 읭; 2013/07/19 2,682
276094 노무현 국정원 발언 2 당신이 그립.. 2013/07/19 737
276093 네가 못생겨서 매출 떨어졌다"..알바 조차 외모스트레스.. 8 호박덩쿨 2013/07/19 2,073
276092 여름철이라서 그런지 입맛이 없어요 9 식욕 2013/07/19 1,297
276091 세금관련 여쭤봅니다 더운날~~ 2013/07/19 444
276090 고1입니다. 국어 인강이나 ebs 과정 추천해주세요 3 고등 국어 2013/07/19 2,925
276089 칡 생강 1 몸보신 2013/07/19 3,580
276088 딸!!니가 자꾸 이렇게 싸면 베이비팡에 갈 수 밖에 없어~ dear04.. 2013/07/19 947
276087 대전 코슷코에 크록스... 2 지온마미 2013/07/19 886
276086 카레 2 방실방실 2013/07/19 687
276085 가슴이 너무 답답해 익명을 빌어서 82에 글을 올려봅니다.(글내.. 31 익명 2013/07/19 14,901
276084 '국정원 국정조사', 소매치기 작전과 닮았다 샬랄라 2013/07/19 559
276083 표창원님 3차청원-국정원게이트 국정조사 제대로 1 서명 중 2013/07/19 836
276082 저 82에만 자랑하고 입 닫습니다..^^ 9 팔불출 엄마.. 2013/07/19 2,884
276081 생활통지표에는 좋은 말만 써있나요/ 7 트맘 2013/07/19 1,917
276080 경기도쪽에 숯가마 깨끗하고 좋은곳 알려주세요 3 키야모 2013/07/19 12,782
276079 사진 인화해서 앨범정리 잘 하세요? 1 ㅎㅎ 2013/07/19 1,226
276078 풀** 곤약면 6 곤약면 2013/07/19 2,772
276077 짱변과 수하의 로맨스는 별루, 다른 이야기 흥미진진한 분 계세요.. 6 로맨스가 뭐.. 2013/07/19 1,487
276076 도종환 시인 좋아하시는 분!!!!!!!!!!! 4 ㄴㅁ 2013/07/19 978
276075 키우는 강아지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26 강아지 2013/07/19 6,357
276074 아이 대학 보내보신 선배님들 ~과연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6 고1 엄마 2013/07/19 2,361
276073 집밥 식단 미리 정해놓고 만들어드시나요? 10 매일고민 2013/07/19 2,248
276072 18개월 아이, 낮잠 업어서 재우는데 그냥 자게 하는 방법?? 4 고민 2013/07/19 1,380
276071 이런 원피스는 어디에... 3 희야 2013/07/19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