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예정일이 정확히 일주일

새콤새콤 조회수 : 676
작성일 : 2013-07-04 21:03:38

큰애가 열살이고 제 나이는 39세..

어느덧 시간은 돌고돌아서 마침내 예정일이 일주일을 앞두고 성큼성큼 걸어서 드디어 대문앞의 손님처럼 왔네요.

그런데 병원에 갔더니,

태동검사결과 아기도 태동이 별로 없고, 자궁수축력도 그다지 변화가 없다고...ㅠㅠ

자궁문도 안열려있고..

오늘로38+6주에요.

걷기도 많이 했는데, 너무 허탈해요.

그리고, 태동검사를 다시 해보자고 해서 침대에 누워 다시 했는데 첫번째것은 아기가 태동이 너무 없다고 해서 다시했고, 그걸 들고갔더니, 예정일날 나오지 않을것같다고 하시네요.

사실 그 검사를 하는동안 바로 칸막이로 막은 옆방에선 이제 막 아기가 나오려는지 어떤 엄마가 힘들게 울고있더라구요.

제가 태동검사를 두번 하느라 40분정도 걸렸는데 그동안에도 아기는 안나오고 그 엄마는 온몸으로 숨을 가쁘게 쉬면서 울고 있는데 괜히 저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때가 낮 1시였을테니, 이제 그 엄마는 편안히 아기낳고 병실에 있겠네요.

얼마나 아팠을려나ㅠㅠ.

그 아픔을 누가 온전히 같이 해주는것도 아니고 혼자 감당해야 하는데 간호사들도 울면 힘빠진다고 혼내서, 울지도 못하고 숨을 복식으로 쉬라는데,,, 너무 아파서 숨도 못쉬고 잊었던 그 십년전의 제가 떠오르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은 아직 안나타난것 같고, 나중에 제가 문을 나서는데 그때서야 칫솔을 들고 의사선생님이 계단에서 내려오네요.

저도,, 그때가 오겠죠..^^

무섭네요. 밤에 자다가도 일어나서 성호경긋고 기도하는데, 잘 안되요.

맘이 답답해져서 가끔 밤에 잠도 못자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기도 해요.

성당다니는 82님들~~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오늘 더 무서워요..

꼭 아기 낳을때 건강하게 낳고 저도 건강하게 . 그리고 너무오래 아프지 말고..

슬퍼요.

IP : 110.35.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담자가
    '13.7.4 9:12 PM (211.36.xxx.108)

    기도 드려볼께요
    꼭 건강하게 건강한아이 낳으시길
    순산을 위해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752 토끼가 오늘 떠났어요 14 토끼 2013/07/12 2,201
276751 낼 모해드실건가요? 2 초복인데 2013/07/12 1,032
276750 차전자피같은 식이섬유제를 장기간 복용해도 문제 없을까요? 치열때.. 4 ... 2013/07/12 9,329
276749 등판 메쉬로 된 공부방 의자 회전 안되는거 없나요? 5 2013/07/12 1,526
276748 오브으로 애들을 위한 요리 주로 뭐 해주시나요 8 먹거리 2013/07/12 1,343
276747 일본 사람들 정말 고양이 많이 키우나봐요? 11 ... 2013/07/12 2,328
276746 수영고수님께 여쭙니다.연수반은 얼마나 하신분들인가요? 6 초보수영인 2013/07/12 6,777
276745 거절하기 시작하니 인생이 달라진다. 3 햇살 2013/07/12 4,111
276744 믹스커피 유효기간 지난거 어디쓸데 없을까요 5 .. 2013/07/12 4,997
276743 항상 궁금했는데 왜 남자화장실 소변기들은 칸막이가 안되어 있는가.. 2 저는 2013/07/12 2,258
276742 옥색 상의.. 6 ... 2013/07/12 1,027
276741 후쿠시마 '기준치 100만배 세슘'.. 원전3호기 인근 우물서 .. 4 샬랄라 2013/07/12 1,417
276740 밥통 사고 싶은데 .. 고민이네요 조언좀 주세요 5 ........ 2013/07/12 1,346
276739 변비엔 과식이 최고??ㅠ 12 유산균너뭐냐.. 2013/07/12 3,815
276738 남편은 너무 좋지만 시모 때문에 지옥이에요 8 ... 2013/07/12 4,023
276737 커다란 곰인형 세탁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7 곰곰곰 2013/07/12 2,890
276736 이소라가 말한 손발톱 헤어에 좋은 약이 모에요? 7 동동이 2013/07/12 3,286
276735 지금 햇빛맑은지역어디에요? 거기로 가려구요 8 지금 2013/07/12 1,362
276734 아놔~후배동료한테 뭐라고 해줄까요? 6 어쩔 2013/07/12 1,340
276733 친정엄마가 미국시민권을 땄어요---가족초청이민 그리고 뭘 준비할.. 7 --- 2013/07/12 3,374
276732 출산 후 해외주재원 언제쯤 나가는게 좋을까요? 4 vvv 2013/07/12 1,903
276731 젠세 놓은집에 세들어사는세입자들쌍둥이만낳네요. 4 2013/07/12 1,634
276730 에효...동서복도 지지리 없지.. 12 맏며늘 2013/07/12 4,172
276729 교생실습 29세 여교사와 17세 남학생 불타는 사랑이 가능할까요.. 9 호박덩쿨 2013/07/12 4,940
276728 자가용없는 가족에게 추천할 여행지~~ 14 부탁 2013/07/12 2,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