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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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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둥이 햄스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나...마음이 아파요.

어떻게잘해줘야하나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13-07-03 11:27:26

저희 집에 온지 거의 2년이 다 되어간 햄스터가 있는데요.

 

요즘 살도 많이 빠지고

 

밥도 잘 안먹고

 

무엇보다 털이 너무 많이 빠져서 목뒤와 등에 바알간 살이 다 보일 정도예요.

 

2년동안 살아서 솔직히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는데

 

마음이 참 아픕니다. (보통 2년정도 산다고들 하셔서..)

 

더울까봐 에어컨 틀거나 선풍기도 틀어주고 하는데

 

햄스터한테 괜찮은건지..

 

뭘 먹여야 더 건강히 더 오래 같이 지낼 수 있는건지요..

 

이빨 가는것 넣어줘도

 

자꾸 미끄럼틀에 플라스틱을 갉아서 핧아 먹는데 막을 수도 없구요.

 

어떻게 보살펴 주고 먹여주는게 좋을지 한가지씩 조언 부탁드립니다.

 

같이 할 날이 얼마 안남았을것 같아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IP : 59.12.xxx.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ace
    '13.7.3 11:33 AM (111.118.xxx.165)

    에구...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ㅠㅠㅠ
    저도 열세살난 강아지 데리고 있는데 요즘 건강이 안좋아요ㅠㅠ
    얘 보내고 어찌 살까 생각만해도 눈물이 납니다.
    2000년 여름 8주된 아이 데리고 와서 지난 13년간 외국 이사등 가족과 모든걸 함께 했는데...
    원글님 위로해드리려고 로그인 했는데 제 속풀이만 해서 죄송합니다.
    그냥 저는 아이에게 가끔 말해요. 먼저 가게돠면 엄마 기다려달라고요ㅠㅠ
    힘 내셔요.

  • 2. 초록거북이
    '13.7.3 11:34 AM (59.14.xxx.19)

    저도 햄스터 여러 마리 키워봤는데 모두 두 살 정도 살았어요.
    먹이를 잘 안 먹으면 갈아서 주사기로 먹여 보세요.
    기운 없어 하면 이온음료 주셔도 좋아요.
    선풍기 틀어주는 것보다 얼음팩 얼린 걸 수건으로 싸서 우리 한 귀퉁이에 넣어주시는 게 좋을 거에요.
    햄스터 몸집은 작아도 눈도 맞추고 예쁜 짓 많이 해서 저희도 한 마리씩 보낼 때 정말 힘들었어요.
    갈 때 되면 수건 같은 걸로 싸서 계속 안고 있어 주세요.
    주인이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아는 것 같았어요.

  • 3. 84
    '13.7.3 11:37 AM (223.62.xxx.34)

    햄찌들 털빠지기 시작하면 거의 갈 준비 하더라구요..
    뒤집어보면 가슴팍도 거의 분홍살이 다 보일만큼 비었을겁니다.
    여름에 기력이 많이 떨어지는데 여름 지나고 떠나는 햄들 많이 봤어요..
    집안에 막내로 자리잡고 살아오면서 햄찌도 행복했겠네요.
    갑작스레 굳은몸으로 떠난 햄찌 발견하더라도 넘 슬퍼하시지 마세요.. 그전에 실컷 잘해주시고요.,

  • 4.
    '13.7.3 11:38 AM (122.40.xxx.41)

    이런글 볼때마다 마음이 찢어지네요.
    어제 햄스터 카페에서 애들 보내고 쓴 이별글을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저희집애도 상태가 안좋거든요

    일단은 먹을걸 가루로 갈아서 놔보시고. 이온음료도 먹이시고
    계속 옆에두고 봐 주세요. 말걸어주시고요.

  • 5. ??
    '13.7.3 11:44 AM (211.49.xxx.245)

    더울때 대리석 조각 같은것도 넣어 준다고 하데요..
    조그만 햄스터 용품이 너무 귀여워서 어떻게 생겼는지 볼려고 검색 까지 해봤다는..
    근데 님 햄스터는 수명 대로 살아서 진짜 갈려고 그러는건지..
    진짜 가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님 집에서 행복하게 살은거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 6. 원글
    '13.7.3 12:03 PM (59.12.xxx.36)

    정말 감사해요.
    지금 직장에서 이글 쓰다가 울고 댓글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 화장실 가서 한참 소리죽여 울고왔어요.
    벌써 이리 마음이 아픈데...
    제가 직장을 다녀서 많이 이뻐해줄 시간이 없었어요.
    아침에 인사하고 저녁에 좀 이뻐라 해주고요.
    덥거나 추울땐 옆에 두고 여러번 잤는데
    야행성이라 새벽에 많이 시끄러워서 몇번을 일어나곤 했는데
    어제는 거의 움직임이 없는지 조용해서 제가 새벽에 일부러 일어나서 봤을정도로 활동성도 많이 떨어지네요.

  • 7. 동물병원39호
    '13.7.3 12:36 PM (211.245.xxx.96)

    햄스터가 2년 정도 밖에 못 사나요.
    본문이랑 덧글에 적힌 내용만 읽어도 가슴이 아파서 너무 슬퍼요.

  • 8. 원글
    '13.7.3 12:39 PM (59.12.xxx.36)

    같은 마음으로 안타까와 해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요모조모 궁금한게 많아서 그런데 햄스터카페 추천 좀 부탁드릴께요.

    들어가보니 카페가 많아서요

  • 9. 아이구
    '13.7.3 1:27 PM (223.62.xxx.168)

    반려동물 떠날때 맘 아픈것 땜에 안키우려했는데;;
    결국 길냥이업둥이 키우네요 ;;벌써 가슴아프네;;

  • 10. 눈물이 줄줄.......
    '13.7.3 1:38 PM (211.46.xxx.244)

    햄스터랑 비슷한 펫테일 키우고있어요..

    아직 아가들이지만........

    이글보니.....눈물이 줄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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