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렵게 살다가 반지 장만하게 됐는데요

여름비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13-07-02 16:17:39

 

20년 전에 결혼할 때 남편 쪽 형편이 어려워서 패물을 변변하게 하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살림이 펴면서 남편이 반지 하나 해주겠다고 몇 해 전부터 말만 하더니,

 며칠 전에 400만원 선에서 장만 하라고 하더군요. 오잉 웬 횡재^^

그런데 문제는 제가 선뜻 지르지 않게 되는 거예요.

반지 산다고 살림 타격받고 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아까운? 마음이 드네요.

그래도 그 마음 생각해서 하기로 마음 굳혔는데...

원래 목걸이 반지가 잘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 같아서 그것도 걱정.

백화점에서 무난하게 까르띠에 클래식 트리니티 반지 보고 왔는데 마음에 들더군요.

그런데 그걸 200만원 가까이 주고 사기엔 웬지 금값이 안 돼 보여서 아깝네요.

암튼, 제 결론은 그냥 트리니티 반지나 하나 사서 껴야할지,

아님 종로금방에 가서 초록색 알반지 목걸이나 하나할지,

아님 작은 다이아반지나 하나 사야할지 결심이 안서서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걸로 하시고 싶나요?

에고... 별 고민하다가 더우날, 조언 구합니다. 굽신굽신~

IP : 112.144.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 사시든
    '13.7.2 4:23 PM (67.87.xxx.210)

    종로금은방에서 초록색 알반지만은 피해주세요. 정말 너무 촌스럽습니다,
    저라면 사백선에서 작은 다이아하겠어요. 볼때마다 정신적 만족감이 드실겁니다.

  • 2. ...
    '13.7.2 4:27 PM (146.209.xxx.18)

    초록색 반지도 잘하면 예쁠것같은데요 왜.

    이거야 말로 원글님이 원하시는 걸로 하세요. 안해보던거라 뭐가 맘에 제일 드는지 감이 안 잡히시면 가서 실제로 물건을 보세요.

    예산으로 살 수 있는 거랑 비슷한 초록반지도, 다이아 반지도 다 껴보시고 제일 맘에 드는 걸로 하세요.

    그나저나 축하드려요. ^^ 예쁜걸로 하세요.

  • 3.
    '13.7.2 4:27 PM (115.139.xxx.116)

    종로가서 다이아 하는거 추천
    초록색 알반지는 촌스럽고요
    백화점이랑 종로랑 가격차이 꽤 많이나요.

  • 4. ㅇㅇㅇ
    '13.7.2 4:29 PM (223.62.xxx.35)

    .
    어차피 많이 큰(캐럿이상) 알이 붙어있지 않은 이상
    금값이니 보석값 거의 없다고 들었고..
    아무렇지 않게 디자인만 따라한 짝퉁이 너무 싫어서
    까르티에에서 트리니티로 커플링하고
    작은알 하나박힌 깨끗한 반지로 웨딩링 했어요
    둘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껴요
    원래 보석(사이즈가있는)에 관심/욕심 있는분이라면 몰라두
    그냥 생활속에 뀨쥰히 하실거라면.. 저는 트리니티 좋은거같아요

  • 5. 여름비
    '13.7.2 4:36 PM (223.62.xxx.32)

    아 알반지가 좀더 노숙해 보일 수도 있겠군요. 제가 워낙 귀금속 디자인 보는 눈이 없어서요^^;;
    트리니티랑 작은 다이아 고려해봐야겠네요. :)

  • 6.
    '13.7.2 5:32 PM (125.128.xxx.108)

    액세서리 거의 없으시면
    다이아 하세요
    5부 넘는 거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세팅 디자인 따라서 5부도 엄청 튀어요 ㅎ
    5부 정도 하고 사이드링 쓰부인가 조로록 박힌 거 한 두개 더 하시면 예쁘게 스타일링 하실 수 있어요.

  • 7. 참고로
    '13.7.2 5:32 PM (125.128.xxx.108)

    골든듀 요즘 20% 정도 세일하는 거 같던데..동네 백화점 상품권 등 이용해서 함 가격 맞춰보심도 좋아요~

  • 8. 저기요
    '13.7.2 10:23 PM (1.126.xxx.245)

    저 이번에 쇼핑몰에서 블가리 짝퉁으로 나온 반지 한 5천원 줬을려나..
    그래서 디자인 다르게 3개 샀어요. 그냥 패션으로 낄거면 괜찮은 듯 해요

    저희 돈 많이 벌고 그런데 투자가치도 없고 패션 늘 바뀌는 거 사지말고 현금 보유하시거나 작은 금괴로 사시거나 하세요

  • 9. 여름비
    '13.7.3 2:05 AM (112.144.xxx.214)

    조언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비오는 새벽이네요. 푹 주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540 미대사관 직장으로 좋은가요? 7 궁금 2013/07/08 4,125
271539 요즘 치과 상황이 상당하게 안좋은가보네요.. 23 진이엄마 2013/07/08 16,038
271538 결혼의 여신... 나름 괜찮네요 6 평이 안좋아.. 2013/07/08 2,559
271537 나비, 나방 극심하게 무서워하는 분 있으시면 여쭤봐요 17 혹시 2013/07/08 4,512
271536 내일 시험 시작인 중1 남자애가요 온 집안 밀대 걸레질을 싹 했.. 7 이를 어째요.. 2013/07/08 3,185
271535 실컷대두불리고 콩 삶지도 않고 그냥 갈았네요 2 ;;; 2013/07/08 1,574
271534 비 너무 오네요. 낼 탈상인데 옷은... 1 ㅡㅡ 2013/07/08 1,063
271533 다이어트중인데 맥주 너무 마시고 싶네요 ㅠㅠ 12 .... 2013/07/08 1,974
271532 14평빌라.. 어린아이들 포함 네식구 살기 힘들까요? 26 .. 2013/07/08 6,820
271531 저 지금 샌프란시스코에 있어요 16 비행 2013/07/08 5,575
271530 em발효액으로 바퀴처치한다는 글 썼었는데요 2 바퀴물러서라.. 2013/07/08 2,172
271529 한 번 사는인생인데..이렇게 살아도 되는건지.에 대한 궁금.. 23 다른분들은 2013/07/08 13,960
271528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아이 진로방향 조언 좀 해주세요 5 조언필요 2013/07/08 2,216
271527 천둥번개 치고 비 엄청 오는데, 서울, 다른지역도 오나요? 7 분당 2013/07/08 1,807
271526 제가 심한 건가요? 45 .... 2013/07/08 11,327
271525 키톡에 블루베리 공모전 발표 났네요 2 ㅎㅎ 2013/07/08 1,566
271524 내일 기말시작인데 뒷동 전교 순위권인아이 92 ........ 2013/07/08 12,172
271523 영어말하기대회 원고 써주는 곳 잇나요.. 4 dma 2013/07/08 1,718
271522 시어머니가 쓰레기를 음식물쓰레기통 옆에 비닐봉지함에 11 어디서부터 2013/07/08 3,261
271521 결혼의 여신에 나오는 그런 첫눈에 반하는 사람 만나고 싶네요.... 6 ... 2013/07/08 3,138
271520 한우등심 냉장 보관기간이요 2 처음그때 2013/07/07 5,897
271519 초4학년 전교 1등 27 미침 2013/07/07 3,873
271518 내일이 시어머니생신인데요 1 이슬비 2013/07/07 987
271517 시댁이 더러워서 있기 싫어요 67 2013/07/07 22,108
271516 귀걸이 몇개 있으세요? 11 귀걸이 2013/07/07 2,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