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2학년 여아입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 갑작스레 목과 배가 아프고 열이 났어요.
다니는 소아과에서 목감기 초기 같다며 약을 지어 주셨고, 다음날 오전 다시 가서 역시 비슷한 증세로 약을 받았어요.
약을 먹고 괜찮은 듯 보여 외출을 했답니다. 점심약을 가지고 나가지 않아서 약을 못 먹인 상태에서 4시쯤 되자 너무 괴로워하는거예요. 얼른 집으로 돌아와 약을 먹이고 쉬게 했더니 일요일은 아침에만 열이 나고 오후엔 괜찮았어요.
오늘 월요일 아침에 열은 39도, 배도 아프고 귀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며 울더군요. 그래서 학교 보내지 않고 병원으로 갔어요. 선생님은 목상태에 비해 열이 계속된다며 갸우뚱하시고..아이 데려와 점심으로 죽먹이고 약먹였더니 괜찮은 것 같다가 한시간쯤 뒤 속이 메슥거린다며 토했어요.
다독여 재우고 (네시간쯤 잤어요) 지금 일어났는데 열은 37.4도쯤인데 또 귀가아프고 머리가 아프다네요. 배는 조금 아프구요..괜찮아 보이다가도 귀랑 머리랑 아프다고 울먹이면 가슴이 철렁하네요. 다니던 소아과를 계속 가야 하는지 병원을 옮겨야 하는지..목 상태가 그리 안 나빠도 열이 계속날 수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