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글님
'13.7.1 5:22 PM
(223.62.xxx.192)
결혼기도 어떻게 하셨어요?
궁금해요...
2. ...
'13.7.1 5:23 PM
(112.168.xxx.32)
당연하죠
그냥 일반적으로 학교 다닐때 사회생활 하때 보면 선한 사람 악한 사람 다 있잖아요
문제는 선한 사람 보다는 악한 사람이 점점 많아 지는거 같다는거..
집안 사람이 선하면 대부분이 선한거 같아요
3. 정말로
'13.7.1 5:25 PM
(58.236.xxx.74)
그럴 땐 양육보다 타고난 기질이 강하다는 걸 느끼거든요.
그런 집안 보면, 신랑뿐 아니라, 그 집안 전체가 다 선해요.
저희 외가도 사촌오빠 사촌언니, 다들 천사같아요.
4. 맞아요
'13.7.1 5:26 PM
(211.196.xxx.20)
그게 그렇더라고요
제 남편이 착해요
그게 남눈치 보는게 아니라... 자기 거 지키면서도 착한... 선하다고 할지 그런거예요
측은지심이 있고 공감할줄 알아요
시어머니도 그렇고 시동생도 그래요
시아버지만 좀... 약간 아니신데 ㅋㅋㅋ 아마 다 시어머니 닮은듯해요
선한 시동생이 또 자기 짝을 만났으니 동서도 착해요...
그래서 인품이 중요하다는 거죠...
5. 성장환경이 집안이죠.
'13.7.1 5:34 PM
(61.106.xxx.201)
열대에서는 열대식물이 자라고 한대에서는 한대식물이 자라듯이 선한 집안에서는 선하게 자랄 확률이 높고 악한 집안에서는 악한 개차반으로 자랄 확률이 높은게 당연합니다.
혼사할 때 집안을 괜히 보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집안'이란 부모의 인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죠.
타고난 기질 또한 부모에게서 물려받지 어디서 물려받겠나요?
자식교육은 개차반으로 시키면서 타고난 기질만 탓하는 부모에게서 자란 자식이 제대로 자랄리 없습니다.
6. ㄴㅇㅇ
'13.7.1 5:35 PM
(175.192.xxx.81)
그러니 혼사때 집안을 가장 중요하게 하잖아요.
어쩌면 행복한결혼생활하는데 최우선순위가
사랑보다는 오히려 이런 가풍 ( 선한인품을가진 집안사람들 )인것같아요.
7. 공감해요
'13.7.1 5:43 PM
(58.236.xxx.74)
사랑보다는 오히려 이런 가풍 ( 선한인품을가진 집안사람들 )인것같아요. 2222222222
사랑이 변해도, 상대를 존중하는 습관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8. 저희집이
'13.7.1 5:47 PM
(58.78.xxx.62)
저희 친정집이 그런 편이에요.
제 각각 성격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선함.
근데 이게 피곤한게요.
그렇다보니까 안좋은 점도 많아요.
위에 어떤 분 말씀대로 할 말 해야할때도 다른 사람 생각하거나 이러는 바람에
해야 할 소리도 참고 참아서 그냥 넘겨 버리고요.
그렇다보니 되려 배우자 쪽이 좀 성격이 그래서 이런저런 문제가 생겨도
또 그냥 참고 넘기다보니 다른 식구들이 그냥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요.
제가 한소리 하려고 해도 되려 안좋은 소리 나올까봐 참아야 하고요.
9. ㅇ
'13.7.1 6:03 PM
(211.225.xxx.38)
선하다는게 남들에게 무조건 양보하는거 아니고, 남을 배려할 줄 알면서 자기것도 잘 지켜가는 거라면, 진짜 선한거 맞구요...그게 아니라면 호구될 가능성도 높아요;;
최소한 악인으로부터 자기방어 정도는 하면서 남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같이 살기 좋은거 같아요.
무조건 예스맨은 부인이 독해지더라구요--;;
10. 그게요님 동감
'13.7.1 6:10 PM
(175.121.xxx.165)
저희 시댁도 다 착해요. 말한마디 서운케하는 법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다들 싫은 소리 못해서 일이 해결 안돼요.
결국 제가 악역 맡아서 이리저리 정리하고 마지막 해결하고 나면
다들 만족해해요. 그래서 저를 좋아하는데 가끔 버거울 때가 있어요 ㅋㅋㅋ
11. ...
'13.7.1 6:20 PM
(221.146.xxx.214)
남한텐 천사인데 며느리한테는 악인인 집들도 있어요.
혼수 적다고 구박하고
말 잘 들으면 집 사 준다고 며느리 돈으로 잡으려고 하고
(전 거절했어요. 저희가 벌어서 사겠다고)
가진 부동산이 많아서 동네에서 자길 알아준다고 자뻑은 기본이구요.
남한텐 잘해도 자기 식구에겐 덜 떨어진 집안도 있답니다^^
근데 성당은 얼마나 열심히 다니느지
여행가서도 일요일이면 그 동네 성당부터 가요.
12. 네
'13.7.1 6:53 PM
(223.62.xxx.45)
저희도 양가가 다 순해요. 얼마나 다행인지.
그렇다고 할말 못하고 살지 않아요. 다들 야무지게 화기애애하게 잘 삽니다.
13. 마자요
'13.7.1 7:00 PM
(14.35.xxx.1)
전 시집 식구들이 사나워요
말도 잘 못하고 살다가 저도 이젠 같이 사나워 졌습니다 남편도 사나워요
가끔 슬퍼요 사람 사는거 별거 아닌데 뭐하러 이러고 살았나 살고 있나 그래도 요즘은 나일 먹으니
조금 기들이 죽었더라고요 하지만 원 성품은 갖고 있는걸 알아 꺼려져요
이런말 좀 그렇지만 그래선지 자식들도 별로 그냥 그래요 욕심만 많아서 들 욕심 만큼 안되는거죠....
14. 맞아요
'13.7.1 9:20 PM
(125.141.xxx.167)
저희 시댁이 정말 그러세요
약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못된 사람에게는 강단있게 대할줄도 알고 말수는 적지만 어렵지만은 않은...
전 친정 분위기도 좋지만 결혼 후 정말 많은걸 배웠어요
15. ...
'13.7.1 10:00 PM
(203.226.xxx.6)
다들 복받으셨네요 전 친정이 착하면서도 자기꺼 못챙기고 식구들 못챙기고 그래요 그게 싫어서 계산적이고 자기꺼 잘챙기는 남편을 선택했는데 시댁이 사실 다 성격있고 못됐어요 다만 자기 가족끼리는 그안에서 서열이 있을뿐이지 서로 죽고 못살더라구요 그 가족애가 좋았지만 며느리는 가족이 아니구요 남편또한 저에게 계산적이고 그러네요
대외적으로는 방패막이가 되주긴 하지만..
모르겠어요 어느쪽이 옳은지.. 전 친정도 너무 답답했거든요
16. ...
'13.7.1 10:01 PM
(203.226.xxx.6)
선한게 좋겠죠
17. ..
'13.7.2 12:37 AM
(211.36.xxx.86)
기도 응답 받으셨네요~
아들들도 선하게 자라게 해 줍시사고 기도하면 그것도
들어주실 것 같네요. 부모가 중요하지만 바깥 사회라는 게 있는데
맘대로 안 되는 일이 많겠죠..저도 자극받습니다 ㅎㅎ
18. seeeeeet
'13.7.2 4:07 AM
(2.26.xxx.229)
저희 어머니도 항상 하시는 말씀이 아버지네 집안만큼 선한 사람들 없다고...
맏며느리인데다 식구도 많고 집안 분위기상 (사업도 하시고 정치도 하시고) 일이 끊이 지 않았는데도 어머니는 항상 시집 잘 왔다고 그러시더라구요. 항상 저한테도 사람들이 선한 집안에 시집 가야 한다고.
돌아가셨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사나 집안 행사 있을 때 할머니는 며느리들 오기 전에 미리 음식 준비 다 해놔요. 손님이 많아서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인데 며느리들 고생시키기 싫다구요. 손자 사랑이 끔찍하셔서 새벽부터 음식해다가 저희 등교 전에 먹여라고 집에 갖다 주시고. 며느리 불편하다고 음식만 주고 바로 가시던게 생각나네요ㅎㅎ할아버지도 어찌나 선하신지 집안에 큰 소리 난 적이 한 번도 없었네요. 커서 생각해보니 집안 어르신들만큼 인품 좋으신 분들도 없었던거 같애요.ㅎㅎ
19. ㅎ
'13.7.2 5:37 AM
(180.228.xxx.75)
결혼기도?
것두 개독기도빨로 될 거라고 생각하는 바보도 있나보네요.
ㅎㅎ
20. 맞아요
'13.7.2 8:40 AM
(220.88.xxx.148)
결혼해서 시부모님 보면서 감동했어요. ㅠ.ㅠ
21. ..
'13.7.2 8:48 AM
(182.216.xxx.142)
저희 시댁은 남자들이 유독 선해요..
여자들은 모두 따지기 좋아하고 딱부러진성격들이고
남자들은 사촌까지 그냥 선비같아요..점잖고..모두 학벌까지 좋네요..
며느리들 모이면 남편들이 너무 좋다고 얘기해요..
시누이들이나 시어머님도 워낙 선이 분명하시기 때문에 절대 선을 넘지 않아서
가족으로선 좋아요.. 우리 시댁쪽 남자들보면 인품이 좋은것도 내력인가 싶어요..
사촌들까지 남자들은 성품이 다 비슷한걸 보면요..
22. jeong
'13.7.2 9:20 AM
(115.91.xxx.203)
제 시댁사람들도 그런데 그게 선한 기운이었네요.
뭔가 모르게 다들 온화하고 편하고 따뜻하고 그래요.
항상 다들 평화로운 기분을 주고요.
제 스스로 정말 남편복 있다고 생각해요.
23. ...
'13.7.2 9:37 AM
(210.98.xxx.210)
원글님도 선하신거 같아요.
상대가 선해도 그걸 못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죠.
한 달 전 쯤 시댁 식구들이 너무 선한데 할소리를 안하고 살더라면서
자기가 시동생 버릇 가르치려 한 소리했다니
시댁 식구들이 곤란해서 슬금슬금 자리 피하더란 글이 떠오르네요.
선한 집안에 안선한 며느리 몇이 들어오면 그 선함도 유지되지 못하죠.
24. 댓글중
'13.7.2 10:14 AM
(203.229.xxx.5)
말인지 가래침인지 참 더럽게 내뱉네요
25. ㅡㅡ
'13.7.2 10:15 AM
(117.111.xxx.177)
가족끼리 기질이 닮잖아요. 양육환경이니 뭐니해도, 부모부터가 애초에 다른거죠
26. 오늘 아침에
'13.7.2 10:38 AM
(125.176.xxx.188)
박혜미 시댁나오는 것 보니
이글과 오버랩 ... 그 시댁 분들 기본이 좋으신 분들 같더라구요.
27. 다들 부럽네요
'13.7.2 12:44 PM
(116.121.xxx.198)
결혼생활15년 정도 됐는데...시댁 인품이 진짜 중요하다는걸 살면서 뼈져리게 느낍니다..
저는 다들 하나같이 진상인 시댁 식구들때문에 남편까지 이상하게 보여요..
비상식적이고 개념없는 사람들...어려운일 닥치니깐 다들.. 바닥이 보이네요..
어쩌다 이런사람들과 엮여버린 제 자신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나름...사람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ㅜ.ㅜ
내 자식만은 저리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 또 다짐합니다...
28. 와...
'13.7.2 2:17 PM
(1.240.xxx.142)
우리 시댁은 야비한 집구석인데...선한집안은 어떤지 부럽네여..
29. 부럽
'13.7.2 2:44 PM
(1.241.xxx.80)
돌아가신 시아버님은 인자하신반면 시어머니는 동네에서 소문난 여우?(죄송)
이게요. 어르신이 인자하셔야 아랫사람이 편안한데 너무 눈치가 백단이시니
젊은사람 무척 피곤해요. 결혼해서 시댁가서 편안한적이 없었네요. 얼마나 계산적인지..
가면 맨날 돈얘기 ..다시태어나면 인자하신 시부모 맞고 싶네요.
30. 기본적으로
'13.7.2 3:04 PM
(211.215.xxx.135)
선하다는 것은 본인 아닌 타인(가족구성원)을 인정하고 심정적으로 피해가 가지않게 돌보는 마음들이죠.
가족이지만 조심스럽게 배려하는데
들어온 식구들도 한 가족 구성원으로 같은 마음으로 가지고 있고요.
하지만 시누들이 며느리인, 같은 여자에게 갖는 기본적인 구습의 마인드는 가지고 있어요.
그렇지않는 성향 사람들이 행하는 직접적이고 비인간적 모습은 아니지만...
개인 대 만났으면 괜찮은 관계가 되었을지라도
시댁과의 관계는 인간관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조직성향의 관계일 뿐이죠.
결혼이 남녀 평등한 관계이며 시댁이라는 관계도 종속이 아닌 공평함을 인정치 않으려는 시댁이 존재하는 한
참다운 인간관계가 될 수가 없죠.
형식적인 시댁예속 근거가 사라진 요즘은, 결혼 시작부터 시댁에게 경제적으로 도움받아 집마련하면서
그 구습의 명맥이 유지되는 것 같아요.
31. ---
'13.7.2 3:17 PM
(92.75.xxx.53)
성정이 착한 사람들 있습니다.
사람이라고 다 같지 않아요. 그래서 골라야 되는 겁니다.
32. 버피
'13.7.2 4:01 PM
(211.251.xxx.20)
저도 결혼하고 많이 느꼈네요..
남편 하나 보고 결혼했는데.. 해보니 남편 뿐 아니라 시어머니, 시누이 둘에 그 남편 둘까지 어쩜 다들 그렇게 사람들이 좋은지.. 악한 사람은 하나 없고 선한 사람들 뿐 이어서..
나름 시집 참 잘 왔다고 생각 들었네요..^^
33. 댓글
'13.7.2 5:17 PM
(58.227.xxx.52)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 읽고 댓글 달려고 쭈욱 내리다보니, 저랑 비슷한 내용의 글이 있네요^^
저희 시부모님도 남들에겐 정말 평판 좋으신 분들...
남들에겐 싫은 소리 한마디를 못하고
집에와서 후회하고 끙끙거리는 스타일이에요
물건값도 잘 못깎을 정도로요
다른 사람이 설령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다 이해하구요
뭐 하나라도 더 나눠주려고 하고
자기가 손해보는게 있어도 아무말 못하고, 그저 아쉬워만 하시죠
그런데, 자식들에겐 정말 말도 못하게 폭언을 하세요
할말 못할말 안가리고 본인이 기분 나쁘면 저희 얘기는 전혀 듣지 않고
혼자서만 몇시간씩을 다다다다 퍼붓고요
괜히 혼자 오해하시고 담아뒀다가 악담 수준까지 하시는 정도...
저희 시누이도 그래요
앞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뒤돌아서서 흉보는 스타일
딱 방안 퉁수..라고 할까요
남 앞에서는 고개도 잘 못들고 할말도 잘 못하고 눈도 잘 안마주치고 하는데요
완전 초이기주의자..이거든요
자기밖에 모르구요, 저를 비롯해서 자기 가족들이 자기를 위해서 존재하는 양
못 부려먹어서 안달이구요
자기뜻에 안따르면,,, 난리가 나거든요
암튼, 선함에도 약간 양면성이 있는듯 해요
34. 하로동선
'13.7.2 5:25 PM
(211.229.xxx.248)
허걱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많네요
시부모님뿐아니라 아버님, 어머님 형제분들, 그 배우자들 그 자녀들까지 다 순해요...
명절스트레스가 없다고 하다고 하면 정도를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뭐 하나라도 더 잘하려고 한답니다.
제가 잘나서 이런 시어른들 만나게 된게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