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 애기가 이런다면 걱정을 해봐야 할까요?

사회성문제 조회수 : 666
작성일 : 2013-06-28 13:23:15

마트가서 타요타고 나서 장보러 갈때 타요한테 엄청나게 많이 인사해요. 타요안녕타요안녕타요안녕 안녕히계세요 꾸벅 하고 인사해요.

할머니나 as기사나 누가 집에 왔다가 갈때도 굉장히 밝은 표정으로 몇번이고 인사하고요.

밖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예쁜 언니한테도 먼저 가서 인사하고 관심끌려고 하고 그래요.

장난감가게나 놀이터에서 본인이 관심있는 물건을 다른 애가 하고 있으면 걔한테 가서 ㅇㅇ이도 같이~ 내지는 이번엔~ ㅇㅇ이가 타자~ 하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직접 의사표현 하고요.

 

근데 한달 간격으로 보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만나면 대략 첫 2-3시간 정도는 눈도 못 쳐다보고 얼음처럼 있어요.

그리고 말도 잘하는 애가 밖에서 누가 말걸면 또 얼음이 되고 심해지면 울어요.

할머니나 as기사가 집에 왔을때는 또 인사 못하고 안아달라고 하고

엄마아빠랑 외출해서 엄마가 혼자 화장실가면 울기도 해요.

 

애착의 순위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어서 엄마-아빠-할머니예요. 엄마가 있으면 무조건 엄마한테만 붙어있다가 엄마가 없어지고 아빠 할머니만 있으면 아빠를 급 엄청 따르고 아빠 없으면 할머니한테 착 달라붙어요.

어린이집에서도 마찬가지라서 담임선생님이랑만 손붙들고 있고 담임선생님 없으면 원장선생님한테 달라붙고 원장선생님마저 없으면 다른 선생님들한테는 절대 안간대요.

어린이집은 가기 싫어하고 놀이야라고 문화센터 잠깐 다닌적 있는데 놀이야는 자꾸 가자고 해요.

전반적으로는 같은 경비아저씨여도 어떨때는 곱게 인사하고 웃고 어떨때는 아저씨가 인사해도 막 도망가고 무서워하고 그러고요.

놀이터에서 큰 애들이랑 같이 놀고 싶어하고 괜히 초딩한테 오빠도~ 그네~ 탄다~ 잘탄다~ 하면서 말걸고

백화점 같은데 가면 외모보고 따르고 안 따르는거 같아요. 젊은 삼촌이나 이쁜 언니들 (스튜어디스, 호텔 리셉셔니스트...) 보면 애교부리고 지나가던 동네 엄마랑은 인사 안하려고 하고 안경쓰고 지 기준에 안 이쁜 외할머니는 대놓고 무서워해요.

 

제가 제일 걱정되는건 왜 사람들한테 인사를 제대로 안할까? 그리고 왜 자꾸 얼음이 되고 그럴까? 예요.

반면 어떨때는 과도하게 모르는 사람한테 애교떨고 그러거든요.

 

IP : 171.161.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3.6.28 1:28 PM (211.217.xxx.35)

    두돌 애기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좀 무서워보이는 사람은 경계하는게 당연하지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낯가리는 아이편을 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135 염색 하시는 분들 얼마만에 한 번 씩 하시나요? 5 민둥산 2013/06/28 1,906
268134 배타야하는데 뱃멀미가 심해요. 12 뱃멀미싫어 2013/06/28 985
268133 슈 큰아들 임유군 진짜 이쁘네요. 9 정말이뻐 2013/06/28 3,411
268132 스페인/포르투칼 여행 여쭈어요 13 내멋대로해라.. 2013/06/28 2,266
268131 세상에 별 이상한 사람이 많은줄은 알았지만... 2 aa 2013/06/28 1,092
268130 발톱이 누렇고 두껍다면 발톱무좀일 가능성이 큰 건가요? 4 몰라서 2013/06/28 3,859
268129 내 글이랑 댓글 삭제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 2013/06/28 975
268128 전 44세 남편45세 딸을 갖고 싶어요^^;; 37 고민녀 2013/06/28 8,706
268127 국정원, 시국선언 로스쿨 총장실에 '사찰성 전화' 논란 6 세우실 2013/06/28 1,171
268126 앞으로 독이될까요? 득이 될까요? 6 초딩 2013/06/28 837
268125 진중권 고양이 루비에 대처하는 변희재의 자세 6 무명씨 2013/06/28 2,316
268124 요리고수님들~ 국거리용 소고기요 3 초보주부 2013/06/28 634
268123 교포분들께 질문 ...캐나다에선 개목줄 안해도 괜찮은가요..? 캐나다에선 2013/06/28 525
268122 초3 여자아이 친구관계 3 친구관계 2013/06/28 1,648
268121 정말 도쿄에 있던 외국 회사들 많이 철수했나요? 11 ........ 2013/06/28 3,126
268120 처음 반바지 입고 외출했어요. 1 신세계 2013/06/28 755
268119 KBS수신료 내기싫은날. 1 공영방송? 2013/06/28 388
268118 늘 시크한 친구... 2 손님 2013/06/28 2,019
268117 제가 무리한 부탁을 한건가요? 112 질문 2013/06/28 14,087
268116 두부/콩국수/콩국 만들때 두부 익히나요? 1 궁금 2013/06/28 496
268115 갑자기 만나자는데 좀 쌩뚱맞아서요 8 뭐지? 2013/06/28 2,142
268114 미드 한니발 보신분.. 이거 재미있나요? 25 매즈 미켈슨.. 2013/06/28 2,874
268113 댓글 좀 달아주세요ㅠㅠ(전세 얻을때 주의 사항!!) 5 급질문요 2013/06/28 824
268112 경찰 "남양유업 욕설파일 유포는 공익 목적" 3 샬랄라 2013/06/28 546
268111 방문피아노 레슨 4 2013/06/28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