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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경향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57
작성일 : 2013-06-28 08: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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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날 목 조른다
생각이 날 개 패듯 팬다
생각이라는 이름의 번뜩이는 도끼날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죽어간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내 철학만큼 죽어간다
고로, 내 머리에 떠오르는 뭇 생명마저 살생하기 시작한다
나는야, 푸줏간 주인이 되어버렸구나
난 너를 사랑한다
라는 생각 때문에,
네가 애꿎게 피 흘리며 죽어야 하는도다
내 잡념의 식칼이 도마 위의 온 세상을 송송 썬다
내 번뇌 때문에 아프리카가 굶고
발칸 반도는 전투를 개시한다
무언가를 곱게 생각하고 나서, 곱게 죽여버리는 생각,
바로 지금 내 생각보다
재빠른 것은 없을 터이다
내 생각보다, 내 살생보다 잰걸음은 없을 터이다
찰나 내 생각은,
북두칠성의 국자 속에 숨어 있는 내 옛사랑을
살짝 맛보고 돌아오는 길이다
신파조의 빛의 사랑을, 그 정적을
하품 속에서 관람하는 내 생각의 음란함,
시퍼렇게 날이 선
생각의 작두날 위에서 펄펄 날뛰고 있는
나의 신들림,
오 맨발의 철학이여!


                 - 진이정, ≪생각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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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8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6월 28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6월 28일 한겨레
[화백이 쉬고 계시는 듯... ㅋ]

2013년 6월 28일 한국일보
[한국일보가 정상화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음은 콩밭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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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땀은 모두 짜지만 서로 다른 결과를 낳는다.
눈물은 동정심을 낳고, 땀은 변화를 낳는다.”

                        - 제시 잭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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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8 8:44 AM (118.32.xxx.62)

    만평이 재미나면서 서글퍼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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