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기세 거의 절반을 줄였습니다.

두리안 조회수 : 2,934
작성일 : 2013-06-27 12:47:02

먼저 원전사고 야기하고도 그걸 일반 국민한테 덤테기 씌우려는 정부정책에 편승하고자 쓴 글은 아니고요. ^^;;

전기세 많이 나오는 분들한테 도움이 될까 해서요.

 

저희는 부부에 7살 아이하나 세가족인데 보통 전기세 고지서에 6만 5천원 정도 찍었습니다.

다른 집에 비해 과하게 나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제가 그리 알뜰한 편이 아니라...--"

이번달 고지서는 3만 5천원이네요. ^___^

삼만원 줄어든 것도 안쓰고 초절약해서 그리 된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쓸건 다 써요.

세탁기 매일 한두번 돌립니다.

(이불 자주 빨고 양말 빨래는 따로 해서요.)

전기레인지 쓰고 식기세척기 주말에 한 두번 정도 돌려주고요.

 

먼저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하면서 좀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82분들이 오래된 냉장고 바꾸면 줄어든 전기세로 다 뽑는다고 하셔서요.

신혼때부터 쓴 11년 넘은 일반 냉장고랑 김치냉장고 정리했어요.

이미 조금씩 고장나기 시작했고 뚜껑식 김치냉장고가 너무 불편해서요.

T9000이랑 500L 스탠드 김치 냉장고로 바꿨어요.

(용량이 절대 안작죠. ^^;;;;;)

 

그리고 전에 살던 집은 저층인데다 앞뒤 건물이 가까이 있어 낮에도 형광등을 켜야 했어요.

이사한 아파트는 앞동은 멀리 떨어져 있고 뒷쪽은 공원으로 뚫려 있어서,

3층임에도 요즘 같은 여름에는 7시까지 불을 안켜도 될 정도로 채광이 좋아요.

뒷쪽 공원에서 바람이 시원하게 들어와서 여지껏 선풍기도 거의 안틀었어요.

 

또 멀티탭을 하나하나 전원버튼있는 것으로 싹 바꿨습니다.

이거 사는데 돈이 좀 들긴 했지만 버튼만 누르면 되니까 편해요.

밥솥도 여기 82분들 말 듣고 저녁에 밥해서 아침까지 먹고 남은밥은 덜어내고 전원을 꺼놓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바빠서 주말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많아서 컴퓨터 게임을 거의 못하네요. ㅇㅎㅎ

전에는 주말에 컴퓨터를 내내 켜놓고 지냈는데요.

지금은 제가 매일 두세시간 정도만 하니 요것도 좀 도움이 됐을 것 같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에어컨이나 전기레인지등 전력소비가 큰 것들은 벽에 달린 콘센트에 직접 꽂으셔야 하고요.

딱 봐서 전원케이블이 굵은 제품들 멀티탭에 꽂고 돌리면 전원이 꺼질 수 있어요.

그리고 싸구려 사시면 버튼이 금방 고장납니다.

비싸도 국산으로 좋은 것 고르세요.

 

그리고 11년된 식기 건조기 요게 전기 많이 먹는다는 걸 몰랐어요.

전에는 전원 꽂아둔채로 썼는데요.

이사한집에서 밥솥이랑 이것저것 함께 코드 한곳에 꼽고 돌렸더니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더라고요.

이것도 하루에 두 번정도만 돌리고 안쓸때는 전원을 꺼둡니다.

 

제 친정집도 15년도 넘은 김치냉장고를 바꿨더니 전기세가 12만원에서 7만원 정도로 거의 반토막이 났답니다.

 

전기세가 이상하게 많이 나오는 분들은 오래된 가전을 한번 의심해 보세요.

전기세는 누진세라서 조금만 노력해도 금액이 확 줄어드는 것 같아요.

IP : 211.217.xxx.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해요
    '13.6.27 1:12 PM (182.210.xxx.57)

    저도 보는 족족 코드는 빼긴 하는데 다른 가족이 영...
    냉장고가 그렇게 전기료 많이 내는 주범인지는 몰랐네요.

  • 2. 와!
    '13.6.27 1:15 PM (119.194.xxx.126)

    저도 400리터 안되던 냉장고를 9년 만에 컴프레셔 고장으로 고민하다가 바꿨어요.
    저희 냉장고는 처음부터 소음이 대단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언니의 결혼선물이라 애착이 가서
    소음의 고통을 참고 또 참았는데 컴프레셔를 바꾸는게 의외로 비용이 많이 들더라구요

    새로 구입한 냉장고는 그 냉장고의 두 배 이상의 용량인데 구입한지 50일 정도 지난
    지금 이번 달 고지서에서 확실히 전기요금이 줄었어요.
    저는 지난 해 거의 일정하게 3만8천원 정도의 요금을 냈었는데 이번 달은 32000원이 나왔어요
    고지서에 마이너스 표시가 되어있으니 신기하긴 하네요 ㅎ

    냉장고 바꾼거 외에 저도 항상 꽂아 놓았던 전자렌지랑 커피머신 코드를 뺐구요
    자기 전에 그동안 그냥 무심하게 꽂아 놓았던 코드는 다 뺐어요.
    그래도 코드빼기가 얼마나 절약됐을지는 의문이구요 그냥 냉장고가 에너지효율이 좋아서 그런가?
    하고 있어요

    앤틱이 다 가치있지는 않은가 봅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626 요즘 라식 라섹 하신분 있나요 2 라식 2013/08/23 1,136
288625 요금제 싼걸로 할수록 폰팔이한테 좋은거에요? 3 2013/08/23 1,134
288624 여름캠핑에 쓴 침낭. 세탁기에 2 숙이 2013/08/23 1,309
288623 항*이 아파요 1 아파요 2013/08/23 623
288622 남편이 바람피운거 알고도 계속 사는 이유는... 22 ,,, 2013/08/23 6,177
288621 처방전 일자가 지났다는 분... 단골 약국에 가서 문의하세요. 1 ** 2013/08/23 827
288620 모 한의원 약침의 진실- 항암치료 받으실 분들 꼭 보세요 1 약침?? 2013/08/23 3,043
288619 초딩1학년 태권도 꼭 보내야 할까요? 13 초딩맘 2013/08/23 3,454
288618 얼마 전 잡월드 과다 냉방 문제.개선 됐어요. 3 ㄲㄱ 2013/08/23 1,029
288617 시어머니 너무 싫습니다.. 23 휴.. 2013/08/23 11,811
288616 모기지론 은행 바꿀때 같은 은행 신용대출도 갚고 나가야 하나요?.. 2 혹시요^^ 2013/08/23 759
288615 오늘은 정말 가을같아요. 6 아... 2013/08/23 971
288614 이런 황당한 경우..... 10 미국초보 2013/08/23 2,247
288613 결석 병결요. 생기부에 남을까요?? 정신과 치료받았는데 4 ........ 2013/08/23 5,613
288612 새누리 “박원순 무상보육 홍보, 고발” 선관위 “조사 착수” 8 참맛 2013/08/23 1,262
288611 정리의 고수님.. 질문있어요. 4 ... 2013/08/23 1,394
288610 영어발음좀 봐주세요.ㅠㅠ 10 .. 2013/08/23 2,298
288609 내각 재량권 없는 '나홀로 국정'…모든 화살은 청와대로 1 세우실 2013/08/23 967
288608 수영복 입을 때 질문이요 5 수영복 2013/08/23 1,813
288607 결혼 앞둔 여성들이 전남친과 사고쳐서 친자확인 검사.TXT 8 야옹 2013/08/23 6,292
288606 월남쌈소스가 너무 많이 남았는데 활용법 좀.... 2 월남쌈소스 2013/08/23 1,810
288605 흠.. 이건 뭔가요? 1 11 2013/08/23 567
288604 한화콘도회원권을 사도 될까요? 2 고민 2013/08/23 1,590
288603 부모님 노후용 임대아파트, 뭐가 좋을까요? ..... 2013/08/23 897
288602 Costco Wholesale Corporation뜻은요? 5 mm 2013/08/23 1,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