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임자 연락두절.. 이해해야 하나요?

두두둥 조회수 : 4,705
작성일 : 2013-06-27 10:36:57

전임자 뒷처리 하다가 속이 부글거려서 조언듣고 마음이라도 다스리려고 올립니다.

합병을 했고, 피합병회사의 직원들은 회사의 냉대와 새로운 시스템 부적응, 고용불안에 고민하다가

결국 퇴사를 했습니다.

그게 제 전임자구요, 전임자의 입장을 다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이해합니다.  당사자는 아니니까요.

자기 일을 다 덜어주고 다른 업무를 받아야 하는데 무책임한 방치상태에서 마음 못잡고 하루에도 몇번씩 나가서

커피마시고 산책하고 등등 방황을 하더라구요.

한참 고민하다가 열흘정도 남기고 통보를 했구요,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몇가지 정리해야 할 부분에 대해 요청했고 인수인계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다짐까지 하고 갔는데, 전화한통 받지 않고

문자에 대한 답도 없네요.

다른 부서에서 전임자가 처리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됐냐며 전화오는게 한두건이 아니고.. 어휴....

회사 엿먹으라고 그러나본데.. 회사나 임원, 부서장들에 대한 피해는 전혀 없고 오로지 후임자, 실무자들만 난리법석입니다.

이해하고 제가 모두 떠안아야 할 일이거니... 해야 할까요?

퇴사 후 한달가까이 되는데.. 좋게 좋게 생각하려 해도 갑자기 열이 확 올라서 미치겠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겠지만.. 더운 여름에 아주 제대로 짜증나네요.

   

IP : 116.120.xxx.1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퇴사 했다면
    '13.6.27 10:42 AM (180.65.xxx.29)

    월급 주는것도 아닌데 대부분 연락 끊지 않나요? 그것 책임진다고 착하다 소리 들을 것도 아니고
    월급줄것도 아닌데

  • 2. 저도
    '13.6.27 10:43 AM (175.214.xxx.36)

    저도 같이 일하던 직원이 자기 일을 전부 나한테 미뤄놓고 갑자기 퇴사한 후 연락도 두절되고...심지어 그 직원은 우리 부서에 나오던 팀비까지 들고 퇴사;;; 그거 뒷처리 하느라 힘들었네요.

    솔직히 너무 짜증나고 힘들었지만 그러려니 했어요. 회사에서 못되게 군게 많았거든요.
    합병을 당하는 와중에 진짜 억울하고 짜증나는일 많이 겪었을꺼예요. 전임자가. 회사 사정이 어려워 지면
    일하는 직원이 진짜 힘들어지거든요- 저랑 같이 일하던 직원이 그만둘때도 회사가 창사이래 최대로 어려웠을때였어요. 그분 나가고 얼마 안되서 안정되긴했는데,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많이 그만두고 또는 퇴사 압력도 받고..암튼 개판이었어요

    그래서 전 그냥 이해했습니다.
    엿먹어보란 의미로 연락 끊은거 알고있고. 어짜피 연락 안될거 오히려 제가 계속 연락해서 일이 안되고 있단걸 어필하는게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듯 해서.........

  • 3. 막말로
    '13.6.27 10:44 AM (121.148.xxx.10)

    옛말에
    집나갈년이 물길르겠어요?

    연락을 끊는게 정상이라 생각되는데...

  • 4. ....
    '13.6.27 10:44 AM (121.160.xxx.196)

    전임자 뒷치다거리가 아니라 하던 일을 받아서 하는 일의 연장 아닌가 싶네요.
    퇴사하고 한 달이나 되었는데 왜 전화를 하는지 저는 그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 5. 두두둥
    '13.6.27 10:45 AM (116.120.xxx.13)

    맞아요.. 직원 한명 그만둔다고 해서 생각보다 큰 타격이 있지는 않아요. 곧 안정될 것도 알아요. 다만 본인이 처리하기로 약속한 업무 중 미진한게 있다면 얘기는 해주고 가야되는데.. 깜찍하게 여러번 장담하고 그냥 나가버린게 제일 어이없고 실망스럽고 그러네요.

  • 6. 으응?
    '13.6.27 10:46 AM (223.62.xxx.216)

    전임자 가 어떤 처리를 해야 하나요? 노동력과 시간을 요구할 처리라면 그에 해당 하는 대가를 당연히 지불하셔야 할테구요,
    엄밀히 전임자가 꼭 해야할 의무도 뭣도 없는거 아닌가요? 뭘 바라시는건지..

  • 7. 흠...
    '13.6.27 10:49 AM (203.232.xxx.5)

    나두 퇴사하면 연락끊을껀데~~

  • 8. 두두둥
    '13.6.27 10:51 AM (116.120.xxx.13)

    일주일쯤 지나서 전화 딱 한번, 문자 딱 한번 하고 말았어요. 근데 요즘 추세가 이런가요? 전임자가 와서 일을 하라는게 아니고 인수인계 미진한게 있으니 어떤 상황인지 얘기를 해달라는거죠. 그 정도는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충격이네요.

  • 9. ......
    '13.6.27 10:51 AM (59.23.xxx.236)

    원글님 복장 터지는 것은 이해하지만 ㅠㅠ 이런 경우 어쩔수 없어요. 생글거리며 좋게 퇴사하면서도 10에 8은 회사 전화 수신 거부 해놓는데, 특히나 좋지 않게 나간 경우는 말할 것도 없는 듯~~

  • 10. 원래
    '13.6.27 10:53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퇴사하면 뒤돌아보기 싫잖아요.
    그 사람이 맺힌게 많나봐요.
    후임자가 무슨 죄냐 싶지만 어쨌건 회사 소속이고 도움주고 싶지 않은거죠.

    기운내세요.

  • 11. 굳이
    '13.6.27 10:55 AM (203.246.xxx.46)

    댓가를 받지 않고 해줘야 할 의무는 없어요.
    .
    정말 받아야 인수인계 받아야 했다면 회사 있을때 다 물어봐야하는 것이지

    회사 그만둔 시점에서 나간 직원에게 책임을 바라는건 염치가 없는 것 같아요

    잘 헤어진 사이도 아니고 원수가 되서 나갔는데 말이죠.

    원글님은 열나시겠지만.. 그것 역시도 월급받는 원글님 몫인거죠..

    제대로 하겠다 확답한 전임제에 대한 원망은 있으시겠지만....

  • 12. 해 주면 고마운거고
    '13.6.27 10:57 AM (211.253.xxx.18)

    안해줘도 어쩔 수가 없더군요.
    육아휴직 들어갔는데 다음날부터 전화 안받더군요.
    그래도 어찌어찌 굴러는 가니까.
    힘들어서 그렇지요

  • 13. 두두둥
    '13.6.27 10:58 AM (116.120.xxx.13)

    감사합니다. 제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점점 전임자에 대한 원망이 커지더라구요. 마음 다스리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이제 다시 업무에 매진하겠습니다. 어쩔 수 없죠 뭐..

  • 14. 그래도
    '13.6.27 11:00 AM (222.107.xxx.181)

    저라면 전화는 잘 받아줍니다.
    물론 심하게 계속되면 짜증은 나겠지만 말이죠.
    원글님도 퇴사자도 이해가 가네요.
    회사가 나빴네~

  • 15. ㅇㅇ
    '13.6.27 11:01 AM (14.40.xxx.213)

    얼마나 전화해서 물어봤는지에대한 글은 없네요....

  • 16. 당연
    '13.6.27 12:08 PM (192.146.xxx.71)

    당연 연락두절.. 후임자가 해결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17. 원글님 본문
    '13.6.27 4:12 PM (183.39.xxx.141) - 삭제된댓글

    댓글 봤는데요 본인은 쿨하고 굉장히 스마트 하다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 헛똑똑이세요. 이미 회사 나간 사람에게 객관적 일처리가 타당키나 한가요. 도와주면 감사한거죠. 근데 저라면 도움요청하지 않을거 같아요. 그만둔 사람 입장 배려 정도는 하고 삽시다. 인간적으로.

  • 18.
    '13.6.27 4:41 PM (39.114.xxx.84)

    정상적인 회사라면 나가기 전에 인수인계 끝내는데.....

    나간 사람에게 일시키는 건 좀 아니라고 보네요...보니까 하루이틀

    일도 아닌것 같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445 더마화이트 (아래 생리양 많다는 분 글 읽고...) ㅇ.ㅇ 2013/08/03 1,154
281444 엑소 오늘 무대 멋잇네요!(동영상포함) jsuen 2013/08/03 1,006
281443 꽁하다 뒤늦게 터트리는 아이를 어떻게 이끌까요? 5 ........ 2013/08/03 1,601
281442 아이허브에서 파는 식욕억제제 괜찮을까요 5 고도비만 2013/08/03 4,980
281441 할슈타트랑 짤츠 다녀오신분! 10 휴기 2013/08/03 2,117
281440 마트에서 본 남자의 동물성.. 8 정말 2013/08/03 4,223
281439 영상미가 아름다운 영화 추천해 주세요 18 영화 2013/08/03 2,442
281438 급질] 깍두기에서 홍어냄새가 나요 ㅜㅜ 3 엉엉 2013/08/03 1,610
281437 마늘박피기 추천좀요 1 하루8컵 2013/08/03 2,467
281436 시부모집에서 꼭 자야하나요??? 67 비가와 2013/08/03 10,789
281435 sesame street 1 ㅇㅇ 2013/08/03 1,095
281434 선물받은 팔찌 넘 예쁘네요~ 15 너무예뻐 2013/08/03 5,072
281433 독립하는데 냉장고 티브이 같은거 중고가 나을까요 새것이 나을까요.. 12 .. 2013/08/03 1,816
281432 생리때문에 넘 괴로워요 ㅠㅠ(읽으시는 분에 따라 좀 혐오일수도 .. 63 힘드러용.... 2013/08/03 15,363
281431 오션월드내에서 신발은?... 4 여름.. 2013/08/03 6,274
281430 남녀노소 ‘군대’를 추억하는 나라 1 기사 2013/08/03 854
281429 조개해산물은 요즘 안좋나요?? 1 .. 2013/08/03 1,347
281428 맛없는 찰기없는 가래떡 어떻게 해먹을까요 5 .. 2013/08/03 1,541
281427 82쿡운영진과 게시판관리자가 다른건가요? 42 잔잔한4월에.. 2013/08/03 2,561
281426 설국열차 아쉬운점 1 영화감상 2013/08/03 1,536
281425 대학입결 높고낮음으로 전망평가하면 안되죠 흔히하는실수인데 7 외산흉 2013/08/03 2,356
281424 제주도가 중국경제권으로 4 ... 2013/08/03 1,816
281423 우산을 고장내고, 잃어버려요 4 애들이 2013/08/03 829
281422 미국에서 직구로 쇼핑할때 얼마까지 무관세인가요? 12 담이 2013/08/03 2,726
281421 일품요리 즐겨하시는 분 계세요? 1 일품요리 2013/08/03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