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어린이집 문제예요.. 조언부탁드려요

얼집...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13-06-25 22:35:03

올해 3월 어린이집 등원을 시작했어요

선생님도 좋으셨고 적응을 참 잘했어요

선생님이랑 엄마랑 똑같이 좋다며 선생님을 좋아했구요

말 안들을 땐 얼집 안보낸다 그럼 말도 잘듣고.. 그랬는데

5월초쯤 선생님 한번이 그만두시고 새로 한분이 오셨어요

그런데 새로온 선생님이랑 기존 선생님이랑 충돌이 있었나봐요

딸아이 말로는 낮잠시간에 선생님 둘이서 싸워서 시끄러워서 잠을 못잤다고..

그 후 기존 선생님이 그만두셨어요

그러니까 원래 계시던 두분이 다 그만 두시고 새로온 선생님만 남은 상황이죠

그런데 그때 부터 아이가 어린이집을 안가겠다고 하면서

선생님 흉내를 내는 것 같은데

"울거면 나가서 울어"

"밥 안먹을거면 굶어"

이런 말을 하고 말투도 윽박지르는 말투 흉내내고..

한번씩 보면 4살반 18명에 선생님 한분만 동동 거리고 있구요..

얼집에선 선생님이 바꼈다는 공식적인 안내문 같은것도 없구..

어린이집 선택을 잘못했나봐요 ㅠ.ㅠ

맘같아서는 어린이집을 안보내고 싶은데

다른 어린이집을 보내자니.. 이미 인원이 다 차서 받아주는 곳도 없을테고

다시 새 어린이집 적응을 시키는것도 아이에게 부담이 될 것같아요

집에만 있자니 아이가 너무 심심해해요

(요즘은 1주일에 3일은 집에 있고 이틀만 얼집에 갈때두 있어요)

오늘은 하원시간에 데리러 갔더니 혼자 울고 있어요

아무도 안달래주고..

왜 울고 있었냐고 했더니 엄마가 너무 보고싶었답니다..

 

어떻게 해야할 까요

고민이 되서 잠이 안오네요

스트레스 받을 걸 알면서 얼집에 떠밀어 넣을 수도 없고.. 답답합니다...

IP : 124.54.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5 10:40 PM (59.10.xxx.128)

    4살이면 구지 어린이집 안보내도 되잖아요
    데리고 있으세요

  • 2. 원글
    '13.6.25 10:43 PM (124.54.xxx.51)

    전업 아니구요..
    친정엄마가 애 봐주고 계시구요
    요 일주일 휴가로 제가 하원할때 데리러갔어요

  • 3. 네살엄마
    '13.6.25 10:53 PM (117.111.xxx.88)

    원래 18명이면 선생님 두명이어야하지 않나요? 원장한테물어보세요. 저같으면 다른데알아볼거같아요

  • 4. aaaa
    '13.6.25 11:03 PM (58.226.xxx.146)

    오늘 재우는데 우는 소리 들려서 왜 우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콧물 나오는거라고 하던 딸 세수 시키고
    토닥이고 재우고..
    저도 눈물 나서 울었는데
    이 글 폰으로 보다가 답 쓰려고 노트북 켰어요.
    제가 쓴 글 같아서요.
    제 아이는 작년부터 다녔는데, 작년 (다섯살)에 참 즐겁게 다녔어요. 선생님도 좋고, 친구들도 좋다고.
    아이 표정 보면 알 수있었어요. 원래 매일매일 즐거워하는 사람인데, 더더더욱 즐거워 하고 있다는걸.
    그런데 올해 선생님 바뀌고나서는 좀 ...
    중간에 선생님 아프셔서 보조 교사 선생님 두 분 바뀌고 원래 담임 선생님 다시 오시고.
    4-5월에 정신 없었는데 그동안 아이가 등원하기 싫어하더라고요.
    담임 선생님이 작년 선생님하고는 너무 다른 분이라 저부터 적응하기 힘들어서
    제가 그런거 티내면 아이가 괜히 제 감정 따라할까 싶어서 티 안냈었어요.
    그런데 아이도 차츰 차츰 몸 비틀고, 내일 가는거냐고 묻고.
    떼 안부리는 아이라서 안간다고 강하게 얘기도 안해요. 그냥 묻고 말아요. 더 짠하게.
    아이가 관리가 안되는게 쌓여서 자체 휴업하고 집에 있는 중인데,
    남편하고 얘기해봤는데, 담임 선생님 상담 신청 하기로 했어요.
    집에서 잘하고 있던 기본 생활 습관이 무너지고 있어요.
    원 전체 상황도 작년에 계시던 선생님들 한 분도 안남고 다 바뀐건데 그 과정에서 원장선생님도 참 이상하게 행동하셨고, 이래저래 이상한게 많아요.
    담임 선생님도 관리를 안하는건지, 제 아이만 신경을 안써주는건지 알아봐야겠어요.
    체계없이 넉살만 좋게 안부전화만 너무 자주하는 선생님이라 당황스러워요.
    꼬마들 주로 프린트 한거 색칠하게 해요.
    뭘 가르치는게 노력이 많이 필요한거라 싫은건지 가만히 앉혀놓고 색칠만 하게 하는..
    옮길 곳도 마땅치 않고 그만 두고 집에서 놀기에는 많은 나이가 되어버렸는데
    여기 해결 안되면 마땅치 않더라도 옮겨보려고요.
    아이 키우다 제일 심난한 상황이라 너무 힘들어요.

  • 5. aaaa
    '13.6.25 11:06 PM (58.226.xxx.146)

    아이들 나이하고 원 규모하고 지역에 따라 원생 수가 좀 다른데,
    열여덟명이면 선생님 한 분이어도 불법 아니에요.
    작년에 스물한명이었을 때 선생님 두 분이었는데,
    열여덟명 되고나서 선생님 한 분으로만 운영하더라고요.
    관리가 안되는데, 법이 이상해요.

  • 6. 원글
    '13.6.25 11:19 PM (124.54.xxx.51)

    맘이 너무 아프죠..
    우리딸도 워낙 밝은아이라 잘 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오늘 엄마가 너무 보고싶었다고 울고 있는 모습이 계속 생각나
    잠이 안옵니다.
    내일 원장 상담 신청 해야겠어요

  • 7. 초보4살맘
    '13.6.25 11:34 PM (112.173.xxx.24)

    우리 아이도 올해 3월달부터 어린이집 다니는데요
    2담임에 16명 정원이구요
    3월달에 며칠울다 잘 적응하고 재밌게 다닌다 싶더니
    5월초부터 애가 갑자기 등원때 강력하게 울고ㅜㅜ
    여기도 4월달에 보조선생님은 그대로인데 담임선생님이 바끼셨거든요
    공식적인 인사없었구요
    바끼고 일주일넘게 아무말없었구요(다른엄마통해서 들었거든요)

    5월초에 울아이는 전혀 없었던 분리불안증상도 나타나고
    2주일정도는 어른들 눈을 못맞추더라구요

    우리아이랑 같이 다니는 같은반 친구들 물어보면 다들 괜찮게 잘 다니는데
    우리 아이만 그래요

    지금은 그냥저냥 잘 다니는편입니다
    한달넘게 고생했어요
    제가 생각한 원인을 선생님한테 이야기하고 선생님도 도와주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843 세탁후 빨리 안널어서 빨래에 냄새가 나는데 우짜야 하나요. 다시.. 11 . 2013/06/25 3,829
266842 아이 어린이집 문제예요.. 조언부탁드려요 7 얼집... 2013/06/25 1,057
266841 구가의 서 보는중인데 14 미소 2013/06/25 2,248
266840 꿈해몽대가님들 계세요?요상한꿈ㅜ 6 이가탄 2013/06/25 1,239
266839 현직기자 82% "남북회담 회의록 공개 부적절".. 샬랄라 2013/06/25 1,072
266838 이런 남편은 어떤사람일까요? 92 실체 2013/06/25 11,489
266837 바르셀로나 겨울에 여행하기 어때요? 3 스페인 2013/06/25 1,514
266836 주민등록증 상에 말소되어 있는 이름을 변경할 수 있나요? 주민등록 2013/06/25 452
266835 에스사는 연예병사 캐백수는 성범죄실태 2 캐백수 2013/06/25 841
266834 역류성식도염으로 기침증상겪어보신분계세요? 13 2013/06/25 19,927
266833 국정원 공개글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8 힘없는 우리.. 2013/06/25 1,556
266832 지금 이 시점에 중요한 건 국정원 사태>>>연예.. 10 ooo 2013/06/25 917
266831 팥빙수 얼음 어떻게 만드세요? 6 ㄹㅇㄹㅇ 2013/06/25 1,714
266830 달팽이 키워 보신분 계신가요?? 5 식용달패이 2013/06/25 1,674
266829 표창원,이철희,김보협의 시사게이트에서요 1 쿡쿡쿡 2013/06/25 811
266828 부산에 육아코치 또는 육아상담 받을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아이엄마 2013/06/25 416
266827 빨간 감자는 어떻게 먹는게 제일 좋은가요? 3 ........ 2013/06/25 2,831
266826 국정원, 원세훈 취임 직후부터 종편도입 '인터넷 여론공작' 2 샬랄라 2013/06/25 499
266825 국정원 최고의 헛발질...천벌로도 모자랄 짓 4 법조계 반응.. 2013/06/25 1,021
266824 지금 안마방 갔다가 걸린 연예병사 박한ㅂ 남친 맞죠? 41 .. 2013/06/25 24,590
266823 더콜 보신분 계실까요? 6 2013/06/25 826
266822 바디 크림 추천받아요~~~~~!! 1 옥바디 2013/06/25 452
266821 노력하고 성공하고 싶습니다. 영감되는 책이나 강연 있을까요? 2     2013/06/25 748
266820 마트에서 유제품 커피 뭐가 젤 맛있나요? 5 커피좋아 2013/06/25 1,229
266819 지금 스브스에 나오는 연예병사의 화려한 외출... 10 대다나다 2013/06/25 3,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