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카이 나온 부부인데
남자는 전국 100등 안에 듬
여자는 전국 1000등 안에 든 적 있음
어릴 때 성적 양상은 상당히 다르네요.
여자는 초등, 중등 거의 올백점.
고등도 암기과목은 거의 올백점.
국어 영어 잘하고 수학은 비교적 떨어짐
집안은 가난하고 사교육 거의 못 받음.
학교에 집안 좋고(육성회장이라던가) 사교육 빵빵하게 받는 전교 1등 경쟁자들이 꼭 있었음.
근성이 있어서 결국 졸업 전에는 그 경쟁자들을 다 따돌리고 독보적 전교 1등 쟁취.
남자는 초등 중등 때는 반에서 2등 정도
점수도 주로 90점-100점.
역시 가난하고 사교육 거의 못 받음.
고등학교 들어가서 수학으로 치고 올라가더니
고2때 전교 1등으로 발돋움..
결국 s대 감.
초1 딸이 있는데 단원평가를 95점-100점 받더니
지난 주 국어 85점을 받아옴.. -_-
엄마는 초등생 80점대 점수에 기가 차서 실망했으나
아빠는 나도 어릴 때 저랬다고
틀린 문제 패턴을 보면 나와 거의 비슷하다고
길게 보고 가자고 얘기함.
지금까지 공부 한 번 봐준 적 없고 문제집 한 번 사준 적 없는 엄마
수학 문제집 사들고 옴.
앞으로 이 딸이 어떻게 될지 참으로 궁금함.
1. 하하..
'13.6.25 2:15 PM (211.62.xxx.131)재밌네요..근데 영양가는 좀..
2. ...
'13.6.25 2:16 PM (211.40.xxx.122)?? 무슨 얘기를 하고싶은건지
3. ㅉㅉ
'13.6.25 2:17 PM (119.67.xxx.66)님딸이면 계속 후기올리시고 남의딸이면 관심끄세요. 어차피 후기올려도 남의일이라 관심없겠지만......
umc말이 생각나네요. 뭘 그런걸 궁금해하고 그래.4. ㅇㅇ
'13.6.25 2:18 PM (223.62.xxx.29)아직 초등이면 멀고도 멀었어요.
5. ...
'13.6.25 2:19 PM (14.46.xxx.8)근데 남자는 나중에 치고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는 그런경우가 잘 없어요.초등때 잘하던 애들이 꾸준히 잘해요..
6. ..
'13.6.25 2:20 PM (14.35.xxx.50)저희 집 얘기입니다.
딸 공부하는 거 보니 엄마아빠 중 누구를 닮을지, 공부를 잘 할지 못할지 궁금하고
같이 공부 잘 했다고 해도 어릴 때 성적 양상은 저렇게 달랐다는 얘기에요. ㅎ
모바일이라 좀 두서가 없어도 이해해 주세요.7. 바람돌이
'13.6.25 2:20 PM (175.121.xxx.101) - 삭제된댓글묘사가 너무 정밀해서
유추하건데 님 댁 얘기인가 봐요
엄청 부럽네요....
따님도 앞으로 공부 잘 할 것 같아요8. ㅎㅎ
'13.6.25 2:22 PM (203.226.xxx.142)1학년이에요 길게 보세요
이상 S대 출신 부부9. 이런
'13.6.25 2:23 PM (125.139.xxx.231)저도 저정도는 아니어도 공부 좀 했지만 100등 1000등 했다는 분들이 하는 걱정으로는 안보이네요 .. 1000등안으로 들어가면 스카이 안붙이죠. 의학계열 제외하곤 다 '스'인데.
10. 셋째 맘
'13.6.25 2:25 PM (59.28.xxx.116)엄마 아빠가 다 수재이니 아이도 잘할 것이라 생각을 하다가
깜짝 놀라신 초보 맘이신 모양이네요.^^
초1, 1학기입니다.
안 떠들고 집중해서 수업 잘 듣고, 급식 잘 먹고,
학교 화장실 잘 가고, 친구들과 잘 지내고
그것만 잘해도 1학기 수업 목표 달성한 것인데요. ^^11. 원래
'13.6.25 2:2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공부잘했던 부모가 공부 못하는 아이를 이해 못한대요.
근데 이집 아이는 아직 1학년이라 커서 어찌될까 걱정할 나이는 아니네요.
공부 머리가 늦게 트이는 아이들도 많거든요.
5학년때 다시 글 올리세요 ㅋㅋㅋㅋ12. ...
'13.6.25 2:31 PM (152.149.xxx.254)미안하지만,
무척 유별나보여요.
초1 성적을 가지고
엄마아빠 성적 역사까지 주욱 나열을 하실까요.
길게보세요.
중딩인줄 알았지모에요;;;;13. ...
'13.6.25 2:33 PM (114.206.xxx.171)자식이 부모만 닮는다고 생각하나봐요.
부모는 생판 안닮고 조부 ,조모 ,고부 고모 만 닮을수도 있어요.14. ........
'13.6.25 2:33 PM (218.159.xxx.114)성적이야 둘째 치고 극성엄마 밑에서 크는 아이가 불쌍해질거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15. ㅇㅇ
'13.6.25 2:40 PM (125.179.xxx.138)느리게 머리 트이는경우가 있는데 그런경우에는 전체 그림을 조망할줄아는 사람인경우가 많아요.
죄송해요 제가 그랬어요 ㅎㅎ;;;;;
근데 저희엄마는 묵묵하게 잘 기다려주셨고
s대나와서 잘먹고 잘 삽니다.(요령없어서손해는많이 보지만)16. 학교동창
'13.6.25 2:52 PM (182.212.xxx.117)부모 의대 나온 의사 (나름 인기있는과) 자식 한명 공부못해 유학중 한명 예체능 시키다 싫다고 하여 유학 준
비중 둘다 공부 못함 동창은 그나마 조금함 그러나 의대부모가 보기에는 드럽게 못함 님 보다 잘난 사람도
못한 자식 두기도함 단 그동창은 의사 부모라서 넉넉한 돈으로 유학감 대학 갈성적 안되서 나름 도피유학이
었음 그리고 반대로 부모 공부 못해도 자식 공부 질할 수 있고 부모잘하고 자식 잘할수 있음 남편 말 드으심
님은 자식 망치려고 하는것 같음 그냥 나둬도 잘할 인간은 아주잘함17. 이건
'13.6.25 2:56 PM (112.145.xxx.29)뭐하자는 건지.....
애가 불쌍하다.18. 이봐요
'13.6.25 2:59 PM (112.145.xxx.29)점집에 가서 물어보세요!
19. 저도 나름 고민
'13.6.25 3:02 PM (118.32.xxx.103)주위에 공부 잘하는 자식 둔 집 많잖아요. 저도 그래요.
애가 1학년 들어가니 옛날 우리때랑 다른것 같아서 저도 무척 혼란스러웠는데, 맞죠?
저도 문제짐 여러개 사놓고 애들 봐주고 있어요.
길게 봐야죠...그런데 요즘은 학교와 가정의 연계수업이라 혼자 잘하면 정말 좋겠지만,
부모가 봐줘야 할 것도 많은거 같아요.
전 님, 이해해요.
근데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지금은 판단 보류에 한표 던지고, 알게 모르게 봐줄꺼예요. ^^20. 끙
'13.6.25 3:25 PM (61.43.xxx.237)공부잘하셨네요. 딸도 잘하겠지요.
21. ㅎㅎ
'13.6.25 4:41 PM (210.206.xxx.231)이 정도 글에 애가 불쌍하다느니 까칠한 댓글 정말 별루네요. 우리나라 환경상 서울대출신부모고 무학출신부모고 애들성적 신경쓰이는건 똑같죠 이런글이 잘난체 하는 글로 보이나봐요
22. mis
'13.6.25 5:22 PM (121.167.xxx.82)고1도 아니고 초1인데 무슨 걱정을...
아시잖아요?
공부 하루 이틀 할것도 아닌데23. 헐
'13.6.25 5:31 PM (211.36.xxx.69)어머머 초1갖고 웬일이니~~~~~
24. ...
'13.6.25 7:05 PM (175.253.xxx.167)엄마 아빠 서성한 cc 아들 명문의대 cc 딸 명문법대 cc 실제입니당 ~ 딸 남친은 사시합격
25. ...
'13.6.25 7:39 PM (222.117.xxx.190)흠..
남편과 저, 둘 다 서울대 출신.
우리 첫애. 지능검사했더니, 중하위권이랍니다.
믿을만한 결과가 그리나왔어요.
첫애는 제가 박사과정때 난 애라 더 똑똑할 줄 알았더니....
역시 하늘의 뜻은 인간의 짧은 지식으로는 다 파악할 수 없구나 싶었어요.
상담했던 선생님이 위로?라고 해준 말이,
서울대 출신에 둘다 변호사인 부부가 애를 데리고 와서 검사를 받았는데,
지능검사 결과 보통(IQ 100정도)이 나왔답니다. 그랬더니 두부부가 크게 낙담하며
우리애가 머리가 나쁘다는 말이군요..하며 돌아갔다더군요.26. 왜...
'13.6.25 7:53 PM (121.176.xxx.37)공부를 못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27. ㅎㅎ
'13.6.25 8:11 PM (58.240.xxx.250)저희집과 상황이 비슷.
그런데, 사교육도 안 받고, 시험대비 안 하면 보통 아이들이 다 저렇지 않을까요?
아무 것도 안 했는데도 백점 척척 받는 경우가 전 더 희한하다 생각해요.ㅎㅎ;
저희 아이는 매사가 늦됐어요.
뒤집기도 늦고, 엄마, 아빠 소리도 늦고, 걸음마도 늦고...ㅋㅋ
육세쯤 한글이나 피아노 가르쳐 보니...
아, 이 아이는 길게 보고 가야 하는 아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더군요.
이런 아이를 사교육 시장으로 돌렸다간 망하겠다 간파돼서 제가 사교육몫 다 감당해 가며 길렀어요.
꼬마때부터 엉덩이 질긴 넘이 이긴다...강조하며 같이 달렸더니, 그냥 몸에 뱄어요.
그래서 중등인 지금까진 죽 최상위입니다.
전 초등때부터 꾸준히 했던 스타일이고, 남편은 중고등 가서 막판 스퍼트 파바박 올려서 저보다 가방끈 긴 스타일이라 남편 쪽을 더 닮았으면 싶어요.ㅎㅎ28. **
'13.6.25 8:13 PM (110.35.xxx.9) - 삭제된댓글초등학교 1학년....ㅡ.ㅡ
하다 못해 한 학기도 안 지났는데
시험점수 하나에 일희일비하고
우리는 어땠는데...이런 생각하면
아이 키우면서 마음고생 많이 하게 됩니다
느긋하게 마음 먹어야 돼요
부모가 다 공부 잘 했어도 아이들은 아롱이 다롱이 입니다29. 유별나시다.
'13.6.25 9:30 PM (121.141.xxx.137) - 삭제된댓글애들은 엄마 머리를 더 닮는다니 뭐, 차차 나아지겠죠...
30. 저 위에
'13.6.25 10:42 PM (58.229.xxx.186)공부는 엉덩이 질긴 놈이 이긴다 좋네요. 공부는 머리 싸움이 아니라 엉덩이 싸움. 꼭 믿고 싶어요. 이상 서울에 있는 전문대도 떨어져서 지방에 있는 전문대에 들어간 사실을 숨겼던 놈을 남편으로 둔 여자의 말. 에이 c 발
31. ..
'13.6.25 11:00 PM (14.35.xxx.50)느리게 머리 트이는경우가 있는데 그런경우에는 전체 그림을 조망할줄아는 사람인경우가 많아요.
죄송해요 제가 그랬어요 ㅎㅎ;;;;;
근데 저희엄마는 묵묵하게 잘 기다려주셨고
s대나와서 잘먹고 잘 삽니다.(요령없어서손해는많이 보지만)
=====================================================
요 말씀 참 공감합니다.
저는 이해력과 암기력이 뛰어난 편이었고
저희 남편이 전체를 볼 줄 아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리고 최상위권은 수학에서 갈린다는 것도요..
고등수학과 대학수학을 배우면서 제 자신의 공부 한계를 많이 느꼈었네요.
부부가 사교육을 어릴 때 안 받아서인지
딸에게도 거의 사교육 안 시켰습니다.
(영유, 가베, 전집 등등..)
문제집 안 풀고 엄마가 안 봐주는 아이가
1학년인데도 거의 없는 듯 하더군요.
저희 어릴 때만 생각하다가..(초등학생이 무슨 문제집이야?)
학부모 되고 나서 참 혼란스러운 요즈음이네요.32. ㅜㅜ
'13.6.25 11:18 PM (220.124.xxx.28)울 부부는 둘다 공부를 못해서 전 사실 속으론 기대 안합니다.공부 잘한 외삼촌,큰아빠 닮았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도 사실은 건강하고 성실하고 확실한 꿈이 있는..바르게만 자라다오입니다. 공부야뭐. 요즘 세상에 특출나게 잘 하지 않는이상 뭐..머리 비었단 소리 안들으면 되죠뭐ㅜㅜ
전 아이가 초등 2,6살인데 별 욕심 없어요.
대신 울 부부가 열심히 돈 벌고 있어요.
나름 성공한 개인사업자인데 공부 머리 없으면 특기가 뭔지 몰라도 밀어주려면 돈 많이벌때 모아놔야죠..ㅜㅜ
결혼도 시키고 상가도 한채씩은 주고..생각은 하는데 입밖으론 내진 않아요.
아이들이 노력도 안하고 의존할까싶어서요.33. !!
'13.6.25 11:25 PM (125.178.xxx.165)우리도 sky. 아이 영유 탑이고 영어 줄줄줄줄... 시키지 않아도 너무 잘해서 초등 가서도 냅두면 잘 할 줄 알았는데 초2 인 지금 단원평가 오르락 내리락 드디어 문제집 사서 풀리고 있어요. 연산 미리 시켜두세요.
34. 잘할것 같은데요
'13.6.26 12:38 AM (112.219.xxx.251)부모머리가 엄청나게 좋아도 공부싫어하면 공부 못할수있지만
부모님 두분다 근성이나 성실성이 있으면 그거 닮아서 잘할거 같아요35. 헐
'13.6.26 1:02 AM (125.180.xxx.164)제가 다니는 직장 선배들 거의 스카이 그중 반이상 설대 출신입니다
애들 입시성적 반타작(스카이) 안됩니다
직속 상관 설대 부부 큰애 대학 가나마나 고민중입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저 역시 설대 출신 부모 입장에서 부모로서 자식한테 해줄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나와 비교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36. 어버리
'13.6.26 1:07 AM (182.219.xxx.93)문제집 사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엄마는 머리 터질겁니다,
딸아이는 문제집 = 지옥일 거고요...
단순 예상일 뿐입니다.37. ...
'13.6.26 7:25 AM (1.243.xxx.200)전 이런 글 읽으면 되게 한심합니다. 아이도 아직 어리거니와, 그래서 어쩌라고요. 서울대 나온 부모가 자식 공부 못하는 게 이해가 안 돼도, 걔가 공부 재능을 못 물려 받고, 그렇게 낳아 놔서 그런 거지, 대를 이어 그 재능을 가질 거라고 굳게 믿는 오만이 더 이상하네요. 애는 그냥 그 애일 뿐...부모가 아닌데요.
38. 호호맘
'13.6.26 7:53 AM (61.78.xxx.137)ㅋㅋㅋㅋ
너무 뭐라고들 하지 마셔요~
애가 초딩 1학년이면 엄마도 초딩 1학년이라고 하잖아요.
원글님~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
초딩 1학년때 해야할 일이 있고 초딩 2학년때 할 일이 있답니다.
아직 적응하기도 힘들때에요.
길게 보시고 넓게 보시고 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진정한 관심 잃지 마시기를..
지나고 보니, 엄마는 엄마역활만 잘 해도 100점이랍니다.
엄마가 로드매니저, 학습관리자 역활까지 다 안해도, 엄마역활만 잘 해도 애는 잘 크더군요.
학습관리에 너무 신경쓰시면 나중에는 주객이 전도되기도해요.
님의 첫번째 관심사는 아이이지 아이의 성적이 아님을 늘 기억하시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 사료됩니다.39. ...
'13.6.26 8:24 AM (110.8.xxx.23) - 삭제된댓글아무리 초1이어도 문제집 1권 정도는 풀리셔야 시험 제대로 볼꺼예요.
시험문제에 적응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문제집도 처음부터 꾸준이 푸는 애들이 고학년 올라가서도 풀더라구요.40. ......
'13.6.26 8:35 AM (124.51.xxx.155)저희 부부 둘다 설대입니다. 남편은 법대, 저는 인문대 꽤 높은 과지요ㅡ 혹시 아는 분 있을까봐 얘기 안 하려고요. 둘 다 아이큐도 높은 편입니다. 남편은 142, 저는 150이에요. 근데 우리 애 공부 엄청 못합니다. 그냥 못하는 게 아니라 거의 꼴찌입니다. 제가 안 시켰을 뿐 아니라 애가 공부에 아예 관심이 없습니다. 부부의 유전자만 발현되는 게 아니라 가족, 친척 어떤 유전자가 발현되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주변에 부부 둘 다 서울대 나온 집 많은데 애들 공부 못하는 경우 적지 않습니다. 뭐, 어쩔 수 없죠. 저도 처음엔 점점 알아서 잘하려니 했는데 이젠 포기하게 되네요.
41. 미안하지만
'13.6.26 8:37 AM (211.172.xxx.221)공부잘하는 부모 밑에 공부 못하는 자식있어야 조금 공평하지 않나요?
반대로 공부 못하는 부모 밑에 공부 잘하는 자식 있어야 살맛나지 않나요?
아무리 콩 심은데 콩 난다지만 요즘은 유전자 조작도 많아서 그렇게 말하기도 어렵죠.
암튼 내가 이렇다고 해서 반드시 내 아이도 똑같이 이러리라 믿으면 불행의 시작이라 생각해요.42. 순이엄마
'13.6.26 8:43 AM (116.120.xxx.200)초지일관 시험공부는 시키지 않는다.
현재 초5.
사회를 40점 받아 왔네요ㅠㅠ
딸 : 엄마 사회 과외 시켜줘.
엄마 : 무슨 과외. 문제지 사줄 돈도 없는데
딸 : 그럼 엄마가 가르쳐 줘.(참고로 딸은 저와 공부하는걸 좋아함.)
- 그런데 일년간은 도저히 가르칠수 있는 상황이 안됨.
엄마 : 야. 일년만 대충 버텨봐. 일년후에 꼭 잘 가르쳐 줄께.
결국. 인터넷 뒤적 뒤적하더니 인강듣고 다음 시험에 100점.
엄마 : 이제 이해되니?
딸 : 이해 안돼. 그냥 백점만 맞은거야.
엄마 : 어떻게?
딸 : 시험 나올만한것 외우기만 했어. 하나도 몰라.
혹시나 하고 수학 경시대회 보냈더니 줄곧 최우수상 받아 오더니(작년까지는 꾸준히 수학만 풀게 하고 오답정리하는정도 했음.) 올해는 장려상 받아 오네요.
그러니까. 겨우 기본개념 이해한다는 소리인데..
우리 부부 박장대소하고 웃었네요.
아~ 우리 딸이 그냥 보통 아이구나.
아무리 올해 안 봐줬다구 일년만에 이런가요.
우리 딸은 자존심은 쎕니다. ㅠ ㅠ43. 순이엄마
'13.6.26 8:44 AM (116.120.xxx.200)아참. 사회를 40점 받아 온건 아이가 한국인 학교를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를 접하지 않았어요.
44. 순진하시네요
'13.6.26 9:07 AM (183.109.xxx.150)요즘이랑 님부부 다니던 시절이랑 천지차이에요
게다가 자식은 랜덤이라고 본인틀에 맞추지마세요45. ^^
'13.6.26 10:35 AM (211.36.xxx.75)수학이 관건입니다.
알고 계시죠
초등 수학 한개 틀리나 두개 틀리나 다 맞나 별 차이 없다 하지만 3학년부터 보는 수학경시대회
확연히 아이들 표 납니다
(몇몇 엄마들 선행 운운하는데 선행과 또 다른 문제입니다)46. ㅔㅔㅔ
'13.6.26 11:31 AM (211.126.xxx.249)머리 아파요..
47. ..
'13.6.26 1:58 PM (125.177.xxx.142)원글님 재미로 쓰신거 같은데....
댓글들 정말 까칠하네요~
그냥 식구끼리..농담삼아...우리애는 나 안닮았나봐~...
그정도 예기인데...
댓글강도가 넘쌀벌해요~48. 근데
'13.6.26 2:09 PM (203.142.xxx.231)공부를 전혀 안시키셨다면서요. 그러면서 점수에는 왜 연연해 하시죠? 머리 좋은 우리 부부의 자식이니 알아서 100점 맞아 오려니 하셨나요?
그렇다면 그건 오산입니다. 그당시랑 지금이랑 아이들 교과서 자체가 다릅니다.어쨌건 부모 닮았으면 아주 못하진않겠지만,
1학년인데 더구나 공부도 안시켰다면서 점수에 연연할 자격이 있나요?49. 평등
'13.6.26 3:03 PM (155.230.xxx.35)유전자 랜덤 조합이 주는 결과적 평등에 해당할까요.
그래도 부모가 관심 갖고 시키면 큰 차이를 낳을 수 있죠.
지능상의 차이는 습관, 훈련,관심으로 많이 줄여집니다.
그 덕에 학벌의 대물림이 강화되고 있고.....
사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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