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에 울려퍼진 대선 규탄 함성국정원 대선 개입 규탄 범 뉴욕 동포 시위
국정원 선거부정개입을 규탄하는 뉴욕 동포들의 함성이 맨해튼에 울려퍼졌다.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및 진상규명을 위한 범뉴욕동포들' 주최로 8월 9일 저녁 7시에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이라할 수 있는 32가 우리은행 앞에서 열린'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및 진상규명을 위한 제 3차 범뉴욕동포시위'에서 뉴욕 동포들은 국정원 해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과 퇴진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번 뉴욕3차 시위는 미주 동포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8월 10일 저녁7시에 개최됐던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제6차 범국민 10만 대회'와 공식적으로 연대하는 시위로 벌인 것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동포들도 한목소리로 국정원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주장하고 나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규탄시위는 뉴욕뿐 아니라 LA, 워싱턴 DC에서도 시위가 열렸다
특히 이번 뉴욕 3차 시위는 그동안 규탄시위를 이끌어 왔던 민주세력들 뿐 아니라 뉴욕한인회장과 커네티컷 한인회장을 역임했던 전직 한인회장들과 소속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하여 규탄시위에 나섰을 뿐 아니라 페이스북과 이메일 등 SNS를 통해서 시위에 참석한 동포들도 다수 눈에 띠어 시위에 참여하는 미주동포들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시위의 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동포들은 “국정원 대선개입 몸통을 밝혀라", "국정원의 정치개입 강력 규탄한다!" "불법대선개입 국정원을 해체하라!" "국정원은 해체하고 박근혜는 퇴진하라!", "국정원의 헌정유린 박근혜는 책임져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뉴욕동포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위대는 시위 마지막에 코리아타운을 한바퀴 돌며 구호를 외치는 행진을 벌였다. 이들의 구호는 맨해튼 빌딩사이로 메아리 치듯 퍼져나갔다.이날 참가자들은 국정감사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며 오는 8월 23일 끝나는 국정감사가 아무런 진실도 밝혀내지 못한다면 국내에서 준비중인 대대적인 시위에 맞춰 미주 동포들의 시위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여 강력하게 진상규명과 국정원 해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기로 했다.
시위에 참가한 한 한 남성은 국정감사에 큰 기대를 걸고있지 않다"며 "국정감사 내용은 아무런 진실도 밝혀내지 못하고 몸통은 손도 못대고 겨우 깃털만 건드는 수준의 결과일 것이 분명하기에 해외 동포들도 조국의 민주화와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국내의 동포들과 같은 목소리로 강력하게 규탄시위를 벌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서울에서 열린 규탄시위에서 오마이뉴스 TV 현장 생중계로 보도된 시청 앞 무대 뒤의 대형화면에, 시국회의측에 전송된 뉴욕민주연합, 정상추 회원분들, 그리고 뉴욕시위에 처음 참여한 두 친자매들의 사진이 보도되어 해외와 국내 동포들의 강한 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