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한 마음이네요
1. 남의편
'13.6.25 11:44 AM (121.165.xxx.189)남편이 오십 넘었다니 원글님도 비슷한 나이실텐데
왠지...ㅎㅎ 죄송한데 저는 원글님보다는 남편이 좀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2. ...
'13.6.25 12:21 PM (59.28.xxx.116)직장 일 힘든 것은 피차일반이고...
주말에 아들 공부 시키는 일을 남편이 시키신 건가요?
그리고 그 일이 남편을 위한 일인가요?
남편이 본인 일 보다가, 냉면이라도 끓여 주신 것 보면
전혀 무심한 편은 아닌데요.
제 생각에는 남편 분이 문제라기보다는
쉬어야 할 주말에도, 아들 공부시키는 상황이 원글님 스트레스인 것 같네요.
그럼 아들 혼자 알아서 하게 두시면 안 될까요?
혼자서 알아서 못하는 경우면, 당분간 학원을 좀 보내보시든가요.
답답할지언정 그래도 그 일 때문에 부부지간에 왜 같이 살아야 하나
그런 심각한 감정 상태로까지 이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요.
둘 다 직장 생활 원만히 하면서, 중딩 아들은 엄마표로 공부를 잘하고
남편은 아내의 그 수고 알아주어서 정성 가득한 식탁 차려주고...
화가 난 것 알아채서 센스 있게 문자 해 주고
그런 박자 딱딱 맞게 완벽한 가정이 많을까요
원글님이 바라는 부분을 좀 낮추시면, 제3자 보기엔 부러운 풍경이기도 한데요.
남편 그래도 직장 생활 잘하고 있고, 나 또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고,
아들은 엄마가 공부시키면 들을 만큼 착하고 (우리 중딩 딸은 자기 생각이 확고해요 )
힘들다는 말에 냉면이라도 차릴 만큼의 가사분담은 되어 있고
그리 생각하시면 행복한 가정 같은데요.
행복도 불행도 다 원글님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면 좋겠어요.3. .....
'13.6.25 12:48 PM (211.60.xxx.133)...님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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