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정원 MBC, YTN 까지 통제 나서나.....

헤르릉 조회수 : 960
작성일 : 2013-06-24 19:20:26

MBC ‘시사매거진 2580’이 국정원 관련 꼭지를 불방한 가운데 YTN 노조가 YTN의 국정원 선거 개입 관련보도를 국가정보원이 통제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YTN 노조는 24일 긴급성명을 발표해 “지난 20일 ‘국정원 SNS’ 관련 YTN의 특종 리포트에 대해 방송중단 지시가 내려지기 전, 이미 국정원 직원이 이 리포트에 대한 보도국 회의 내용을 파악했다”며 “YTN 일선 기자에게 회의 내용을 전달하며 ‘국정원 입장 반영’을 요구했던 사실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YTN 노조에 따르면 당일 오전 YTN에서는 국정원 추정 핵심 트위터 계정이 박원순과 관련된 비방글 수 만개를 작성한 사실에 대해 단독 리포트를 방송하고 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국정원 직원이 YTN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온 것.

당시 국정원 직원은 “국정원 입장도 반영했으면 한다”라며 “보도국 회의에서도 해당 기자의 리포트에 대해 기사 내용이 좀 어렵고 애매하다는 지적들이 있었고, 과연 단독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느냐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하니 참고하라”라고 전했다. 이어 직원은 기자에게 “보도국장에게도 국정원의 입장이 곧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화가 이뤄진 시각은 오전 10시 전이고, 해당 리포트는 10시 뉴스를 마지막으로 YTN 방송에서 사라졌다.

이에 YTN 노조는 “당시 보도국 회의 참석자들 이외에 YTN 구성원은 대부분 모르고 있던 회의 내용을 국정원 직원이 어떻게 알고 이런 전화를 할 수 있었던 말인가”라며 “YTN 내부의 누군가가 YTN의 소중한 특종 리포트를 막기 위해 국정원과 내통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게 아니라면 국정원이 언론사의 내부전산망을 해킹이라도 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YTN 노조는 ‘국정원 규탄 집회’ 취재가 차단당했던 사실도 고발했다.

 

노조는 “이런 상황들은 ‘보도국 회의 내용’까지 국정원이 파악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꼬집었다.

YTN 노조는 “국정원의 대선개입, 정치개입 의혹이라는 중대한 사태 속에서 국정원이 언론사의 보도국 회의 내용까지 파악하고, ‘입장’을 전달하고, 이후 실제로 방송이 중단돼 버린 상황은 권력의 언론탄압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이라고 정의했다.

마지막으로 YTN 노조는 “이번 일을 ‘국정원의 YTN 보도 통제’로 규정하고 진상 규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같은 날 MBC기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은 ‘국정원에 무슨 일이’ 꼭지를 갑작스럽게 불방했다. 해당 꼭지는 국가정보원의 대선, 정치개입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결과 등을 다룰 예정이었으며 이미 방송예고까지 나간 상태였다.

‘시사매거진 2580’ 소속 기자들은 시사제작2부 심모 부장이 해당 아이템을 선정단계부터 막았으며 이후 갑작스럽게 취재를 허가한 뒤 기사가 작성된 뒤에도 해당 꼭지의 불방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유신시대가 도래하나................

IP : 59.18.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584 딸아이생일파티..할까요?말까요? 7 별걸다질문 2013/06/25 767
267583 랭킹135 스티브 달시스가 랭킹5 나달을 이겼네요!!! 감동 8 윔블던 2013/06/25 356
267582 회사사택 렌지후드 철거해도 될까요? 2 ... 2013/06/25 599
267581 "발췌문에 다 있다"던 서상기, "원.. 10 헤르릉 2013/06/25 1,632
267580 명바기때 불교계 탄압 공작문건 입수 되었데요. 9 상상 그 이.. 2013/06/25 1,091
267579 박준 아내는요 82와는 다른 결정 38 무슨 맘??.. 2013/06/25 14,464
267578 성당 12 덥네요 2013/06/25 1,017
267577 중국에서 사는거 어떤가요? 19 o익명 2013/06/25 3,666
267576 동남아..리조트 어디가 좋나요~? 3 차니맘 2013/06/25 1,071
267575 2차...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4 새로 시작하.. 2013/06/25 429
267574 초4수학 풀이 부탁립니다 6 별꽃 2013/06/25 473
267573 유치원에서 캠프가는데... 9 엄마마음 2013/06/25 970
267572 40대 주부의 푸념 66 에혀 2013/06/25 15,546
267571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 246분의 대화 기록 2 세우실 2013/06/25 1,518
267570 남편 옷에 밴 담배냄새..아이 DNA까지 파괴한다 샬랄라 2013/06/25 709
267569 한혜진 기성용커플... 4 .. 2013/06/25 2,787
267568 토플시험을 급하게 보려는데 어떻게 하는지요? 도움필요 2013/06/25 382
267567 사업용 차 고사 지내려고 하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5 행복이 2013/06/25 9,797
267566 기침특효약 해삼배 쓸개코님 감사해요 23 와우 2013/06/25 2,862
267565 기성용 부모님들 참 성격은 좋아보이는데... 11 왕십리 2013/06/25 4,242
267564 나이드는게 이렇게 서글픈건지 몰랐네요 10 40 2013/06/25 2,981
267563 NLL문건으론 역부족이군요.. 11 .. 2013/06/25 1,566
267562 청와대 할말 없다? 할 말 없기도 하겠다만. 5 이거저거 2013/06/25 552
267561 펀드 관련, 질문이 있어요 ... 2013/06/25 441
267560 한중일 혹은 아시아 크루즈 타보신분 계세요? 17 크루즈 2013/06/25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