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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면 안돼죠?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 조회수 : 14,582
작성일 : 2013-06-24 17:10:04

주변에서 잘 안풀리는 사람들 보고,

아! 나는 안 저래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 나쁜거죠?

예를 들어, 너무 뚱뚱해서 건강 안좋은 사람보고,

아! 우리 부모님이 나에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주셔서 40 넘어도 날씬하다는 소리 듣고 살고,

난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렇게 자기 만족하면서 사는 것 벌 받을까요?

상대방을 뒤에서 욕하거나 대놓고 뭐라 하지는 않고,

혼자 속으로 감사하면서 살자...이렇게 생각하는 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25.128.xxx.155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3.6.24 5:15 PM (1.241.xxx.250)

    그런 생각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하지만 제가 무슨 일이 있었을때 난 너무 다행이다. 그런 일이 없어서. 라고 안도하는 사람을 본적은 있네요.
    정말 사람같이 보이지 않았어요.

  • 2. 완전 날씬이
    '13.6.24 5:16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님보다 더 날씬하고 에스라인이고 이쁜 사람들이
    님 보면 무슨 생각 하겠음?
    저런 평범한 얼굴에 평범한 몸을 한
    사십대 아짐은 무슨 재미로 세상살까, 하지 않겠음둥??

  • 3. 암만 사람이래도
    '13.6.24 5:16 PM (211.36.xxx.223)

    쫌 얄밉네요
    속으로만생각해도

  • 4. 남의
    '13.6.24 5:18 PM (125.135.xxx.131)

    불행앞에서 행복을 느끼는 건 아니겠죠.
    다만 나를 다시 돌아보며 마음을 다 잡는 정도?
    내 아이를 닥달 했는데 아픈 아이나 어긋나는 아이들 보면
    그저 건강한 것만도 다행이다 이런..
    남의 불행에서 난 행복해 하는 건 아닌 듯..

  • 5. oops
    '13.6.24 5:19 PM (121.175.xxx.80)

    나는 안 저래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

    나쁘다거나 본능이다....그러기 전에 안심인거죠.
    이 험하고 치열한 세상에서 누구라도 자신의 행복.안위에 가장 민감해질 수 밖에 없잖아요.

    내가 내 속에서 오가는 나의 마음을 너무 선악...그런 기준으로만 단정지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 6. ...
    '13.6.24 5:19 PM (121.160.xxx.196)

    보통은 아래를 보면서 살라고 말을 하긴 하지만요.

  • 7. 모든 사람들이
    '13.6.24 5:20 PM (203.125.xxx.162)

    그런 생각 조금씩 해요.
    우리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을 얻는 경우가..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 보면서, 지금 내가 갖고 있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그렇기도 하구요.
    인간이 성인이지 않은 이상 그런 생각이 안드는게 이상한거 아닐까요.
    그러니 위를 쳐다보지 말고 아래를 보면서 위안을 얻으라고 하잖아요.
    입밖으로는 내질 않되 그냥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상황에 감사함을 여기면 그걸로도 괜찮지 않을까 해요.

    물론 남이 안돼서 참 쌤통! 아유 고소하다! 이런 경우는 해당이 안되구요.

  • 8. ..
    '13.6.24 5:23 PM (112.168.xxx.32)

    그런생각 거의 안해요
    전 제 발등에 떨어진 불이 더 급하고 제 손가락에 박힌 가시가 더 아픈 사람이라요

  • 9. ..
    '13.6.24 5:27 PM (175.127.xxx.183) - 삭제된댓글

    그 사람에게 직접 표현하는거 아니고
    평소에 못 느꼈던 나의 가진것(?)에 대한 감사를 느끼는 것은 그리 나쁜 생각이라고는 안드네요.

  • 10. ...
    '13.6.24 5:29 PM (203.255.xxx.22)

    인간의 본성이죠 쇼펜하우어도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남의 불행한 모습을 보는거라 했죠

  • 11. ㄷㄱ
    '13.6.24 5:30 PM (175.192.xxx.81)

    남의 불행을보고 기뻐하면
    내 운이 나빠집니다. 내가 받을 복이 달아나요.

    거꾸로 남의행복을보고 같이 기뻐해주면 내 운도 좋아집니다.

  • 12. ........
    '13.6.24 5:30 PM (218.159.xxx.237)

    그런생각이 드는건 어쩔수없다 해도 그걸 자랑스럽게 동내방내 떠들고 다니는게 문제죠..

  • 13. 저도
    '13.6.24 5:31 PM (58.122.xxx.134)

    그런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거 같은데요
    안타까움을 느끼느라 그런 생각을 잘 안했던 거 같은데요
    그런 생각이 잠시 스칠 순 있겠죠
    근데 난 저러지 않아서 다행이야라는 안도의 생각이 먼저 들고 지배적으로 들었단 거는
    좀 이기적이고 얄밉네요

  • 14. ㅇㅇ
    '13.6.24 5:34 PM (71.197.xxx.123)

    아무리 본성이라도요...
    아래가 어디 있어요.
    결국 미미한 차이이고 언제 상황이 변할지 뒤집힐지 죽어버릴지 모르는게 인생인데요.

  • 15. ...
    '13.6.24 5:42 PM (123.142.xxx.251)

    상대의 불행을 보고 기뻐하는게 아니라 위안을 삼고 살아가는거죠..
    저는 원글님이 그렇게 쓰신거같은데요...
    위를 보고 불행을 느끼며사는게아니라 아래를 내려다보고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거...

  • 16. ...
    '13.6.24 5:57 PM (1.243.xxx.200)

    네. 벌 받아요. 남 안 된 거 보고서야 자기가 행복한 줄 아는 허약한 자아는 이미 안 행복한 거죠.
    얼마나 못났으면 남 안 된 거 보고 휴우 내가 아니라 다행이다, 이따위 고약한 생각을 하고 만족을 하나요.
    남 안 된 거 보면서 우리네 삶이 얼마나 불안하고, 언제든지 내가 그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겸손해질 수는 있겠죠. 그리고 같은 인간으로서 연민과 공감을 느끼는 것도요.

    원글님도 언제 불행해 질 지 모릅니다. 님의 불행을 보고 남이 저거 봐, 난 얼마나 행복한 거니, 하고 희희낙락하면 원글님은 참 좋으시겠네요.

  • 17. ....
    '13.6.24 6:01 PM (175.223.xxx.88)

    아 다른 사람 불행에 기뻐하며 티내는 거 아니라 속으로 위안 삼고 사는 정도라면 오히려 건전한 듯 싶어요..
    그래도 아래 내려다보고 현실에 만족하는 게 어디에요. 전 원글님 같은 분들이 오히려 부러움..도통 아래 내려다 보고 싶지도 않고 위만 보여 가슴 답답하고 불행해요..

  • 18. 평생
    '13.6.24 6:14 PM (14.52.xxx.59)

    그런 오만 부려본적 없었어요
    근데 너무 힘든일을 겪을때 저도 모르게 몇몇분 책을 꺼내와서 읽었는데
    그분들이 정말 험난한 인생 사신분들이었거든요
    저도 몰랐던 내안의 잔인함에 놀랐습니다
    너무 힘들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자주,별일 아닌거에도 그러지는 마세요
    어디서 님보다 잘난 사람이 님보고 위로받음 좋으시겠어요 ㅠㅠ

  • 19. 그렇다면
    '13.6.24 6:22 PM (175.223.xxx.131)

    원글님을 보고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네요.

  • 20. ,,,,,
    '13.6.24 6:30 PM (155.230.xxx.35)

    뚱뚱해서 건강 안 좋은 사람보고
    내 유전자의 우월성을 확인하고 다행스러움을 느끼신다는 게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21.
    '13.6.24 6:36 PM (211.235.xxx.125)

    전 그런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지만..
    그것이 알고싶다나 궁금한 이야기 와이 이런 프로그램을 엄청 좋아하는데
    그냥 저 혼자 생각하다가 내가 이런 프로를 좋아하는게
    나는 저런 불행한 일이 안일어나서 다행이라는 심리가 깔려있어서일까?
    생각이 든적은 있어요

  • 22. --
    '13.6.24 7:04 PM (188.104.xxx.142)

    모든 사람이 원글같지 않다는 건 알고 있어야 할 듯..

    잔인한 사람 상위 몇 프로에 들 거 같은데요.
    뭐..난 다행이다 잠깐 이런 생각 스칠수는 있지만 자기 만족과 행복을 느낀다니...;

    저 사람은 왜 운이 저럴까. 안됐다. 측은지심은 안 느껴지던가요??
    세상 불공평한 것 알고 고생해봐서 그런지 안 된 마음이 더 크지 자기 만족 이런 기분 안 들어요.

  • 23. --
    '13.6.24 7:05 PM (188.104.xxx.142)

    어쨌든 이런 사람 있다는 걸 알기에 그 누구에게도 내 고민이나 힘든 부분은 말 안합니다. 절대로.
    나 힘든 걸 보며 누군가 위안 받는 거 원치 않거든요. 있는 척은 안합니다만

  • 24. 핑쥬
    '13.6.24 7:13 PM (115.41.xxx.45) - 삭제된댓글

    좀 얄밉다.
    좀 초딩스럽다고 할까..
    그렇게 살지 마셔용..근데
    단지 누군가의 불행이
    나의 삶의 활력소가 된다면.. 결과적으로 그게 나쁜건지..
    그게 헷갈리긴 하네용

  • 25.
    '13.6.24 7:21 PM (211.219.xxx.152)

    남이 겪은 불행한 일들이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요?
    장담할 수 있는 인생이 있을까요?

  • 26. 당연한심성
    '13.6.24 7:23 PM (67.87.xxx.210)

    자연스런생각이조
    아래보고살란게 이뜻
    다만 자연스럽다고옳다는건아니란걸 충분히인지하고 입밖으로는절때내면안됩니다
    자신의 악하고 못난점도 어느정도 수용하시길요
    그래야 남 욕도 안하게돼요

  • 27. 별로
    '13.6.24 8:28 PM (223.62.xxx.98)

    자연스런인간같지 않은데요?보통 측은지심전혀없고 여차하면 남불행 이용할 성격같네요

  • 28. sunny
    '13.6.24 9:19 PM (59.9.xxx.235)

    님 제친구가 그래요 딱...아예 sns 에 그런말 올리더라구요 참 정떨어져요
    근데요 그 친구 지금 참 안좋아요..
    대부분은 남의 불행을 보면 안타까워 하느라 오히려 나를 되돌아보기 힘들지 않나요

  • 29. 가끔..
    '13.6.24 10:29 PM (211.36.xxx.44)

    레테나 맘스홀릭 같은, 젊은 여자들 많은 카페에서 그런 사람들 봅니다.
    어떤 아이가 선천적 장애가 있어서 가족이 힘들다..
    이런글에, 우리 아이 건강하게 태어나준거 감사해야 겠네요^^ ... 진짜 웃음 이모티콘 까지 붙여서.... 이런답글들 줄줄이 달리는거 보고 , 할말을 잃었네요..

  • 30. ok
    '13.6.24 11:38 PM (14.52.xxx.75)

    82쿡에서 누누히 말하잖아요
    그런사람을 넌씨눈이라고한다고..
    말로 안꺼내면 넌씨눈까진 아니지만 재수없겠죠

  • 31. 속으로만 생각하세요..
    '13.6.25 2:39 AM (220.78.xxx.111)

    속으로야 무슨 생각인들 못하겠습니까만..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세요..
    이렇게 글을 쓴다던가 하는 건 하지 마시구요..

  • 32. 내 생각
    '13.6.25 3:42 AM (124.54.xxx.17)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는 걸 본인이 알고 받아들이는게 중요하죠.
    그렇다는 걸 받아들이면 이 글 써서 묻고 싶은 그런 불편함도 일고,
    그런 불편함을 바탕으로 나는 다행이니 다른 어려운 사람들 너그럽게 돕고 그럼 되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속으로야 무슨 생각을 하면 어떻겠어요.
    이게 바로 생각의 자유죠.
    입으로 고상한 소리 하면서 자기 이익 앞에선 온갖 추악한 짓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남에게 못할 짓 해대는 사람들이 기득권자라고 잘난 척하고
    그런 사람들이 선거로도 당선되는 세상인데 원글님은 그러진 않을 거 아니예요.

  • 33. 결국..
    '13.6.25 3:53 AM (14.47.xxx.20)

    어떻게 돌려말해도 그냥 남의 불행이 님에게 안도감과 행복을 준다는거네요.
    남과 비교해서 우월해야 안심이 되는 인생이라니, 님은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겠어요...
    남들도 겉으로만 아닌척 할 뿐 실은 다들 그런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서 올린 글인가요?
    남의 불행을 기뻐하는 마음에 면죄부까지 얻고 싶으신건지...
    나같은 사람 적잖다 생각하면 당장 위로는 얻겠지만 생각해보세요.
    사람 인생 장담할 수 없는거잖아요. 님에게 정말 불행한 일이 닥쳤을 때 누군가 날 보면서 몰래 미소짓고 있을거라 생각하면 얼마나 비참할까요. 고소해할까봐 털어놓을 사람도 찾기 힘들고.
    그리고 님이 불쌍해하는 사람들 그리 불행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어쩌면 님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있을지도.

  • 34. 그보다
    '13.6.25 5:30 AM (59.26.xxx.63)

    더 나쁜 사람은 사는게 첨 불행한 사람 앞에두고
    (물론 그사람은 돈걱정 자식걱정 남편이 속은
    썩인다거나ᆢ그런거 없는 사람이죠)
    자기가 행복한건 다 자기 복이다ᆢ라고 말하는 사람ᆞ
    확인사살 하는거 같아서 기분 더 드러워짐

  • 35. 그보다
    '13.6.25 5:31 AM (59.26.xxx.63)

    첨☞참 ᆢ

  • 36. ..
    '13.6.25 8:29 AM (59.7.xxx.248)

    댓글보며 많이 배우고 제자신을 돌아보게되네요

  • 37. 몽당연필
    '13.6.25 8:35 AM (110.35.xxx.135)

    글쎄요... 타인의 불행이 곧 내 기쁨이 될수는 없는것 같더라구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픈 심리를 거꾸로 뒤집으면 그렇게 될수 있겠지만, 막상 타인이 어떤 불행한 일을 겪으면,옆의 있는 저까지 괜히 맘이 우울해지고 슬퍼지고 감정이입이 되어버리고.
    그리고 또 제게 힘든일이 생기면, 물론 관심없거나, 이런사람들도 간혹있긴하지만 대다수의사람들이 동동거리면서 도와주던데요.
    그리고 정말 남의 불행은 내 기쁨의 원천이 되질 못해요.
    왜냐면, 우리는 서로에게 짊어진 짐덩어리를 각자 가지고 길을 떠나는 외로운 별부스러기들이니까요.

  • 38. 솔직히
    '13.6.25 8:50 AM (203.142.xxx.231)

    그런 마음이 아예 없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죠. 신이나 성인이죠
    대신. 남의 그런 불행을 보고 나의 안위를 기뻐하는게 아니라, 내주위를 한번더 환기시키는 의미로 보통은 안도하는 차원이지 기뻐하는 차원이면. 진짜 경박한거죠
    더군다나, 말로 표현을 한다면 그건 더 경박한거구요
    사람이니 비교를 하면서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할수밖에 없어요. 그러나, 그걸 표현하는 방식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 39. 다시 읽어보니
    '13.6.25 9:07 AM (223.33.xxx.22)

    원글님이 가지실 비슷한 느낌은 옵니다.

    남의 불행을 보고 기뻐하지 않아도 되는 나는 얼마나 다행인가.
    그런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아서 얼마나 축복안가......

  • 40. 윗분
    '13.6.25 9:39 AM (203.226.xxx.83)

    말에 공감해요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이러면 못된 거 맞지만 안분지족은 미덕입니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냥 징징거리는것만큼 꼴불견도 없어요 정말 힘들게 사는 사람들 보면서 배부른 고민이라는 거 알고 사는 것도 중요해요

  • 41. 글쎄요
    '13.6.25 9:50 AM (121.136.xxx.67)

    납치살인사건을 보면서 내가 안 당해서 다행이다 하고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나요?
    빨리 범인이 잡혀야 할텐데.....피해자 불쌍하다 정도쟎아요
    남의 불행이 어떻게 나의 행복이 될수 있나요?
    가령 누가 사업이 잘 안되면 그 사람 사업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
    만약 우리도 사업을 하고 있으면 조심해야 겠다 정도의 생각은 할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 사람 사업이 안 풀리는구나 우리는 잘 풀려서 다행이다 행복하다??

    우리 하나뿐이였던 첫아이가 아파서 중환자실에 누워있을때 친구라는 애가 내뱉은....
    넌 한명인데도 아픈데 자기는 셋이나 아이를 낳았는데 모두 다 건강해서 너무 감사하다던 그 말이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아픈 아이를 보며 자신의 아이가 아프지 않은 것에 행복을 느끼며 감사하게 생각했을까요?
    말로 꺼낸 게 그 친구고요.

  • 42. 그렇게
    '13.6.25 9:52 AM (116.39.xxx.87)

    감정이입 해본적이 없어요
    보통은 경험, 상황에 대한 감정이입이 대부분 아닐까요...
    부부싸움이든 인관관계에서 말로 상처 받는게 과거 경험에 대한 바탕이 많잖아요
    그런거 없이 감정이입 하는 경우는 병원에 문병가서 건강해야 겠다 정도 생각할것 같은데요

  • 43. 그렇게
    '13.6.25 9:54 AM (116.39.xxx.87)

    원글님은 자기가 더 우위에 있다 느껴지는 분들이 많으세요?

  • 44. ..
    '13.6.25 11:00 AM (121.150.xxx.204)

    글이 좀 그렇네요....

  • 45. ㅠㅠ
    '13.6.25 11:36 AM (1.248.xxx.244)

    입밖으로 안 내고 속으로만 그렇게 생각하면 괜찮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생각만으로도 괜찮지 않다고 자기를 단련하다보면 '생각' 조차 안 나게 되더라고요. 입밖으로 내든 속으로만 생각하든 원글님이 자신의 행/불행을 다른 사람과 비교해야만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건 변함이 없잖아요.

  • 46. 그냥 생각에...
    '13.6.25 1:18 PM (173.63.xxx.37)

    결국은 인간은 늙어서 죽든,병들어 죽든, 젊어서 사고로 죽든, 아무튼 죽는다.
    그런데 원글같이 나는 이래서 남보다 우월하고 그래도 다행이다라고 느끼면서
    자기위안을 얻고 사는 사람도 사실 좀 된다. 그러나 결국 본인들도 언젠가는 죽을거면서
    뭐 몸좀 날씬한게 대단하다고 그러는지...사는 동안, 내가 숨쉬는 동안 그런 본인의 생각들이
    얼마나 본인에게 위로가 될런지는 본인만이 알것이다. 그렇치만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도
    결국은 본인도 삶이 불안할때가 많기에 안도하기위해서 그런 생각을 하는게 아닐까 싶다.
    그 안에서 본인이 내심 안도하고 위로받지만, 사실은 그 테두리에서 무지 피곤하게 사는 삶...

  • 47. 으흠
    '13.6.25 1:37 PM (59.4.xxx.131)

    여기에 댓글 다시는 분들은 아마 그런 마음 별로 가지지 않고 설사 조금이라도 생기더라도 그런 자기 자신을 자책하며 반성하시는 분들이겠죠.
    근데 현실에선...아니죠.많아요.다른분이 레테에서 본 댓글 써 주셨는데 제가 82가 아무리 막장이 되도 그런 말을 서슴없이 쓰는 그런데보단 낫다고 생각해서 여기 옵니다.

  • 48. 따르릉
    '13.6.25 1:39 PM (14.35.xxx.193)

    요며칠전에도 계셨죠.
    화생방 진짜 사나이 보시고, 딸만 있어 다행이라는 말씀 하신 분......

  • 49. 솔직히
    '13.6.25 2:43 PM (61.72.xxx.105)

    저도 그러고, 다들 그러지 않나요?
    그게 자존감에 도움이 된다면,
    그로인해 편견을 가지게 되거나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면, 입 밖으로 꺼내지만 않는다면,
    그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50. 음..
    '13.6.25 2:55 PM (112.146.xxx.11)

    이런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누군가와 비교해서 우위에 있다는걸 확인하고 행복해지는 타입이라면...
    기본적으로 자존감이 낮으신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 51. 살면서
    '13.6.25 3:14 PM (220.124.xxx.28)

    다 느끼는 감정들 아닌가요?? 가족이거나 절친들은 사는게 힘들거나 그러면 안스러운 마음만 들고...
    예컨데 사랑의 리퀘스트 같은거 보면 안스럽고 도와주고 싶다 생각들면서도 내게 가진것에 감사할줄 아는 마음이 생기고...인간이면 당연한거 아닌가?? 하지만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고 느낀적은 거의 없는듯..
    만날 그런 생각 하는 사람은...이해 않가는 이상한 사람..

  • 52. ..
    '13.6.25 3:41 PM (220.93.xxx.15)

    후덕하고 무던하기로 소문난 절친언니 오랫만에 전화해서 하는 말
    그언니의 둘도 없는 오랜친구 얘기하면서..
    그친구는 사고 뭉치 남동생 지키느라 휴가도 맘대로 못가고 집안에서 아주 골칫덩어리라고 ..
    복많은 자긴 남동생들 말썽없고 주변인들이 자기한테는 다들 잘한다고
    신나고 달떠서 장황하게 자랑자랑 ..
    겉이 곰이라서 사람들이 다 속나 싶고 오만정이 떨어져서
    가끔 전화와도 이젠 이런저런 속내얘기 안하네요.

  • 53. ---
    '13.6.25 5:52 PM (92.75.xxx.58)

    어떻게 남 불행=나의 행복 입니까????


    그래 백번 양보합시다. 난 가진 게 없어도 다행이다..이 정도는 이해할게요.
    하지만 남 안 풀린 걸 보고 행복?? 전혀요.
    말은 안 할 뿐 다 그런 거 아니냐? 사람들 다 원글같지 않거든요?

    원글 참 같은 사람이지만 이상한 사람이에요. 꼭 범죄 저질러야 이상하답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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