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이예요
과외 시간이 빠듯해서 아이를 집에 데려 오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룸미러로 이 녀석 언제 나오려나...살피고 있는데 한 아이가 친구를 업은 채 구부정한 포즈로 음료수를 마시는 진기명기를 뽐내네요 가방 두 개 든 아이가 그 음료수 팩을 받아 업힌 아이에게도 먹이고, 다른 한 팩은 목발 든 아이 와 나눠 마시구요
업은 아이가 힘이 드는지 친구를 내려 놓으니 두 아이 키 차이가 아빠와 아들~! 작은 아이가 무릎까지 깁스를 했어요 저 앞에 차가 왔는지 큰 아이는 황급히 작은 아이 앞에 앉고 작은 아이는 뛰어 오르고, 한 명은 가방 두개 덜렁거리며 서두르고,다른 아이는 목발 두개 들고, 또 다른 아이는 빈 음료수 팩 들고 뒤따라 가네요 표정들이 어찌나 진지한지 자꾸 엄마 미소가 번져요 예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쁜 것들
엄마 미소 조회수 : 740
작성일 : 2013-06-17 16:55:49
IP : 110.70.xxx.1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랑~
'13.6.17 5:31 PM (175.223.xxx.107)정말 이쁘고 기특하네요^^
2. Pictu
'13.6.17 5:43 PM (121.129.xxx.174)사실 아이들은 아직도 많이 순수해요,
이 모든 10대들의 문제는 어른들이 만드는 거...
라는 생각이 드네요. 참 보기 좋은 광경 보셨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