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 전세?

참외 조회수 : 2,281
작성일 : 2013-06-17 12:50:56

지금 서울 끝자락 경기도 인접 지역에 살고있어요..

공기는 좋지만.. 교통도 당연 안좋고... 학군도 그닥 좋지않아서 아이 사립 초등학교 다니고있구요.

남편 연봉이 꽤 높은 편이지만.. 시부모님 노후대책이 좀 미흡해서... 매달 생활비 보내드리고있는데요..

그래도 다달이 저축은 꽤 되는데..

지금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지만...  곧 이사할 예정이예요.

무상으로 받을수 있는 초등학교를 돈내고 다닐 가치를 못느끼겠고..

그리고...  제가 공부 못한 한이 있어... 그래도 억지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능력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아이 교육 투자는 좀 하고싶은 생각이 있어요.

어젠가 자게에서.. 강남 전세 얼마면 가느냐는 글에..   서른평대 6억 이상이란 글...(지역이나 아파트 연식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을 봤는데요...

넓직넓직한 신도시..  소위 말하는 여자들 살기 편한 인프라..가 구축된 신도시에서 아이를 키워볼까 하는 생각과..

아니...  갈수 있을때 강남으로 가는게 맞는건지 헷갈려요...

사실.. 강남 전세 갈 정도면 신도시 집 사기도 하니까요...

강남이 그렇게 가면 좋은곳인가요...

제 아는 나이 많은 언니는.. 광명 철산이란곳을 살다가.. 아이들 중학교때 목동, 고등학교때 대치동(청실로 시작해서 지금은 삼풍 50평대를 사서 이사했어요) 차곡차곡 옮기던데...

참 편안해보여요..

딱히 정답도 없는거고...   선택은 저희가 하는거겠지만...

6~7억 정도의 강남 전세 갈수 있는 형편이라면...  강남으로 가시겠어요..

아님...  일산이나...  아이가 지금 다니고있는 동네 근처 새 아파트에 사시겠어요..

 

IP : 124.50.xxx.5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6.17 12:52 PM (121.135.xxx.51)

    저는 신도시요..

  • 2. 강남에..
    '13.6.17 12:53 PM (175.205.xxx.159)

    요즘 전세가 별로 없어요. 참고하시길.

  • 3. 원글
    '13.6.17 12:55 PM (124.50.xxx.57)

    네... 지금 당장 갈건 아니구요...
    뭐.. 저희가 갈때쯤되면... 반전세,월세처럼 될수도 있는거구요....
    지금 상황대로라면.. 크게 사건사고가 나지않는 이상.. 삼년이내에 강남 전세갈 정도는 되거든요...

  • 4. ....
    '13.6.17 12:56 PM (175.223.xxx.213)

    강남에 전세로 가도 왠믄한 데 아니면 애들 사이에서 무시당합니다
    요즘은 초딩들도 너네 아파트 어디야? 몇평이야? 전세야 자가야? 아빠차 뭐야? 아빠직업뭐야? 하면서 은근 패거리 형성하고 따시키는 경우 수두룩합니다
    특히 압구정쪽은

  • 5. 원글
    '13.6.17 1:02 PM (124.50.xxx.57)

    윗님.. 전... 아이 교육때문에 강남을 생각하는거라... 가게된다면.. 대치나 도곡쪽으로 생각중이구요...
    압구정은 강남이긴 하지만 생각하진않았네요...
    제가 아는 강남으로 간 분들은.. 오히려 타지역보다는 강남아이들이 착하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아니군요 ^^
    그런 문제는.. 지금 사립초등학교에서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 감안하고있습니다

  • 6. ㅇㅇㅇ
    '13.6.17 1:19 PM (182.215.xxx.204)

    이건 답이 없는 문제 아닌가 싶네요.
    많은 사람들이 강남을 선택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기는 있구요...
    전세살면 무시당한다느니 치마바람이 어땠다는 둥 하는 것은 케바케 아닌가 합니다.
    넓다면 넓은 강남 서초구 에서도 작은 지역으로 축소해 보더라도 마찬가지에요
    전세사는 가구가 얼마나 많은데...ㅎㅎㅎ 내용은 아무도 모릅니다.
    사립초 보내면 아실거에요 그 안에서도 부류가 딱 나뉘지 않던가요?
    똑같이 사립보낸 주변 엄마들(가족들) 보면
    시작부터 다들 가방은 뭘들었네 차는 뭘탔네 집이 어딘데 몇평이네 하면서
    가랭이 찢어져라 스트레스 받는 엄마들도 있구요
    전혀 신경 안쓰고 내 갈길 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전과 다르죠....
    소신껏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7. ....
    '13.6.17 1:21 PM (222.108.xxx.152)

    갈 수 있으면 강남 가세요.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아이가 저학년때 가시고요.

    대치동도 좋고 서초도 좋고요.

    저도 큰 아이가 사립을 다니다가 4학년때 서초로 이사하고 공립을 다녔었는데 정말 편하더라고요.

    사립은 스쿨버스 떄문에 일찍 등교준비로 아침이 바빴는데 바로 집 앞 학교로 등교하니 정말 좋았어요.

    지금은 아이들 다 서초구에서 대학까지 마치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 왔는데 참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도 만족하고 지금도 고마워해요..좋은 환경에서 공부 시켜줘서 감사하다고요.

    강남 서초라고 별고 아니고요. 다 자기하기 나름이에요..

  • 8. ....
    '13.6.17 1:42 PM (113.30.xxx.10)

    애들이 착한거 맞아요.

    대부분 수준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애들이라 착해요.

    제가 대학가서 제일 놀랐던게 강남에서는 '노는애''문제아'라고 하면 몰래 담배피는 애들 정도였거든요?
    얘네 공부도 다들 잘했구요.

    근데 대학가니까 무슨 고등학교때 우리반에 본드 하는애가 있었다는 둥, 원조교제 하는 애가 있었다는 둥..

    저 진짜 컬쳐 쇼크였어요.

    글구 강남이 별거냐고 말하는 분들... 그분들 중에 강남에서 괜찮게 살아본 분들이 있을까요?

    다 자기가 안 겪어보고 하는 말들이에요..

    살아보면 선택 잘했다 하실꺼에요.

    애들 무시 당한다구요? 원래 구김없이 자란 애들이 배려심도 많은거에요.

    애들도 유치하게 돈돈거리거나 집안 경제력으로 누구 무시하거나 하는 분위기 아니에요. 부모들이 반듯한 집들이 대부분이라 교육 잘 시켜요.

  • 9. ......
    '13.6.17 2:59 PM (218.48.xxx.133)

    윗글처럼 강남애들 오히려 신도시 아파트 애들보다 훨씬 순합니다.
    저~위에 댓글에 전세나 월세나 아빠 뭐하냐? 고등이라 서로 알기는 하던데,
    그 걸로 비냥대는 게 아니라, 엄마 개네 아빠는 의사래. ...사장이면 정말 잘 살아? 정도 물어보곤 했어요.
    그런 애들과 잘 지내구요.

    강남 안 살아보신 분들이 더 ..카더라 통신을 많이 애용하시더군요.

  • 10.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13.6.17 3:09 PM (175.223.xxx.213)

    제거 직접 애들 가르치면서 지금도 겪는 일들입니다

  • 11. ..
    '13.6.17 4:26 PM (14.52.xxx.211)

    저두 몇일전 강남 전세로 이사왔네요. 저희집이 안팔려 그냥 전세놓고 전세왔어요. 저희집은 평수도 크고 새집이라 좋았는데 그돈에 맞추려니 평수도 줄고 연식도 된 아파트네요. 다행히 올수리라 내부상태는 좋지만 그래도 여러가지로 이전집에 비해서는 불편해요. 요즘 새벽에 잠이 안오는데. 이게 과연 잘한 일일까. 심란하네요. 저희 아이는 7살이라 내년에 초등 들어가는데 남들은 다들 잘한거라고 하는데 정작 저와 울 아이는 맨날 우리집 가고싶다. 그러고 있네요. 근데 이전에는 변두리라 빈부차가 좀 있었는데 여기는 다들 비슷하다해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 들어요. 아이아빠가 전문직이라 먼저 동네에는 괜히 절 좀 다르게 보는 시선들이 좀 불편했었거든요. 여기서는 그런게 없다고 지인들이 그러네요.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한데 먼저 동네에서는 괜히 대단하게 보는 시선이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렇다고 그동네가 치마바람이 없는것도 아니구요. 암튼 6,7억이면 괜찮은 아파트 충분히 구해요. 전 서
    초구에 삼십평대 4억 3천에 들어왔어요. 연식좀 되도 수리 잘된곳은 괜찮아요. 참고로 전 비수기라 좀 싸게 들어온 편이구요. 가을 지나서 점점 더 비싸진다 하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건이 되면 강남가는게 맞다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12. 압구정 애들이
    '13.6.17 4:29 PM (14.52.xxx.59)

    전세 자가 따지면
    다른 동네 애들은 안 그런가요???
    제 개인적 경험에서는 신도시 엄마들이 오히려 그런거 더 따지고 브런치 후에 쇼핑다니고 더 요란하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315 달라이라마를 기다리는 한국 불자들의 장수기원법회 3 가야 2013/06/17 406
263314 팥빙수는 영어단어로 뭘까요? 2 .... 2013/06/17 2,407
263313 머리결 덜 상하는 염색약 알려주세요 2 ... 2013/06/17 2,353
263312 아기 발이 13인데 샌들 14로 사면 내년에는 못신나요? 18 육아 2013/06/17 1,318
263311 듣기싫은말 14 듣기싫은말 2013/06/17 2,850
263310 제 남편보다 위에 있는 남동생 (친정 엄마의 아들 차별) 8 ㅠㅠ 2013/06/17 3,909
263309 가구 닦을건데 장마후에 닦는게 나을까요? 장롱 2013/06/17 330
263308 아발론비오틴탈모샴푸 유치원생이 써도 되나요? 샴푸사러가기.. 2013/06/17 617
263307 의료실비,암보험 가장 저렴하게 들려면 어떤방법이 좋을가요 6 .. 2013/06/17 1,293
263306 카톡으로 받은사진 제 다음메일로 보낼수 있나요? 4 카톡 2013/06/17 1,689
263305 복도식 아파트 창문 파손시 집주인이 수리하는건가요? .. 2013/06/17 1,553
263304 레인부츠 살까말까 엄청 고민되네요. 17 레이첼 2013/06/17 3,629
263303 중국산 깨 가격 아시는 분? 8 주부9단 2013/06/17 6,092
263302 지출이 넘 많아요~~ 2 무리 2013/06/17 955
263301 장마철 출근 신발 뭐 신으세요 1 모과씨 2013/06/17 1,178
263300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패키지 다녀오신분 계시나요? 6 한여름 2013/06/17 1,598
263299 교육청에 민원 보냇어요,, 9 코코넛향기 2013/06/17 2,421
263298 생리주기질문 1 ㅇㅅㅇ 2013/06/17 481
263297 강남 전세? 13 참외 2013/06/17 2,281
263296 아이한테 선물을 받았는데 너무 좋아요~ 3 시원시원 2013/06/17 763
263295 사타구니와 골반 주위가 아픈데 내과로 가도 될까요?.. 4 나오55 2013/06/17 2,115
263294 여성청결제 추천해주세요 2 ... 2013/06/17 1,060
263293 법원공무원 태도때문에 화나요 21 히팅 2013/06/17 4,548
263292 유럽 패키지여행 혼자가도 괜찮을까요? 9 고민 2013/06/17 5,688
263291 야외에서 운동,언제 하시나요들~~ 4 ... 2013/06/17 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