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영역싸움 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절실합니다
제가 현재 사는곳은시골인데요
마당에 마당냥이가 된 1년된 여아고양이(나비)와 그 여아고양이를 이곳으로 인도한 엄마고양이가 있어요
.엄마 고양이는 마당냥이는 아니고 매일 하루두세번씩 밥먹으로 저희 집에 출퇴근 하고있구요
마당냥이 된 고양이 나비는 완전 집고양이 되어 저희 가족들과 낚시대놀이도 하고 하여간 사람을 졸졸졸 쫓아다닐정도로 사람을경계하지 않고 좋아하고요
.마당냥이 나비는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고
처음에는 엄마고양이랑 저희집에밥먹으러 출퇴근했는데
어차피엄마고양이는 애기고양이를 3-4개월 지나면 독립시킨다는걸 알아서
겨울에 마당뒷칸에 고양이집을 비닐하우스 돔으로 만들어 따뜻하게지어놓으니 거기서 살더라구요 .
마당 앞칸에는 요즘에 날씨가 더운관계로 파라솔로 시원한 임시집을 또 만들어 주었더니
거기서 낮잠도 자고 뒹글뒹글 뒹글고 창문으로 보면
수시로 나비가 뭐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자기 집 두군데에서 왔다갔다하며 맘내키는대로 편하게 잠자기도 하고 밥도 먹고 여하튼
두 녀석들이 서로 공존하면서 잘 살고 있는데요
문제는 얼마전부터 누런 고양이가 등장했는데 하는거 보니 수놈이더라구요.
누런고양이는 사람만보면 피하길래 안타까운 마음에 일정한 장소(저희집 들어오는 입구)에 사료와 캔사료를 주었더니
제가 멀리서 지켜보니 잘먹는 것 같던데 문제는 자꾸 이 놈이 엄마고양이와 나비의 먹을 것을 탐내요 .
그래도 제가 더 열심히 누런고양이 캔사료와 건사료를 챙겨주었어요. 따뜻한말도건네면서..
‘싸우면안돼 배고프지 많이 먹어’ 그러면 숨어있더가 나타나 먹더라라구요
그러더니 사일전 저녁에 진짜 누런 고양이가 쥐잡듯이 엄마고양이를 쫓아다니며 잡더라구요.
엄마고양이는 나 죽는다고 어디선가 고양이 비명소리가 들리고...
제가 부랴부랴 쫓아 가보니 워낙빠른 녀석들이라 비명소리밖에 들을수없었어요.
그런데 제게 더 큰 문제는 나비가 갑자기 만 이틀동안 행적을 감추더니 (걱정 걱정 밤에 잠도 안올지경)
어제 일요일 다섯씨즘 갑자기 나타나더니 저희 가족보고 반가와도 안하고
(나비가 엄청 애교가 많아 사람보면 부비부비하거든요그리고 나비는 어릴때부터 무지 소심하고 겁도 많았어요 ㅠㅠㅠ)
얼른 내주는 캔사료랑 좋아하는 소시지 먹고 갑자기 휙 사라졌어요.
제가 궁금한 것은 지금 미루어 추측한건데
나비가 엄마고양이가 누런고양이한테 당한것처럼 그렇게 당해서 지금 무서워서 못나타나고 있는게 아닌가싶거던요..
나비는 어릴때부터 전형적인 마당냥이라 싸울지도 모르고 덩치가 유난히 작아요 .
그래도 엄마고양이는 오늘 아침 나타나 아침먹고 휙 사라졌는데....
지금 누런 고양이가 엄마고양이랑 나비영역 차지하러 하는건가요? 어느날 보니 누런고양이가 제가 마당앞칸에 나비 시원하라고 해놓은 파라솔 밑에서 턱 누워있기도하더라구요 . 이모습은 딱 한번봤지만요 .
이럴때는 어떡해야 하는건가요? 나비는 지금 집주변에 숨어있는 것은 확실하고 배고 너무 고프면 또 며칠만에 다시 나타날거 같기도 한데...
누런 고양이도 알고 보면 불쌍한 길냥인데 모질게 하긴에 마음이 아프고..
일정한 장소에 자기 사료랑 캔사료를 매일 놓아도 ...엄마고양이를 괴롭히니 ...
엄마고양이와 나비를 위해 이 누런고양이를 쫓아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