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병이 있어요.
이 병 때문에 피곤하고 짜증나고 즐거움이 반감되요.
나도 보통의 사람처럼 안보였으면 좋겠는데, 제 눈에는 왜이렇게 불편하게 비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짜증 오르다가 내가 바보같기도 해요.
동네 공원에 새로 물놀이터가 생겼어요.
놀이터에 물까지 나오니 아이들 정말 좋아하는데...
개도 아니고 소변을 아무대나 눟게 하는 부모들이 눈에 밟혀요.
내가 아들이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건가...
너무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소변을 눟게 하는 부모들을 보면서
내가 문제인가 생각도 들고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아무튼 너무 강한 공중도덕 정신이 살아가는데는 너무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쓰레기도 너무 쉽게 버리고...
ㅠㅠ
놀이터에 안나갈수도 없고 나가기전에는 눈감는 마음을 다잡고 나가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