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왼손잡이 아이..글씨쓰기 오른손으로 고쳐주시나요?

콩알이엄마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13-06-15 11:49:24

안녕하세요..

이제 40개월 좀 넘은 둘째 아들인데..왼손잡이인가봐요..

뭐든지 하려 하면 왼손이 먼저 나가고 연필도 왼손으로 숟가락질도 왼손으로 하려 해요..

제가 왼손잡이거든요..

그래도 어렸을적부터 친정엄마가 잡아주셔서 글씨,수저잡는거..이런건 오른손으로 해요..

어렸을적엔 남들이 볼땐 가위질도 오른손으로, 혼자 있을땐 왼손으로 했다죠..ㅎㅎ

지금이야 컸으니 밥먹고 글씨쓰는거 말고는 제가 편한 대로..다 왼손으로 합니다.

 

예전에 학원에서 보니 의외로 왼손으로 글씨쓰는 아이들이 많아서 좀 놀랬던 기억이 있는데..

저야 머..왼손이든 오른손으로 본인이 편한 식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육아를 해주시는 친정엄마는 여전히 둘째녀석에게 열심히 오른손교육을 시키고 계세요...

그런데 왼손으로 잡으면 자연스러운 자세가 나오는데 오른손으로 연필을 잡으면 바른 손자세(?)가 안나와요.

연필교정기사서 사용하게도 하는데 본인입장에선 아무래도 왼손이 편할텐데...

고쳐줘야 할지 그냥 놔둬야 할지 고민이네요..

 

 

 

 

IP : 116.41.xxx.2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건
    '13.6.15 11:59 AM (121.162.xxx.47)

    그냥 다 놔두고 글씨만 오른손으로 쓰게 시켰습니다..
    그 후 왼손 오른 손 섞어서 씁니다..
    야구공은 왼손으로 던지고 농구는 오른손으로 슛하고..
    기타는 오른손으로 칩니다..
    오른손으로 글씨 쓰게 고쳐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 2. ..
    '13.6.15 12:00 PM (183.96.xxx.165)

    크면 수학 과학 잘하겠네요.^^

    그냥 타고난대로 왼손을 쓰는 게 맞다고 생각되지만.
    우리사회가 유난히 오른손잡이 위주라서요.
    양손을 다 쓰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서양은 우리보다 왼손잡이 비율이 많아서 가전이나 다른 물건도 왼손잡이용이 따로 나온다고 하던데요.

    우리사회에서는 왼손을 쓰다보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을 것 같아요.
    또 의학적인 그거가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왼손을 쓰면 심장에서 가깝기 때문에 몸에 더 무리를 준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남동생이 원래 왼손잡이였는데 자라면서 오른손으로 바꿨어요.
    그런데 가끔 운동을 하거나 할때 왼손으로 잡고 이런것은 있습니다.
    수학 과학은 엄청 잘했습니다. ^^;;

  • 3. ...
    '13.6.15 12:02 PM (72.213.xxx.130)

    글씨는 훈련시키면 오른손이 충분히 가능할 거에요. 제가 이런 케이스~ 뭐 서른 중반이니 시절이 그랬고요.
    하지만 전 솔직히 반대에요. 내 아이가 그렇다면 그냥 냅둘거에요. 이젠 나이가 들어 왼손 글씨 배우기엔 늦었음 ㅠ

  • 4. 플럼스카페
    '13.6.15 12:08 PM (211.177.xxx.98)

    막내가 왼손잡이인데 그냥 두고 있는데
    작년 들째네 반 선생님이 세상에나 왼손인 애들을 무조건 오른손으로 써야한다고 강요하셔서 왼손인 아이들 무척 고생했거든요.
    그 선생님 내년에 걸리면 안 되는데 걱정입니다.ㅠㅠ 요즘에도 그런 선생님이 계시네요....

  • 5. ...
    '13.6.15 12:08 PM (61.74.xxx.243)

    저도 왼손잡이, 중딩 딸도 왼손잡이인데요, 저는 어릴 때 엄마에게 혹독하게 훈련받아서 글씨는 오른손으로 쓰는데 그 때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해서 아이는 태어난대로 살게 뒀습니다. 제 아이는 글씨 쓸 때 손 지저분해지는 거 말고는 그닥 불편하지 않다고 합니다. 요즘은 왼손으로 글 쓰는 아이들도 제법 되는지라 학교에서도 그리 특별하게 보지는 않는다고 하구요. 제 경험으로는 굳이 고쳐주면서 아이 스트레스 받게 하는 것 보다는 자연스럽게 두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 6. 같은고민
    '13.6.15 12:12 PM (218.154.xxx.132) - 삭제된댓글

    늘 갈등하다
    큰아이 학교 상담 다녀와서
    왼손잡이 둘째 글씨만 오른손으로 하기로 했어요
    엄마가 잘한건진 몰라도
    현장에 계신 선생님은 갈수록 왼손으로 글 쓰는 아이가
    줄어드는 추세라데요
    듣고 꺼꾸로 아닌가 싶어 의아했네요
    제아이의 경우 악력이 양손다 별루였고 특히 오른손은 더했지요
    그래서 왼손으로 쓰게 해오다가 7세 들어 오른손으로
    시켰어요
    좀커서 그런지 다른아이에 비하면 별루지만 예전에 비해
    힘도 좀 들어가고 그런대로 써요
    오른손으로 동시쓰거나
    그림 그리면 스티커 붙여주고
    4b연필 싸인펜 등등 진하게 나오는걸로 준비해서 해줍니다
    조금만 빨리 결정했으면 좋았을걸 싶어요

  • 7. ....
    '13.6.15 12:52 PM (118.45.xxx.250)

    아마도 생활에서 불편한점이 있을꺼예요....글씨쓰기정도는 오른손으로 훈련시켜주셔요..아무래도 좀 불편.
    이세상이 오른손위주로 돌아가서 그럴거예요...

  • 8. 고학년딸
    '13.6.15 12:57 PM (122.40.xxx.41)

    유치원때 고치려고 노력했는데 스트레스 받아 안되겠더라고요.
    손에 묻는거빼면 불편한거 없다네요.
    샘들도 뭐라한적 없고요.

    그런데 왼손잡이가 수학과학 잘하는거 과학적 근거있는 이야긴가요?
    울딸 정말 잘하는데^^

  • 9. 둘째
    '13.6.15 1:18 PM (112.148.xxx.5)

    왼손잡이인데 의사샘은 그냥 두시라고 하대요..
    오른손으로 글씨쓰게 고치느라 받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뇌에 더 안좋다구요..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들이 볼때 불편하지 본인은 괜찮아요..

    둘째 오른손 글씨로 바꿔보려고 오른손으로 쓰라고 하니
    혀짧은 소리 꼬맹이가 하는 말이
    "엄마 난 이게 편한데 왜 이렇게 힘들게 해~"

  • 10. 반대
    '13.6.15 2:42 PM (121.152.xxx.95)

    바꾸지마세요
    남편 왼손잡이에 먹기 쓰기만 오른손인데요
    사시할때 너무너무 힘들어했어요
    억지로 바꾸신 할머니를 원망하기도 했대요..

  • 11. 이런주제나올때마다
    '13.6.15 4:59 PM (125.186.xxx.169)

    제발 그냥 타고난대로 살게하면 안되나요? 아무렇도 않게 글씨만 오른손으로 쓰게 고쳐주시란말- 본인들은 왼손으로 한번 써보고 하시는 말들인지. 그 스트레스가 엄청나요. 정말로.. 손에서 쥐도 나구요. 타고난게 그렇게 쉽게 고쳐질리가 있나요? 연습하듯 되는게 아니라는걸 본인들이 왼손으로 며칠 써보시면 알겁니다. 그리고 왼손으로 쓰면 불편하다? 왼손잡이들은 더없이 편해요 보는이만 불편할뿐

  • 12. ....
    '13.6.15 8:26 PM (1.238.xxx.219)

    저 완전 왼손잡이구요(글씨,수저,젓가락 , 운동, 가위질 등등 모두)
    대학교와서 시험볼때 손이 너무 아파서 오른손으로도 글씨쓰기연습해서 양손잡이 되었는데요(과 시험이 엄청 많이 써야 하는 과...)

    근데, 초등학교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나이많은 여자선생님이었는데
    무슨 장애아 취급을 하면서;;;
    다른애들은 다가도되는데 저만 남으라고 하시고
    저 혼자 교실에 남아서 오른손연습시켰어요.
    초등1학년때 기억 사실 거의 없는데
    그 기억은 아주아주 생생히 기억나요
    그 굴욕감, 망신감, 억울함....

    저희집은 절대 터치안하고 놔뒀거든요
    의사가 억지로 고치려하지말라고 해서 엄마,아빤 그대로 믿고 따랐고.
    억지로 고치려 하면 애 정서에 너무 안 좋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모님도 놔둔 저에게
    초등1학년때 담임이 엄청 고집을 부린거죠
    근데 결국 못 고쳤어요


    정말 아이에게 정서적 트라우마 심어주고싶으시면
    억지로 고치세요.....

    본인이 불편하면 본인이 알아서 고칠겁니다.
    전 딱히 불편하다기보단
    그냥 워낙 많이 글씨를 쓰다보니 팔이 아파서 오른손도 좀 활용해보고파서 대학와서 노력해서
    양손잡이로 스스로 고쳤어요

    오히려 같은 또래 아이들은 편견없이 저를 바라보고
    왼손잡이라 너무 신기하다, ㅇ우와우와~~ 글씨 한번만 써봐~하며 순수한 반응이었는데
    몇몇 어른들은 무슨 가정교육 못 받은 아이 취급하면서
    인상부터 쓰던 기억....
    어린나이였는데도 너무 생생히 기억나요.....

    저희부모님 명문대 나오셨고
    저도 부모님보다 조금 못한 명문대 나왔어요.
    가정교육도...철저히 받았는데 왼손잡이문제만큼은 억지로 하면 제가 삐둘어질까봐 굳이 고치려고 하지 않으신거고요...

    제발... 이런걸 편견에 가득차서
    어린아이에게 상처주지마세요......


    얼마전에는
    아는 어른이(40대후반)
    저보고(전 30중반) 젓가락질 하는걸 보더니
    왼손잡이네? 부모가 안 고쳐줬구만? ㅉㅉㅉ
    하시더군요.


    어릴땐 그런 시선에 상처받고 공포심이 들고..수치스럽고 그랬지만
    어른이 되어 그런 시선을 받으니
    상대가 많이 무식해보이더라구요

  • 13. ??
    '13.6.15 8:28 PM (125.177.xxx.54)

    왜 다들 '고쳐'주라 하시나요?
    왼손쓰는게 잘못된 건가요?
    오른손 쓰시는 분들, 왼손으로 쓰게 고쳐주세요.
    이런말은 안 하잖아요~
    다른 나라도 이렇게 왼손으로 글씨 못 쓰게 하나요?
    이상해요.

  • 14. ^^
    '13.6.16 11:50 AM (210.98.xxx.101)

    저 왼손잡이에요. 글쓰기와 가위만 오른손으로 해요.
    가위는 왼손으로는 가위질이 안돼서 그런거 같고요 글쓰기는 처음부터 오른손으로 하더래요.
    저희 부모님 그냥 두셨대요. 억지로 오른손으로 쓰게 하다가 성격 이상해지면 어쩌나 싶어서요.
    지금 40대 인데 사는데 별 어려움 없어요. 오히려 감수성,예술적 감각은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제 자신이 생각하고 있어요.
    가끔 노인분들이 왼손으로 밥 먹는다고 한마디 하시긴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해요.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만드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태어난 대로 자라게 놔두세요.

  • 15. 글씨만
    '13.6.16 3:33 PM (182.218.xxx.4)

    그래요. 글씨만.. 문자 자체가 오른손 잡이가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져서 어쩔 수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759 욕실 샤워헤드 2 ... 2013/06/20 788
264758 결혼하면 인생이 아주 많이 바뀌나요? 24 결혼생각 2013/06/20 4,395
264757 아주편한 소파를 사려고 하는데요 미리 2013/06/20 856
264756 대학생 아들까지 삼인가족 전기세 평균5만원대 왜 이렇게 많이 나.. 16 .. 2013/06/20 2,398
264755 국민주택채권은 그냥 할인료 내고 바로 파는게 이익? 1 ,,,, 2013/06/20 746
264754 첫아이 낳고 남자들한테 인기가 너무 많아졌어요..이런분 계세요?.. 36 .. 2013/06/20 13,383
264753 7살 아이가 수두예요. 4 카페라떼사랑.. 2013/06/20 1,192
264752 팥빙수.. 맛있는곳이요.. 13 더워요 2013/06/20 2,035
264751 네이* 복근운동 프로그램 처음 해봤는데 12 사람살려 2013/06/20 1,706
264750 예수님은 정치적으로 여권성향이였까? 야권성향이였까? 27 호박덩쿨 2013/06/20 989
264749 전주에 계신 분들 3 도와주세요~.. 2013/06/20 658
264748 텃밭채소 이웃줄때 다 씻어서 드려야하나요? 22 속상 2013/06/20 2,791
264747 천성이 우울한 아이 키우시는 분 4 ** 2013/06/20 1,916
264746 생연어 맛있게 먹는 요리팁 부탁드려요~~ 5 .... 2013/06/20 1,596
264745 이사 선택하라는데 하남시랑 동탄시중에서요 5 푸른하늘아래.. 2013/06/20 1,554
264744 질문글들 재밌구만..... 9 왜그러세요 2013/06/20 860
264743 대검찰청 앞에 모인 서울대생들.. 6 횃불 2013/06/20 1,172
264742 서울시청앞 광장ㆍ명동성당서 `6월의 함성' 재현 1 손전등 2013/06/20 1,060
264741 진격의 거인 읽어봤어요 4 만화 2013/06/20 1,795
264740 세일하길래 산 오징어먹물...-_-스파게티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1 요술공주 2013/06/20 492
264739 수하물/기내 캐리어 전부 각 1인 1개씩이죠? 7 촌시런 2013/06/20 5,233
264738 투개월 예림이 진짜 예뻐졌네요 ㄷㄷㄷ 16 미둥리 2013/06/20 2,985
264737 벽걸이 에어컨 맬 밤 한시간정도 제습기능으로 돌리면 전기세가 얼.. 6 .. 2013/06/20 5,087
264736 연애의 기술에 대한 책 추천해주세요~ 9 홀리 2013/06/20 1,238
264735 좋은 노래 추천해보아요~~~^^ 2 유리핀 2013/06/20 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