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고 명품샵을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친구가 물건 팔게 있다고 해서 저도 팔게 있어 같이 갔어요.
저는 O시계. L 가방이랑 지갑을 들고갔죠.
좀 떨리더군요. 강남쪽인데 처음 분위기부터 좀 삭막하더군요.
불친절하다라는 느낌도 좀 들었구요. 너무 쌀쌀맞은 데스크 직원때문에 주눅들었습니다.ㅠㅠ
품목, 신상 적고 20여분 기다리니 더 높은 층으로 가라더군요.
올라갔더니 신체건장한 남자한분과 감정을 직접 할듯한 조금 날카로운 인상의 남자분이 있었고.
중간 사이즈 정도의 사무실 전체가 명품 가방, 신발, 시계, 지갑, 벨트...암튼 넘쳐나게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감정하는 분은 정장 차림의 깔끔한 분이셨어요.
품목당 30초도 안보시는듯..그러더니 잠시 데스크쪽으로 가셔서 5분 후에 오셔서 가격을 착착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물론 제가 생각했던 가격보다는 훨~ 못받았습니다만,, 암튼 그남자 말이 L사의 가방같은건 스테디 셀러 디자인 아니고서는 값 많이 못받는다고(가령 스** 같은건 좀 더 높이 받는다고 하더군요)
물건 넘겨주고 돈은 바로 무통장으로 통장에 입금 확인된거 폰뱅킹으로 확인하고 돌아왔어요.
L 가방이랑 지갑은 10년정도 된거라 정말 정말 돈 안쳐주고 시계도 그렇고,,
아우 이런걸 내가 왜 샀었나 명품이 참 뭔지.
이런 글 쓰는건요. 혹시나 명품 사실분들,,파실때 생각해서(안파실수도 있지만-전 현금이 좀 필요해서 팔았지만요) 스테디 셀러를 사시는게 나을거 같아서 주제넘게 한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근데요. 암튼 그런데 분위기 몹시 삭막하고 두번다시 가고싶은 분위기는 아니더라구요.ㅎㅎㅎ
신기하긴 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