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이지만 참 사랑스런 아이이에요.
어른들은 딸아이를 참 이뻐합니다. 예의바르고 요즘아이같지 않다구요.
그리고 아는사람을 보면 어른이나 동생들이나 언제나 밝게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학기초 선생님께 상담을 가서도 선생님꼐서 부모님이 어떤분인지 궁금할정도로
딸아이가 참 이쁘다고 칭찬하셨어요.
그런데.... 어른들에게는 인정받는 아이지만..
친구들에겐 인기가 없어요.
은근히 만만하게 보는것같기도 하고, 딸아이는 그런점을 참 속상해합니다.
어른들에게 인기있다고 보수적이고 꽉 막힌아이도 아니에요.
요즘 걸그룹도 좋아하고 춤추는것도 좋아해요.
외모도 이쁘고 날씬합니다. 그런데 점점 갈수록 친구들이 주변에 없는것 같아요.
외모만 보면 정말 호감가는 이미지거든요.
근데 왜 그런지...ㅠㅠ
항상 친구들한테 친절하고 배려많이 하는 아이인데....
요즘아이들처럼 요령피울줄 모르고 약질못해요.
혹시 초등때는 친구들에게 인기없다가도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에게 인기많을수도 있을지..
아님, 성향이니 쭉 가는건지...
답은 없겠지만...
그냥 오늘도 그나마 반에서 친했던 친구가 이유없이 쌀쌀맞게 대해서 속상했다고 하길래...
엄마로서 학교생활이 그렇게 즐겁지않아보이는 딸아이가 너무 안스럽네요.
아이가 외동이라, 부끄럽지만 모든 생각들이 딸아이한테 곤두서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