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에를 갔어요.
여기 도서관은 성인실, 어린이실이 층별로 따로 분리되어 있거든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설도 좋고, 편의시설도 잘되어 있고 좋아요
1층에 컴퓨터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고, 아이들 위해서 수족관, 연못, 휴개실도 잘 되어 있구요.
바로 앞에는 분수대 나오고 잔디밭도 넓게 꾸며져서 아이들 뛰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인지
어린아이 데리고들 많이들 오세요.
그런데 진짜 왜이리 그 소리 뽁뽁나는 신발 있잖아요. 그걸 신겨서들 오는지 저는 너무너무 이해가 안가요.
그 소리가 얼마나 거슬리냐면 마치 뭔가 찍 그어대는 소리처럼 너무 시끄럽거든요
그걸 신은 아이들은 이제 막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 같아요.
많을때는 서너명, 적을때는 한두명씩 그걸 신고는 1층에서 2-3층까지 계단을 뛰어다니질 않나
어린이실 도서관에는 다소 아이들때문에 시끄럽기는 해도 어찌 되었든 도서관이고 책읽는 어린아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찍찍 소리때문에 진짜 너무너무 거슬려요.
오죽했으면 어린이실 들어가는 입구에 안내문도 붙여놓았더라구요.
타인에게 방해되는 어린이 신발소리 자제해달라구요.
하지만, 그런거 싹 무시하고 아이들 그신발 신고 뛰는걸 아주 흡족하고 대견하게 바라보는 부모들 너무 많아요.
왜 이상하게 요즘은 아빠들이 더 진상인게 그래도 엄마들은 어느정도 타인에게 민폐행동하면 미안해 하던데
아빠들은 무서운 눈으로 쳐다만 봅니다.
오늘 오전에 도서관 갔더니 어린이 열람실에서 그 신발 신은 아이가 마구 돌아다녀서 너무 시끄럽더라구요.
사서에게 말하니 그 사서도 난감해 하면서 말해도 그 아빠가 전혀 개의치를 않나봐요.
뒷짐지고는 자기딸 아주 흐믓하게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그 시끄러운 소리내면서 여기저기 신발 신고 의자에까지 기어 올라가는데도 그냥 뒤에서 흐믓한 표정으로
쳐다만 보는 겁니다.
결국 제가 아이 신발신고 다른 사람들 앉는 의자에 앉으면 어찌하냐고, 그리고 신발소리 너무 시끄럽다고
좀 조용히 해달라 정중하고 조용하게 말했어요.
그아빠 제게 그러는 겁니다. 그럼 아이 맨발로 다니냐고 지금 이신발밖에 없는데 어쩌냐고..
제 옆에 계시던 분도 아이 땜에 시끄럽다고 좀 조용히 해주던지 아님 밖으로 나가달라고 했어요.
그아빠 아주 레이져 불빛을 내더니만, 나가더라구요.
열람실 나오니 1층에서 여전히 찍찍 거리는 소리 내고 있고, 아빠는 쇼파에 앉아 감상하고 계시더만요.
아~ 대체 이신발 누가 만들어냈는지 판매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