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를 잘 할줄 모르는데요 주부되면 다 하게 되나요?
1. 요리는
'13.6.12 10:53 AM (175.123.xxx.133)주부든, 미혼이든 안 하면 안 늘어요.
주변에 결혼 10년차인데 간단한 찌개 못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2. ㅇㅇ
'13.6.12 10:56 AM (175.210.xxx.140)저 먹는거 좋아하고 음식맛 구분 잘하는데
이상하게 간이나 양념같은거 잘 못맞추겠어요
어디가 맛집인지 기막히게 구분해내면서도 ㅠ3. ㅇㅇㅇ
'13.6.12 10:56 AM (182.215.xxx.204)잘 하시네요. 저는 전기밥솥 밥도 안해본채 결혼했는걸요 ㅎㅎ 내가 먹고싶은 음식을 내가 만들 줄 모르면 못먹는다는 게 가장 불편할 뿐.. 엄마한테 얻어다먹는것도한계가 금방 오구요 사다먹는 건 더 빨리 질리거든요... 요리 자꾸하다보면 금새 깨달아요 한국음식이 쉬운것같아요^^ 이상 맨땅헤딩부터 8년된 아줌마에요
4. 주부
'13.6.12 10:57 AM (183.107.xxx.183)쓰다보면습관돼요~ 먹는일이계속반복돼는데~하다보면요령생겨요~조미료안쓰는 한살림, 인드라망.등 생협쪽으로살펴보세요~~
5. ㅇㅇ
'13.6.12 11:00 AM (175.210.xxx.140)그리고 이러면 욕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냥 조미료 푸는 육수나
직접 멸치랑 이런 저런 재료 넣고 우려내는 그런 육수가 별 차이가 안나는것 같고
그 고생에 비해 과실(?) 이 적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멸치정도만 우려내고 나머지는 다 조미료로 해결하면..
좀 그럴까요 ;;
제가 못하는것도 있지만 귀차니즘도 좀 있습니다6. 비밀
'13.6.12 11:01 AM (223.62.xxx.36)하다보니까 늘기는 하는데 저도 조미료는 좀 써요 ㅋㅋ 조미료로만 맛을 내는 건 아닌데 찌개에는 안 들어가면 심심하더라구요. 신랑도 조미료 안넣고 끓이면 이상하다 그러구.
7. ㅇㅇ
'13.6.12 11:03 AM (175.210.xxx.140)그쵸? 조미료 아예 안쓰는 주부는 없겠죠?
저희 엄마도 약간씩 쓰는데..
이것저것 재료 넣고 우려내기도 하지만 조미료 조금씩 첨부하긴 하더라구요.
써도 괜찮다고 하는데..8. ..
'13.6.12 11:05 AM (220.120.xxx.143)저정도만 해도 그냥 저냥 먹고살아요 ㅎㅎ
요리는 꼭 맛보다는 귀차니즘을 극복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래저래 육수내고 다지고 찌고 어쩌고 하다보면 그냥 사먹겠다 싶거든요9. ....
'13.6.12 11:06 AM (146.209.xxx.19)조미료 써도 별 탈을 없다고 생각하지만 조미료 안 쓰는 사람도 많아요.
저는 집에 아예 조미료가 없어요.10. 음//
'13.6.12 11:12 AM (220.86.xxx.224)맛내기 힘들면 조미료랑 타협하세요.
조미료 좀 먹는다고 죽는건 아니니까.
결혼생활하다보면 그냥 어느순간 먹거리에 신경을 쓰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조미료대신 천연재료를 써야겠다..이런 생각이 들구요.
처음에는 힘들고 귀찮지만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귀찮은지도 모르게 되거든요.
이러면서 하나하나 건강?식으로 변해가는듯해요.
하지만 처음부터 다~하려면 힘드니까
그때는 인스턴트도 먹고 조미료도 먹고 이러는거죠.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될듯합니다.11. 맛없을때
'13.6.12 11:13 AM (183.104.xxx.246)라면스프 짱!!
12. 음
'13.6.12 11:15 AM (14.45.xxx.33)저두 조미료안씁니다
그러나 간장 된장 고추장에 조미료들어있다구생각하긴해요 그래서 장 고를때 예민하게 따지긴해요
하다보면 늡니다
뭐든 다 그렇잖아요 요즘은 인터넷에 레시피많아 쉬울거에요
제친구중엔 집에서 안해먹고 사먹는집도 봤어요 다 사는방식이 있는듯해요13. ㅇㅇ
'13.6.12 11:15 AM (175.210.xxx.140)윗분 조언 감사하네요 ㅎ
계란찜 할줄 모르다가
계란에다 우유 살짝, 물 풀어서
새우젓 넣고 조미료 약간에 대파넣고 후추넣으니까 맛이 제법 괜찮더라구요.
떡국도 어려워보였는데 조미료 한방이니 해결되어 버리더라구요?
조미료가 이렇게 대단한거구나 싶었어요.
뭔가 요리 못하는 나도 식당수준으로 몇가지는 요리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도 생기고 ㅋㅋ14. ..
'13.6.12 11:16 AM (110.14.xxx.155)맛을 알면 금새 익혀요
15. ...
'13.6.12 11:17 AM (14.63.xxx.233)친정엄마도 조미료 안쓰시고 저도 안써요
보통 엄마가 요리하시는 것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지 않나요?
엄마께 물어보시면 좀 도움이 되실 거에요.
아니면 기본 요리책 몇개 사서 간단한 요리 따라하다 보면 금방 배우실 거에요16. 10년차
'13.6.12 11:17 AM (114.206.xxx.140)하다보면 육수의 위대함을 알아가면서
점점 육수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거에요.
물론 귀찮으면 조미료 씁니다.
요리말고 생활음식은 이젠 할 수있지만 여전히 귀찮고 하기 싫은게 문제^^;;17. ㅇㅇ
'13.6.12 11:20 AM (175.210.xxx.140)계란찜이나 계란말이 된장찌개 김치찌개 엄마가 하는거 보고 따라한거에요.
떡국은 인터넷 보고 찾아했구요.
엄마가 주로 만드는게
콩나물무침, 무조림, 오이무침, 이런거인데 저도 할만해보였어요.
조기찜. 고등어조림, 꽁치찜같은것도 그렇고.
국종류 몇가지도 그렇고.
근데 공통점은 조미료가 약간씩 다 들어간다는거네요.18. ~~
'13.6.12 12:01 PM (119.207.xxx.145)계속 하다보면 늘어요.
소꿉놀이 하듯이 즐기는 마음으로 하세요.
쉬운 요리책 하나 사서 한 가지씩 익혀 가는 것도 좋구요.
조미료를 많이 쓰면 단점이, 모든 음식의 맛이 좀 비슷해져요.
음식의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풍미가 많이 달라야 하는데, 어쩐지 다 비슷비슷하죠.
하시는 음식 중에 몇 가지는 조미료 안넣어도 맛있을 거예요.19. ...
'13.6.12 12:12 PM (61.102.xxx.128)윗분도 말씀하셨듯이 하다보면 진짜 늘어요.
저도 신혼 때는 처음만드는 요리는 인터넷에서 레시피도 찾아서 적고
그대로 따라했어요. '처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요.
그런데 두 세번 만들다 보면 그 어떤 느낌이 와요. 짜겠다, 싱겁겠다, 달겠다 등등.
물론 시행착오도 겪기도 했지만말이죠.
조미료는 너무 안써야겠다는 강박관념 보다는 처음에는 의지해도 나중에 하다보면
솜씨도 늘고 해서 굳이 안써도 그 비슷한 맛이 날거에요.
하지만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 역시 조미료는 조금씩 씁니다. ^^ -주부 8년차20. ^^
'13.6.12 12:18 PM (182.219.xxx.110)결혼 7년차 계란찜, 계란말이 못해요...
맞벌이이고 주말에 부부가 외식하다보면
요리 할 일도 별로 없어서 요리솜씨 전혀 안늘어요.21. 낙천아
'13.6.12 12:49 PM (39.120.xxx.22)요리하는게 재미있고 관심이 있어야 늘더군요
저도 결혼전에는 거의 사먹다 싶이 했는데...결혼초에. 남편한데 잘보일려고 마른반찬 이것저것 만들어봤는데
맛도없고 재미도 없고.... 안하게 되요. ㅠ,.ㅠ22. 음
'13.6.12 1:26 PM (58.229.xxx.23)하다보면 늘긴 하죠..
그런데, 손맛도 타고난 것이라서..
아무리 해도 타고난 사람의 맛은 못 따라 가더라구요.
생활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는 늘더라구요. 걱정마삼.23. .....
'13.6.12 2:50 PM (125.133.xxx.209)하다보면 늘어요...
요새 인터넷 레시피 많잖아요..
대략 한 요리에 대해 5-6가지 레시피 정도 훑어 보면,
이 요리 과정이 왜 필요한지,
이걸 어떻게 종합해서 요리하면 되겠는지 눈에 보입니다.
레시피만 잘 찾으면 요리는 그냥 되요..
조미료도 귀찮으면 쓰세요..
그런데 요리 하다 보면 신선한 재료가 내는 맛, 뭉근히 우린 육수가 내는 맛을 못 따라간다는 것을 깨닫고
재료 잘 고르고, 육수내고 이렇게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