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성격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13-06-11 17:42:15
개인적으로 엄마 성격이 참 힘든데 제성격이 이상해서 그런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재작년에 직장을 그만두고 시험준비를 하는데 잘 안돼서 두번째 준비를 하고있어요.
그래서 안그래도 의기소침한데 하는얘기가 어떤식이냐면
둘이 밥먹다 갑자기 엄마가 혼자 막 웃어요. 그래서 왜그래? 하니까 막 웃으면서 카톡만 봐도 돈버는애랑 안버는애랑 딱 차이난다?ㅋㅋ엄마친구 딸 ㅇㅇ이는 돈 잘버는 애. 넌 궁상ㅋㅋ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한다든지;;
오늘도 밥먹는데 홍대얘기가 나왔는데 홍대 자주가냐고 엄마가 묻길래 맛집 많아서 좋아한다고했더니
후진 남친 만나니까 역시 수준이 후지네ㅋㅋ니나이에 누가 홍대가?ㅋㅋㅋ(저 20대후반임)
이런식의 대화법이 진짜 너무 거슬려요;;
남친얘기는 정말 기분나쁘지만(엄마는 자기 수준에 전문직에 강남사는 사위여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 돈안버는 얘기는 솔직히 맞는말이니까 할말은 없는데 그런 얘길 좀 걱정스럽게 말하거나, 차라리 화를 내지 항상ㅋㅋㅋㅋ거리면서 비웃으면서 말하니까 기분이 정말 이렇게 말하면 그렇지만 기분 더러워요;;
대체 왜 그런식으로 ㅋㅋ거리며 비웃는거죠? 뭐라하는건 상관없는데 그런식으로 말하는거 하지말라그래도 안고치시네요. 어차피 돈못벌고 아쉬운건 나니까 그런얘기 들어도 성질도 못내고 가만있긴 한데 이게 대체 엄마 성격이 이상한건지 제 성격이 소심한건지모르겠네요. 엄마가 바깥 모임도 엄청 많고 친구도 많거든요. 인기도 있고. 그러니까 더 제성격을 고쳐야되는건가 생각이드네요;;
IP : 211.234.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11 5:47 PM (211.234.xxx.7)

    비단 최근일이 아니라 항상 저런식으로 대화를 시도하시거든요. 웃으면서 시비거는? 제가 그걸 언제 깨달았냐면 대학교 1학년때 그당시 사귀던 남친하고 사귀다 싸우는데 남친이 그얘기를 하더라고요. 너 기분나쁠때 ㅋㅋ거리며 비웃으면서 얘기하는거 기분 정말 더럽다고. 그러니까 저도모르게 엄마처럼 얘기했었던거죠. 그 후로 저는 싹고쳤는데 그래서 이렇게 거슬리나..에휴

  • 2. 엄마는 안바뀌어요.
    '13.6.11 5:53 PM (112.151.xxx.163)

    전 엄마를 그냥 받아들이고 나서 그제야 편해졌어요. 받아들인다는게 이해하거나 그런건 전혀 아니고, 그냥 엄마나이가 고치기 힘든 나이라는걸. 자신의 성격에 문제점을 알고 뼈저리게 느껴서 자기스스로도 변할까? 말까? 이니.

    그냥 엄마는 그런사람이려니 하고 살면 되요.

    엄마 바꾸기보다 제가 바뀌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조금 단순해지려구요. 예상했던 행동이 나오면 그런가보다. 우리엄마니까.. 우리엄마스타일이네..하면 되고요.

    빈정, 비아냥 이런거 더더욱 못고쳐요. 습관이라.

  • 3. 참나
    '13.6.11 6:01 PM (180.70.xxx.72)

    딸을 시기하시는듯해요
    왜 비웃으실까 정말 이해할수없네요
    안쓰럽게 느낄것같인데요
    정말 이해가 안되요
    남인데도 안쓰럽네요

  • 4. 그게
    '13.6.11 8:39 PM (72.190.xxx.205)

    상대가 아픈지도 모르고 하는 습관 같은걸거예요.
    이야기 하다 때리며 웃는 습관 같은 ... 나쁜 것.
    정색으로 그렇게 이야기 하면 힘들다고 표현 한 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글 쓴 분께서 20대쯤 되시는 것 같은데, 미루어 짐작해 보면 어머님은 60도 안되셨을 것 같으니
    몰라서 그러신다면 개선이 될 지도 ... 하지만 사람이 변하긴 쉽지 않지요.
    그래도 내가 아프다라고 표현 하는 것으로도, 알린다는 것으로도 치유가 될 수도 있을지 모르니까요.

  • 5. ㅋㅋ
    '13.6.12 2:15 AM (182.214.xxx.74)

    님이 고쳐야합니다
    엄마랑 똑같이 해봐여 -> 엄마 못견딥니다 바로 화낼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493 어떤 시댁 모임 26 복많은 여자.. 2013/06/12 11,978
262492 런닝머신 했더니 다리에 알배기고 무다리가 됐어요 9 질문 2013/06/12 14,998
262491 동서양의 황제, 그 이름을 말하다 스윗길 2013/06/12 519
262490 왕바퀴 땜에 밤샜어요. 18 새벽 2013/06/12 4,775
262489 좀 나이 들어 보이면 안되나요? 3 후... 2013/06/12 1,442
262488 미국 자동차 여행 정보 좀 주세요... 13 yj66 2013/06/12 2,880
262487 댓글 감사합니다. 글 내용 지웁니다. 2 하늘바람 2013/06/12 619
262486 세가지 꿈 1 기억 2013/06/12 499
262485 일본 초등학교는 교복을 입나요? 5 사복 2013/06/12 2,195
262484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 이름 뭐라 지으셨나요? 16 궁금 2013/06/12 1,059
262483 크록스 1 2013/06/12 1,065
262482 MBC 100분토론..을 보니 쓰레기끼라 간담회 하는군요. 3 서울남자사람.. 2013/06/12 1,750
262481 최저가로 최상의 냉면 가능한가요? 2 azik 2013/06/12 1,112
262480 역사상 최고의 싸움꾼은 누구일까요? 7 .. 2013/06/12 3,811
262479 오이지 소금물 안식혀서 넣었는데요. 2 2013/06/12 1,254
262478 ㅠㅠ승무원 또 뽑네여...부럽 4 라탐 2013/06/12 3,480
262477 캄보디아 3 캄보디아 2013/06/12 1,109
262476 답없는 부부사이... 맞벌이라 그런가... 49 ... 2013/06/12 17,454
262475 나이 마흔넘어 영혼이 맑다~는 소리 아직듣다니..ㅠㅠ 17 마흔넘어 2013/06/12 5,719
262474 냉장고 5등급 전기세 폭탄 맞을까요? 7 이사예정 2013/06/12 19,090
262473 나이들면 살아온게 얼굴에 보인다더니 26 // 2013/06/12 17,162
262472 저도 국수집서 보고 놀란 거 적어요. 40 .... 2013/06/12 23,352
262471 임산부인데 남편과 대판 싸웠어요. 8 슬퍼 2013/06/12 2,825
262470 세계에서 제일 평화로운 나라가 아이슬란드라고 하는데. 11 아이슬란드 2013/06/12 8,269
262469 buy one get one 미국 따라하기 11 실망 2013/06/12 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