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는 넘 이쁜데 임신출산 다시 도저히 못하겠어서 포기하신 분들 계시나요?

사실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13-06-11 15:00:16

제가 그래요.

애기 넘 이쁘고 딸래미가 이제 말도 하고 사람다워지니 길거리에 아가들 보면 너무너무 이쁜데

 

아 이쁘다. 저런 애를 누가 잘 키워달라고 나한테 주면 참 좋겠다

입양절차가 까다롭다는데... 우리도 될라나? 싶기만 하지

 

다시 그 끔찍한 입덧, 이십사시간 울렁울렁, 의자에 똑바로 앉지도 못하겠던 치질, 요실금, 꼬리뼈 통증, 한도서는거, 맥주나 아스피린도 맘대로 못먹고 신경쓰면서 사는거, 출산, 특히 의사가 손을 빼니 온 침대에 피가 스프레이처럼 튀기던 내진, 다시 생각해도 너무 싫은 산욕기,

이런건 도저히 못 겪겠어요.

 

그냥 차라리 그런걸 다시 하느니  

평생 절에서 혼자 사는게 나아요...

 

 

IP : 171.161.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려
    '13.6.11 3:07 PM (121.100.xxx.45)

    저도 임신중독으로 죽다살아나서 임신자체가 두려워요~
    아기 인큐베이터에서 힘겨워하던 모습도 잊혀지지 않고 그랬던 녀석이 벌써 두돌 넘어서 잘커주니 그냥 하나로 만족하며 살라고요 ㅜ

  • 2. ...
    '13.6.11 3:21 PM (49.1.xxx.72)

    임신 출산은 견딜만해요. 그 뒤에 기다리고있는 육아에 비하면요.

  • 3. 클로이
    '13.6.11 4:20 PM (58.141.xxx.57)

    크하하하..

    막달 임산부면서 매일 애기 빨리 보고싶다는 친구에게 제가 해준말이 뭐였는지 아세요?
    지금을 즐겨라@!!
    넌 곧 헬게이트에 들어선다..

    애기는 예쁘지만 육아는 안예쁘지요...

  • 4.
    '13.6.11 4:25 PM (171.161.xxx.54)

    임신출산산욕기를 두달 겪는거랑
    갓난애기 육아를 열달 하는걸 비교하면

    당연히 갓난애기 육아 열달 할거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애가 밖에 나오니 좀 살거 같더라는...

  • 5. 에휴ㅜ
    '13.6.11 10:22 PM (14.45.xxx.229)

    저는 글쎄 애만 임신해서 낳으라는 거면 열은 좀 과장이라도 다섯은 자연분만으로 거뜬히 낳겠는데
    키우는건 지금 하나에도 학을 떼어서 ㅠㅠ

    (별 에피소드 있는 사연있는 육아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아주 순둥이는 아니지만 무난한 아기같은데도 그냥 제가 매여있는 24시간이 너무 힘드네요. 얘 안자면 나도 못자고 얘 울면 꼼짝없이 달래야하고 애 감기할때면 꼼짝없이 묶여서 나가지도 못하고 창살없는 감옥이고 그런 묶인게 너무 힘들어요.) 안낳고 싶어요.

    육아가 저한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어요. 저는 그냥 무난한 보통의 평범한 인간이라 생각했기에 그냥 남 다하는거 나도 하겠지 하고 애 낳았는데 저는 미치겠어요. 저보다 잠 많고 게으르고 책임감 없어서 제가 다 뒤치닥거리하고 기숙사 변기 보다못해 제가 닦아주고 깨워주던 대학시절 옆 기숙사 친구가 애 낳아서 그리 이뻐하며 쭉쭉 빨려 키우고 힘든줄도 모르겠다길래 안심하고? 낳았더니 애 낳고나서는 제가 더 한심해요 ㅠㅠ

    모르고 낳았지 알고는 절대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았을겁니다.
    뭐 미안해도 사실이니까 뭐;;; (방치하고 키우진 않아요;;)
    그치만 임신은 무난하게 입덧없이 지나가고 낳을때까지 가진통 그런것도 잘 몰랐고 골반이 아픈가 그런것도 모르고 그냥 배불러있다 낳았어요. 임신당뇨 관리가 좀 까다로웠지만 어디가 아픈건 아니었고 몸은 되게 가벼웠어요 오히려. 9킬로 찌고 낳았고 출산도 수월했어요.

    정말 님같은 분한테 제 임신체질을 빌려드리고 싶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848 믿을만한 함초가루 구입하는 곳을 알고싶어요 1 모야 2013/07/03 1,263
269847 1층 쳐다보는거 솔직히 재밌지 않나요? 64 ........ 2013/07/03 14,677
269846 밥맛도 없고, 저질 체력인 36세의 예비엄마입니다. 12 임신 10주.. 2013/07/03 2,033
269845 등기부등본, 본인 이외에 발급 가능한가요? 5 등기부등본 2013/07/03 5,856
269844 포토북 알려주세요~~~ 1 사진 2013/07/03 778
269843 고양이들의 실내 놀이터 캣휠ㅋ 7 ㅡㅡ 2013/07/03 915
269842 귀국자녀 영어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1 송파 2013/07/03 1,733
269841 대기업이라고 다 연봉 높은건 아니네요. .. 2013/07/03 2,217
269840 국정원 사건, 모든 건 '그'로부터 시작됐다 1 샬랄라 2013/07/03 734
269839 사회적배려대상자로 특목고 등등에 진학하면.. 컴대기 9 고민중..... 2013/07/03 1,166
269838 중학생 브랜드 교복도 가서 맞추나요? 6 교복 2013/07/03 815
269837 여자혼자 여행하기 좋은곳 추천 해주세요~ 8 여행 2013/07/03 3,042
269836 핫젝갓알지.. 예전 추억 생각나네요 10 20세기 미.. 2013/07/03 1,063
269835 드림합니다, 나눔합니다;;; 2 왜그러시는지.. 2013/07/03 1,201
269834 솔직히 디스패치 대단하다는 사람들 웃깁니다 1 2013/07/03 1,708
269833 연애요원님 도와주세요 2 즐거와 2013/07/03 341
269832 전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줘요 11 물로보지마ㅠ.. 2013/07/03 3,256
269831 장염같으면 어린이집 안보내는게 맞죠? 4 어린이집 2013/07/03 4,287
269830 아파트는 옛날 로얄층이라 불리는 층들이 좋은것 같아요 17 2013/07/03 14,181
269829 헤지스 원피스 어떤가요?? 21 원피스 2013/07/03 4,139
269828 사람을 자꾸피하게되요 4 .. 2013/07/03 1,048
269827 어제 아이허브 주문을했는데요 1 샷추가 2013/07/03 712
269826 82 자게 담당팀 임시회의: 과장 이하 계약직까지 상주인원 전원.. 2 쿡정원 1차.. 2013/07/03 989
269825 이재오 "국정원, 음지에서 민주주의 조졌다" .. 13 샬랄라 2013/07/03 1,353
269824 우리집 막둥이 햄스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나...마음이 아파요... 10 어떻게잘해줘.. 2013/07/03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