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끊겼던 언니와 오랫만에 만나게 되었어요

만남 조회수 : 1,443
작성일 : 2013-06-10 15:35:32
어렸을때부터 같은 곳에서 나고 자랐고
20대 시절 이 언니와 함께 하던 시간들이 참 많았었죠.
그때의 추억들도 정말 많았고요.

그러다  저는 결혼을 하게 되었고
이 언니는 외국에 나가서 지내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만나는 건 힘들어졌고
그래도  싸이월드며 네이트온이며 간간히 소식 전하고 지냈었는데
몇년전에 어떤 계기로 그냥 연락을 안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큰 일은 아니었는데
그때는 그 언니의 언행이 그 언니와 연락을 지속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게끔 했었고
조금 그런면이 있긴 했었죠.

그 언니 입장에서는 별 뜻 없이 한 언행이었을지 모르나
저에겐 그때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연락을 끊고 자연스레 소식을 주고 받지 않았었는데
같은 고향이다 보니  이 언니는 가끔 한국에 오거나해서
제 소식 궁금해하기도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었나 보더라고요.

그러다 올초에 제 싸이월드에 소식 남겨놓은 그 언니의 글을 보고
저도 반갑게 인사하고  그 후로 몇번 안부 남기고 그랬는데
이번에 또 한국 들어왔다고 만나자고 연락이 왔네요.


한때는 정말 20대의 모든 시간과 추억을 함께 했을 정도로 자주 만나고
친했던 언니였지만 어떤 작은 계기로 연락없이 지낸지 몇년만에 만나는건데
반갑기도 하고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실제로 얼굴 보는건 7년  만인거 같은데 
저는 그사이 정말 좀 많이 늙었는데  그 언닌 어떨까.

20대 후반에 보고 30대중반이 넘어서 보는건데
괜히 이것저것 신경도 쓰이고
입고 갈 옷도 마땅찮아서 날도 더운데 청바지 입고 나가야 하는 것도 조금 신경쓰이고
이건 뭐 결혼 안 한 여자가 소개팅 나가는 것도 아닌데
참 마음이 이상하네요.ㅎㅎ 


통화로는 이런저런 얘기 먼저 하긴 했는데
20대의 통통 튀던 목소리들은 한결 차분해졌고
차분해진 목소리만큼 서로 많은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색하진 않을지 그게 좀 걱정이네요.
IP : 58.78.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0 3:56 PM (211.225.xxx.38)

    오랜만에 만났으니 반가울거에요..
    서운했던 마음이 풀리기에 충분한 시간이 지났잖아요...
    그언니분도 님을 찾았던만큼, 님 좋아하는 마음 있다면, 다시 옛날같은 살가움 느낄수 있을거에요...
    그치만 서로 이제 조심할건 조심하면서, 아마 전보다 더 성숙하게 잘 만나게 되실거 같아요..
    날 더운데, 예쁜 원피스나 시원한 옷 입고 나가세요...간만에 보는건데, 상큼하게요 ㅋㅋ
    저도 님같은 비슷한 경험 있어서 괜히 제일같네요...잘만나고 오세요...

  • 2. 동성간에도
    '13.6.10 4:03 PM (222.97.xxx.55)

    오랜만에 보면 설렘이 있죠
    전 원래 여자친구 만날때 메이크업+의상 더 신경쓰게 되더라구요(그냥 원래 그런걸 좋아함)
    산뜻하게 예쁘게 하고 다녀오세요
    막상 만나면 반가운감정이 더 클것 같아요^^

  • 3. 원글
    '13.6.10 4:13 PM (58.78.xxx.62)

    산뜻하게 이쁘게 하고 갈 옷이 없어요.ㅎㅎ
    제가 치마류를 잘 안입어서 원피스나 치마 자체도 없거든요.
    게다가 구두나 샌들 신고 멀리 나갔다 오고 걷고 하기에는 힘들거 같아서
    편한 샌들에 청바지 입고 그냥 다녀오려고요.

    하다못해 입고 다닐 반바지도 없네요.
    작년까지 직장생활 했었는데 복장에 구애없고 해서 옷 별로 없이 지냈더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275 닭죽 끓일때 질문있습니다 6 닭죽 2013/08/08 1,518
284274 원래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크게 실망하는 건가요? 고민 2013/08/08 726
284273 이민호ㅡ신의 13 내비 2013/08/08 3,793
284272 진공청소기..밀레나 삼성 모델 추천해주세요~ 3 청소기 2013/08/08 1,298
284271 스텐바닥 열판 다리미 써보신분 궁금이 2013/08/08 665
284270 우리가 유럽에서 취직하기 쉬운 직종 취직 2013/08/08 1,456
284269 교정하게 되면 치과 얼마나 자주가야 하나요? 2 ... 2013/08/08 1,133
284268 우정사업본부 9급 계리 직 공무원 2014년 계리 직 2월 채용.. 고돌이1 2013/08/08 1,016
284267 여러번 풀었는데 잘 모르네요ㅠ 3 초등수학 2013/08/08 872
284266 유사이래 최고의 전문직 8 유머 2013/08/08 3,268
284265 치과에 예약 전화했더니 생년월일 묻는 건 왜인가요? 15 약한자 2013/08/08 2,608
284264 불교계 13개 단체,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시국회의 발족 1 샬랄라 2013/08/08 611
284263 이탈리아 가고 싶네요 19 경비 2013/08/08 3,346
284262 이제 덥다는 말은 하기도 지침 2 지구온난화 2013/08/08 892
284261 서울에서 가까운 해수욕 할 곳? 3 어디? 2013/08/08 779
284260 조금전 시어머님과의 통화.... 4 에어컨 틀고.. 2013/08/08 2,629
284259 조청 *과. 넘 맛나요 ㅠㅠ 6 ... 2013/08/08 1,385
284258 오늘 저녁은 뭐해드실건가요..? 20 더워요 ㅜ 2013/08/08 2,900
284257 베스킨라빈스 같은 체인점 푸른하늘아래.. 2013/08/08 969
284256 이번 여름은 작년에 비하면.. 107 poi 2013/08/08 15,598
284255 제발 우리 윗집에서 좀 봤으면 좋겠어요 4 -_-;; .. 2013/08/08 1,738
284254 코스트코에서 냉동블루베리 드셔본분 계세요? 5 예린채린맘 2013/08/08 1,346
284253 어젯 밤에 제가 우리 가족 웃긴 이야기.. 6 노래방 2013/08/08 2,458
284252 운전연수 사일째. 12 초보 2013/08/08 2,108
284251 육천정도 외제차 추천해주세요 8 고민중 2013/08/08 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