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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길에 혼자 벤치에 앉아서 울었어요...

정신질환 조회수 : 15,839
작성일 : 2013-06-08 19:36:28
결혼12년차...

30대ㅜ나이도 어느듯 40을 코앞을 바라보고 있고 너무없이 시작해서

열심히산다고 가사도우미로 일하며 월150수입정도를 벌고있어요..

몸으로 하는일인만큼 관절도 안좋고 손가락도 옆으로 휘어지고

그렇지만 아이보면서 참고 열심히 살았는데...

남편의외도...실직...빗1600만원..모든것이 터지면서

제인생에 점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멍하니 앉아서 눈물흘리는 일이 일상이되었고...

자다가 호흡곤란이 와서 숨을 못쉬고 눈물만 흘리며...

술약속 있다고 연락하는 남편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의부증까지...

뭐하러 사나 싶네요....

남편을 제가더 사랑해서 한결혼이라....배신감도 이리큰건지...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IP : 223.62.xxx.55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8 7:40 PM (223.62.xxx.1)

    ㅌㄷㅌㄷ

  • 2. 읽다가
    '13.6.8 7:46 PM (121.157.xxx.187)

    마음으로 꼬옥 안아주고 싶습니다.
    얼마나 힘들까…
    마음에서 남편을 내려놓고 자신과 아이만 사랑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가끔씩 스스로에게 상도주고 하고픈 것도 하면서요.
    힘내서 마음 다잡길 바래요

  • 3. ..
    '13.6.8 7:48 PM (220.75.xxx.55)

    저도 옆에 계시다면 안아드리고 싶네요.
    기운 내세요..

  • 4. ...
    '13.6.8 7:51 PM (211.234.xxx.103)

    울지말아요...
    ㅠㅠ

  • 5. ...
    '13.6.8 7:51 PM (220.117.xxx.141)

    ....저도
    내일도 해는 뜨더라 ...이러면서 삽니다.

  • 6. //
    '13.6.8 7:53 PM (110.70.xxx.91)

    정신과 가기 겁나시면 내과나 가정의학과 가셔서 약 처방
    받아드세요. 일도 해야되는데 기운 내셔야죠. 잘 극복하실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상처도 옅어집니다. 경험담이예요.

  • 7. .
    '13.6.8 7:54 PM (193.83.xxx.24)

    백수주제에 술약속있다고 뛰쳐나가다니. 저 빚 혼자 다 갚으라하세요. 남편 ㅁㅊㄴ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요. 나가서 막노동이라도 하지 지금 술이 쳐넘어갑니까?

  • 8. ...
    '13.6.8 8:04 PM (211.44.xxx.244)

    님 너무 대단한 분이신데 힘드시군요 ㅜㅜ
    위로드려요 남편분 대신 욕해드릴께요

  • 9. ..
    '13.6.8 8:13 PM (39.116.xxx.74)

    의부증까지 걸릴 정도이고 나쁜 남편과 계속해서 사는 이유는 아이때문인가요?
    아니면 아직도 일말의 사랑이 남아서인가요?
    정신질환이라고 느낄 만큼 육체적, 정신적으로 망가져가는 원글님 돌보는게 그 무엇보다 급선무입니다.
    남편, 자식 일단 밀쳐두고 님에게만 집중했으면 좋으련만...상황은 그렇지못하고...참...
    그래도 우선순위를 원글님께 두길 간절히 바랍니다...

  • 10. ..........
    '13.6.8 8:14 PM (112.168.xxx.32)

    그런 남편이라도 필요 하세요?
    빚지고 바람피고..

  • 11. 나쁜 남편넘..
    '13.6.8 8:17 PM (211.234.xxx.178)

    나가서 돈벌어서 술마시라하세요.애는 잘 돌보기는 하나요? 지금 님 입장은 화나는게 당연하고 그남편 믿지못하는게 당연해요.아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님이 감당할수있는 부분만 감당하셔야해요.

  • 12. ㅠㅠ
    '13.6.8 8:21 PM (121.163.xxx.77)

    힘내세요. 남편놈 나쁜새끼. 대신 욕하고 화내드리고 싶어요....

  • 13. 봇티첼리핑크
    '13.6.8 8:22 PM (180.64.xxx.211)

    몸도 힘든데 마음까지 힘드시군요. 울고 털어버리세요. 살아도 살아도 낙은 없답니다.
    종교생활 하시고 남편 의심 안하시는게 좋아요.

    외도는 한두번 지나친 바람이래요. 마무리되었으면 잊으시고 미래 행복만 꿈꾸세요.

  • 14. 울지마세요
    '13.6.8 8:39 PM (182.222.xxx.104)

    울더라도 조금만 우시고 저녁 드시고 푹주무세요.....힘내시길..

  • 15. ㄴㄷ
    '13.6.8 8:47 PM (218.52.xxx.63)

    손한번 잡아요 우리....
    얼마나 힘들꼬.... 읽다가 눈물이 핑도네....
    이게 님인생의 바닥을 친 사건 이라고 생각 해요
    더 이상 내려갈곳 없는 ....
    이제 바닥은 딱 내려 쳤으니까 올라올 일만 남은거에요
    실컷 울어요 실컷 울고 힘냅시다
    옆에 있다 치고 우리 힘껏 안아봐요

  • 16. 울지마세요...
    '13.6.8 8:55 PM (1.240.xxx.53)

    뭐라 위로를 해야할지 무슨 말을 해야 도움이 될실지 모르겠어요..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살기가 참 힘듭니다..
    님, 절대로 자신을 놓아버리지는 말고 씩씩하게 버티세요..

  • 17. 에혀
    '13.6.8 8:58 PM (122.37.xxx.113)

    힘내세요.......... 정말 이혼해라 소리가 여기까지 나오는데....
    삶이 너무 힘든 분들은 의외로 그 짐덩이만 던져버려도 출구가 보일 걸
    그 짐덩이마저 없으면 더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겁을 내시더라고요.

  • 18. 힘내세요!
    '13.6.8 9:00 PM (121.190.xxx.242)

    지나가리라...
    지나가리라...

  • 19. 힘내세요
    '13.6.8 9:18 PM (94.210.xxx.91)

    꼭 안아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 20. ...
    '13.6.8 9:27 PM (180.69.xxx.179)

    마음이 넘 묵직하게 아파오네요.
    잠시 말 없이 안아 드리고 싶어요..
    몇 년전 2년여동안 벽 보며 통곡하고 울었었어요...
    다른 아픔을 가지셨지만 예전의 제 생각이 나서 원글님의 아픔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금은 할 수 있는 것이 없겠지만
    이 말들을 되뇌이며 마음을 다잡으세요...

  • 21. 인나장
    '13.6.8 9:36 PM (125.186.xxx.16)

    힘내세요...

  • 22. 자다가
    '13.6.8 9:41 PM (14.52.xxx.59)

    호흡곤란이 오는건 경험해본 사람만 알죠 ㅠㅠ
    괜찮아지실거에요,사는데 굴곡없는 사람 드물어요
    나중엔 다 추억이고 언제 그랬냐,,하시게 될겁니다
    힘내세요

  • 23. 내일
    '13.6.8 9:45 PM (115.20.xxx.98)

    집에 들어가셨나요?

    아님 아직 울고계신건지...

    걸어보세요.. 울지말고..

    이쁜아이보러 얼른 들어가세요..

  • 24. 세라
    '13.6.8 9:56 PM (175.223.xxx.66)

    눈물이 핑
    울지마세요..ㅠ
    에휴 시간은 흘러갑니다
    이말 밖에는

  • 25. ..
    '13.6.8 10:16 PM (114.202.xxx.136)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원글님의 힘듦이 빨리 끝나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 26. 시크릿
    '13.6.8 10:20 PM (114.205.xxx.163)

    남편 마음에서 내려놓으세요
    그거안될것같음 이혼하세요
    이도저도아닌 이런상태로는
    병납니다
    이런시기엔 마음공부를하셔야해요
    법륜스님 책과 동영상강의 추천합니다
    힘내세요

  • 27. ...
    '13.6.8 11:14 PM (14.37.xxx.211)

    지금은 앞이 안 보이지만
    끝이 있음을 생각하시고 용기내세요.
    저도 안아드립니다.

  • 28. 에구~
    '13.6.8 11:17 PM (222.238.xxx.62)

    옆에 계시다면 꼬옥안아드리고싶네요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지옥문을 통과하는중이라 생각하세요 시간이지나면 다잘될거라는 마음을가지고 정리하실건정리하시고 마음을추스리고 시작하세요 님은 분명의지력이 강한분이니 이힘든시기를 잘헤쳐나갈거라 믿어요 님위해 간절히 기도드릴께요

  • 29. 한나푸르나
    '13.6.8 11:36 PM (175.211.xxx.9)

    그대 위해 기도 보탭니다.
    저도 길 가다가 엉엉 운 적 많습니다.
    밤새 촛불켜고 잔 적도 많습니다. 저 멀리서 좋은 날들이 이 불빛보고 찾아오라구요.
    아주 가끔 나를 생각해주고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 요즘들어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원글님 응원하고 생각해줄 분들 많은 겁니다.
    기운내세요.

  • 30. ㅠㅠㅠㅠㅠ
    '13.6.9 12:40 AM (125.186.xxx.25)

    혼자 앉아 울고 있는 원글님 생각하니 저도 눈물이 왈칵하네요

    남편 진짜 나쁜놈이네요

    긴터널끝이라 생각하세요

    조금만 더 가면 밝은곳이 나오는 그런 터널끝지점이라고 생각하세요

    남편은 진짜 사람도 아니에요

  • 31. 애들봐서
    '13.6.9 1:31 AM (180.69.xxx.190)

    힘내셔요 건강조심하면서 일하시고요

  • 32. 쇼핑좋아
    '13.6.9 1:38 AM (211.234.xxx.94)

    댓글보고 또 울고계신건 아닌지.....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ㅠㅠ

  • 33. 힘내세요
    '13.6.9 2:15 AM (122.36.xxx.122)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하시고 힘내시기 진심으로 바래요.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 34. 옆에 계시면 손잡아드리고 싶어요
    '13.6.9 4:47 AM (92.153.xxx.119)

    따듯한 허브차도 한잔 드리고 싶고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반드시 좋은 날이 올꺼에요

  • 35. 지금
    '13.6.9 6:40 AM (109.23.xxx.17)

    눈물이 나시는 건, 남편 때문이죠.
    그렇지 않다면, 님은 몸은 힘들긴 해도 자기 일이 있으시고 귀여운 아이가 있는 엄마입니다.
    남편과 사이가 어떠신지는 안 적으셨지만, 외도. 라는 말은, 그 분이 님을 존중하고 아껴주는 상황은
    아닌것처럼 보이네요. 그 곪아 터져버린 상처는 이제 베어내어 버리세요.
    그걸 도려내시지 못하기 때문에, 아프신 겁니다. 그러시고 나서, 아이랑 둘이서 풍족하진 않아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네요. 사람은 잘못된 선택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겁니다. 그걸 알고 고치면 되는 겁니다. 그 남자를 선택한 실수를 인정하면 내 인생이 무너질 것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에요. 그 실수를 인정해야만 내 인생이 다시 피어날 수 있습니다. 어서요. 힘내세요.

  • 36. ...
    '13.6.9 8:32 AM (39.118.xxx.43)

    저도 30년을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며 참았어요. 그런데 빗은 10억이 되었고, 여자 전화도 눈에 보이는 곳에서 받고,폭력까지 나오더라고요.아들이 장성하여26살.딸이23살인데~이번에 아들 딸이 나서서 이혼 하도록 도와줘서 이혼해습니다. 저도 죽으려고 시도도 했으나 아이들 때문에 접고접고 했어요. 갖은것 없지만 마음 편해요. 사람은 변하지 않더라고요.ㅜㅜ

  • 37. ㅜㅜ
    '13.6.9 12:05 PM (122.32.xxx.214)

    힘내세요 희생만 하지마시고 자신부터 돌보세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실거에요

  • 38. ,,,
    '13.6.9 1:31 PM (1.236.xxx.197)

    눈물나네요 힘내세요

  • 39.
    '13.6.9 1:54 PM (49.1.xxx.141)

    저는 님보다 더한 상황입니다.
    이혼 못하고 살아요
    아이가 원치 않아요
    이혼가정 친구들을 이미 봐왔고
    그들이 부정적이고 친구관계도 안좋고
    친구들간에 이혼가정 아이라고 인식되는 것 봐왔기에
    초등 고학년 때는 엄마를 이혼하라고 괴롭히더니
    중학교 올라오니 한마디 안합니다.
    솔직히 좋은 남자가 잘벌어
    울 아이들 키워주고 책임져 주고 저 사랑해 준다면야
    당장 ㅇ혼하지요
    하지만
    병들어 일하느라 남자 만날 틈이나 있나요
    틈을 만든다 하여도 과연 그런 남자가 있을까요

  • 40. .
    '13.6.9 5:12 PM (193.83.xxx.34)

    이혼하세요. 남자가 너무 못됐어요.

  • 41. ^^
    '13.6.9 5:49 PM (175.117.xxx.214)

    얼마전 단골 미용실서 원장님...
    제가 요즘 남편 사업때문에 맘이 힘들거든요
    원장님도 참 힘들게 사신분인데 그러시네요
    다 나 때문이었다고..남편이 평생 백수.외도 셨는데
    그게 다 당신팔자때문이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니 남편이 측은해보이고 사는거 별거아니란 생각드시더래요
    그래서 지금은 차라리 맘편히 당신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신다고..
    힘내세요..

  • 42. 속병나서 그런거예요,,
    '13.6.9 7:28 PM (175.112.xxx.66)

    일단은 이꼴 저골 보지말고 내가벌에 나 먹고 살아가는 삶 살아보세요,,
    그갓빛1600은 별거 아니예요,,
    일단 갚기힘들면 신용회복하시구요,,분할되겁니다.
    이런저런 고민에서 벗어나세요,,
    하나하나 차례데루,,
    이러다 병만나고 돈도 못갚고,,제명에 못살아요,,하루라두 맘편히 살아야지요,,
    의부병은 못할짓,,내 맘을 내가 괴롭히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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