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아쉬운 사람인가?

거절 조회수 : 698
작성일 : 2013-06-07 19:49:19

얼마전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절더러 왜 전처럼 모이지 않냐고 합니다.

바쁘기도 하고 요즘 다들 시간이 안난다고 했더니

"너 그러다가 친구들이랑 다 연락 끊긴다.

 아무리 바빠도 정기적으로 한번씩 모임을 가져야지.

 그러니까 아줌마들이 의리가 없단 소리가 나오는거야."

라는 말을 시작으로 잔소리가 늘어집니다.

그러더니 마지막에 이번달에 모임을 한번 하자는 겁니다.

제가 웃으면서

"니가 친구들 보고 싶어서 그런거 아냐?"

했더니 정색을 하면서

"난 만나는 사람들 많아.모임이 얼마나 많은데...

 오후에 또 나가봐야되서 정말 바쁘다구."

이럽니다.

그러길래 제가 그랬어요.

"그럼 담에 보자.다들 바쁘고 나도 요즘 통 시간이 안나네."

라고 했더니

"그렇게 사는거 아니다.

 그러니까 여자들 우정이 무시당하는 거다.

 다 너를 위해서 애기해주는데도 너는 왜 그걸 받아들이지를 못하니?"

계속 잔소리 하길래

"난 시간이 안난다."하고 끊었어요.

그런데 전 그 친구 얘기는 정말 듣기 싫어요.

그냥 보고싶다고 모임 한번 갖자고 하면 되는 말 아닌가요?

자기는 아쉬울거 하나 없는데 다 나를 위해서 그런다는 식의 얘기가 정말 듣기 싫었어요.

IP : 1.236.xxx.2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7 8:57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길게 말할 것도 없이
    그럼 네가 다 연락해봐 약속 정해지면 알려줘....하고 끊으세요
    그런 애먼 소리 듣고 있는게 더 갑갑할 것같네요

  • 2. 에휴
    '13.6.7 11:26 PM (118.44.xxx.4)

    좀 피곤한 친구네요.
    원글님 잘 하셨네요.
    그래도 짜증나는 건 어쩔 수 없죠.
    저렇게 속 뻔히 보이게 말하는 사람들 가끔 있는데 전 되도록 말을 안섞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373 명절 배송 문제.. 4 궁금 2013/09/15 1,247
297372 홈쇼핑 부엌가구해보신분 3 부엌고민 2013/09/15 2,463
297371 소금 공화국.대한민국 2 2013/09/15 1,401
297370 사직구장 관중퇴장 1호 1 우꼬살자 2013/09/15 1,873
297369 과탄산소다로 세척한 고추 먹어도 될까요?ㅠ 3 과탄산소다 2013/09/15 5,030
297368 일본, 수산물수입금지 철회 요구할 듯 4 ㅇㅇ 2013/09/15 1,610
297367 감성광고 대마왕 우꼬살자 2013/09/15 1,274
297366 영화 투마더스 원작책 번역본 안나왔나요? 2013/09/15 1,563
297365 도와 주세요~~ 3 옷 고민 2013/09/15 1,018
297364 요즘 코스트코에서 파는 캐나다 구스는 얼마정도하나요? 6 ........ 2013/09/15 3,626
297363 놓치면 안될 남자 어떻게 알수있나요 16 .... 2013/09/15 8,091
297362 크루즈 2 2013/09/15 997
297361 KMO와 성대 수학경시대회가 수준 차이가 많나요? 3 수학경시대회.. 2013/09/15 6,335
297360 나이 많은 분께 ~~씨 라 부르면 결례인가요? 38 ㅇㅇ 2013/09/15 14,803
297359 군복입은 단체 국정원의 정치개입 규탄 촛불 방해 1 light7.. 2013/09/15 1,388
297358 공인중개사 강의 무료로 들을수 있는곳이 있나요? .. 2013/09/15 1,404
297357 치과때매 응급실가보신분 8 일욜아침 2013/09/15 9,421
297356 티켓몬스터 티몬에서 파는 베어파우어그 .. 2013/09/15 1,481
297355 도토리묵 남은거는 어떻게 간수하나요 6 쭈니 2013/09/15 1,974
297354 장조림용 쇠고기로 육개장 할수있을까요? 4 탱구리 2013/09/15 1,543
297353 우리엄마의 추석 준비 4 ^^ 2013/09/15 2,372
297352 쏜씻는거요. 자주, 오래..씻으면 병인거죠? 5 병고치기 2013/09/15 2,331
297351 중1이 하기에 문법책 azar 어떤까요? 2 ^^* 2013/09/15 1,692
297350 영국시간 밤 11시 45분인디 컵라면 먹고싶어요 ㅠㅠ 2 소요 2013/09/15 1,518
297349 독립한지3주되었습니다 5 싱글초보 2013/09/15 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