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여덟 우울하네요.

....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13-06-07 16:12:11

양가부모님 다 70대시라 끝도없이 이어지는 병환, 수술 소식에 기운이 빠지네요.

전립선암수술, 무릎연골수술, 유방암수술, 골절수술, 또 재발......

네분이서 어쩜 이렇게 도돌이표처럼 편찮으신지...

 

부모님 건강에 대한 걱정이 기본이겠지만..

물심양면 이래저래 신경쓰이는 자식으로서의 부담감,

그 모습이 결국은 3,40년후의 내 모습이겠구나 하는 우울함,

내집에는 갈길이 구만리같은 심란한 미취학 아동들...ㅠㅠ

 

사는게 뭔가 싶네요.

IP : 119.71.xxx.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3.6.7 4:32 PM (118.39.xxx.23)

    충분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노후대책이 확실이 되어있으시면 자식에게까지 손벌리지 않아도 되는데..

    남의일이 아닌것같네요...

    한분만 아프셔도 힘든데 돌아가면서 그러신다니 걱정스럽겠어요..

    하지만 자식이니 내몰라라 할수도 없고....답이 없네요..

  • 2. 저도
    '13.6.7 4:48 PM (222.111.xxx.234)

    최근들어 자꾸 부모님들 아프기 시작하시고.....
    제 몸도 예전같은 팔팔함은 싹 사라졌고..... 여기서 더 지나면 아프기 시작할텐데..
    미래 생각하면 답이 안나오네요.

  • 3. 슬프네요 ㅠㅠ
    '13.6.7 4:50 PM (139.228.xxx.30)

    전 그냥 60 정도까지만 살고 싶어요.
    그 정도면 아이도 어느 정도 자기 앞가림은 하고 살겠죠..

  • 4. --
    '13.6.7 5:08 PM (92.75.xxx.93)

    제 몸도 예전같은 팔팔함은 싹 사라졌고2222

    님 맘이 고대로 제 맘이네요;;

  • 5. 마흔까지만
    '13.6.7 5:09 PM (220.86.xxx.151)

    마흔까지만 산다..
    넘 좋은 생각이네요.. ㅠ ㅠ
    멀리 갈것도 없어요
    마흔 이후부터가 다 잉여적 삶 같아요

  • 6. 슬프네요ㅠㅠ
    '13.6.7 5:11 PM (139.228.xxx.30)

    윗님들은 다 젊으신가봐요.
    전 39인데 마흔에 죽으면 아직 애가 어려서 걸리네요...

  • 7. 롤빵
    '13.6.7 5:21 PM (175.223.xxx.35)

    삼십대일때 내가 쓴글이 이랬겠죠 그때 82쿡이 있다면 그로부터 십년 부모님 다 돌아가셔서 잘해드릴껄 후회하면서 나름 여유롭게 내 시간 가지며 살어요 애들도 제 앞가리은 아니고 알아서 하구요

  • 8.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13.6.7 6:44 PM (49.176.xxx.150)

    진보신당이나 사회당 녹색당같은
    좌파정당에 투표해야 해요.

    그러나 한국에서는 언감생심!

    좋은 날은 영원히 안옵니다, 그게 한국인들의 운명.

  • 9. ...
    '13.6.7 10:16 PM (211.225.xxx.38)

    우리나라는 희생의 무한반복 나라인거 같아요...자기의 삶이 없이, 부모 자식, 효도라는 명분아래 계속 대를 이어 희생하다보니, 서로 돌아가며 힘든 세월이 반복되는거 같아요..
    주체적으로 사는 분위기가 된다면, 서로 부담 덜면서 자유롭게 살 수 있을텐데...
    그래도 그나마 자식 위해 돈쓰다가 노후대책 안 된 부모들은 자식들이 위해드릴 명분이라도 있는데...자기 위주로 살면서 해준것도 없는데, 늙어서 자식에게 의지하려는 부모들은 참 답이 없고...암튼 그러네요...
    젊어서부터 건강관리 열심히 해야 자식들한테 그나마 부담안주는 길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665 성신여대 앞 종이비행기 아시는분~~? 23 ** 2013/06/22 4,568
265664 노처녀 전재산 4 콩쥐 2013/06/22 3,688
265663 사십평생 77싸이즈로 살아가고 있어요 ~궁금한점 물어보세요 23 사십평생 2013/06/22 3,648
265662 무릎 mri비용 얼마나 하나요? 11 엠알아이 2013/06/22 10,906
265661 괜찮은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딩굴딩굴 2013/06/22 476
265660 아주머니들 얼굴가리개좀 하지마세요 158 무서워 2013/06/22 19,121
265659 상추전 할때요.. 4 음ᆢ 2013/06/22 1,468
265658 성당 다니시는 분 4 9일 기도 2013/06/22 920
265657 8시 뉴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살길을 찾아나서다 3 코너에 몰린.. 2013/06/22 1,281
265656 여왕의 교실에 못나올거 같은 장면,,, 코코넛향기 2013/06/22 901
265655 양념장 건망증 2013/06/22 515
265654 수지쪽 파출부소개소 괜찮은 곳 없나요? applem.. 2013/06/22 1,544
265653 댓글이 없어서요. 3 초등수학 2013/06/22 424
265652 팩트테비 보시는 분..있으시나여 9 ㅎㅎ 2013/06/22 541
265651 kbs연예가중계 2 넘웃겨요 2013/06/22 1,529
265650 저는 마선생 같은 스탈 좋네요. 1 여왕의교실 2013/06/22 862
265649 댓글 3개로 이정도니, 광우뻥 난동이 이해가 갑니다. 6 .. 2013/06/22 789
265648 아파트매매 6 ... 2013/06/22 1,846
265647 제발 여름이불 좀 추천해주세요 8 san 2013/06/22 2,431
265646 세례명... 도와주세요 7 영세 2013/06/22 2,007
265645 국정원사건은 절대 그냥 넘어가선 안되죠!! 11 대한민국 2013/06/22 1,053
265644 오랜만에 만난 언니와의 대화중에.. 3 궁금.. 2013/06/22 1,442
265643 아까 여친하고 20년넘게 차이난다는글ᆢ 3 2013/06/22 1,251
265642 카레볶음밥 맛있네요^^ 5 새댁 2013/06/22 2,125
265641 내용 지워요 23 ... 2013/06/22 5,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