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브리지스라는 배우 아세요?
전 별 관심없다가 최근에 영화 몇 편 보고 묘한 매력을 느꼈어요.
그 첫 번째 영화가 "크레이지 하트"
왕년에 잘 나가던 컨트리 가수가 시들해진 인생을 쓸쓸하고도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는 이야기..
그를 인터뷰하러 온 싱글맘 여기자와의 사랑 이야기가 참 잔잔하면서도 마음 아팠어요
무심코 보다가 마지막엔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두 번째 영화는 "사랑의 행로"
제프 브리지스의 젊은 시절 영환데요, 미셸 파이퍼와 함께 공연한 작품이더라구요
이 작품도 꽤 잘 알려져 있는데 저는 요번에 첨 봤어요
거의 말이 없는 고독한 피아노 연주가 역할인데,
참 외롭게 살면서도 그 외로움에 꿋꿋함이 묻어나는 연기가 일품이었어요
별볼일 없는 클럽이나 호텔 전전하며 피아노 연주하지만 누구보다 음악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살아있던..
그러고보니 두 작품 다 예술가 역할이면서 쓸쓸하고 고독한 인생을 살아가는 얘기였네요
제프 브리지스라는 배우한테 참 잘 어울렸어요
시간 되시면 두 영화 한 번쯤 감상하시길 추천해 드려요^^
그리고 혹시 두 영화와 비슷한 분위기나 감정이 묻어나는 작품 있으면 추천 부탁드릴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