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없으면 누가 장례 치러주나요?
나중에 누가 장례해주나요?
문득 궁금하네요...
그냥 병원에서 상주없이 장례하고 유언대로 화장이나 무덤으로 가나요?
1. ㅇㅇ
'13.6.5 4:56 PM (203.152.xxx.172)장례식장이 있는 병원에서 오래근무해봐서 천태만상의 장례식을 다 보는 사람인데요.
자식 있는 분들도 장례식 안거치고 바로 입관하고 화장하는 경우도 많아요.
하루에 할순 없고 (법적으로 그래요) 안치한지 하루후에 입관하고 화장하는거죠..
죽으면 다 장례식 할것 같죠? 아니예요. 안그런 사람도 많아요.
(자식이 있어도 장례식 생략하는경우도 많고 , 자식이 외국에 있다가 안오는경우도 많고..
있어도 연락안되는경우도 많아요)
앞으로 독신세대가 늘면 관련 직업도 분명히 생겨날꺼에요.
영안실 사용료 입관비 화장비등의 실비를 예치해놨다가 사망후에 대행해주는2. ...
'13.6.5 4:57 PM (175.198.xxx.129)그렇기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은 돈이 있어야 합니다.
돈으로 미리 준비를 하더라고요.
장지도 보고...3. ...
'13.6.5 4:58 PM (119.197.xxx.71)일본 보니까 죽고 나서 뒷정리 까지 다해주는 서비스 있던데요.
4. ...
'13.6.5 4:58 PM (112.168.xxx.32)보람상조-_-
가입해 놓고 나중 조카한테 나 죽으면 이걸로 장례치뤄 줘라.할라고요
뭐..시체가 좀 썩긴 하겠죠 독거니까 아무래도5. 사실
'13.6.5 5:01 PM (14.52.xxx.59)걱정이긴 하죠
시신발견을 늦게하는 경우가 많아지니까요
일본만화중 이런 내용 다룬게 있는데 심란해요6. 누구나 독거노인 될거임 나중엔
'13.6.5 5:02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나죽으면 난 암것도 모를테니까 걱정이 안되네요.ㅎ
일본의 경우 보면,
자식들 있어도 결국 독거노인의 운명은 피할수 없더군요.7. ...
'13.6.5 5:03 PM (211.225.xxx.38)참...말 이쁘게(--) 하시는 분들 좀 있네요..
독신이나 딩크 늘어나는 추세에,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문제라 여겨지는데
공감이 안간다거나 정이 안간다 살기 바쁘다
그럼 그대로 조용히 계시지 뭐하러 기분나쁜 댓글을 다시는지 어이가 없네요. 남 기분나쁘게 만드는 재주 있으시네요..8. 재산이 남으면
'13.6.5 5:07 PM (180.65.xxx.29)그돈으로 장례치루고 없으면 나라에서 해주더라구요
9. ...
'13.6.5 5:08 PM (211.225.xxx.38)나 죽으면 상관없다고 나몰라라 생각조차 안하는건 좀 아닌거 같은데...
요즘 결혼과 출산이 필수 아니고 선택인 시대라면서.. 이런 걱정 안할수 있나요..
안하시는 분들 오히려 좀 이기적이고 무책임하게 보이네요..나죽으면 그만인가?? 내 시신 마지막까지 깨끗이 정리하고 세상 떠야하지 않나??10. ㅎㅎ
'13.6.5 5:08 PM (211.234.xxx.17)저는 딩크나 독신으로 살고 싶어서 이런 생각했는에 그때쯤이면 대행이나 노인복지 발전해서 돈모아두고 정신 멀쩡할때 계약해두고 가려고욬ㅋㅋㅋ
11. 진짜이상해
'13.6.5 5:10 PM (112.184.xxx.47)이런거 몰라서 물어볼수도 있는데 왜 까칠한지 모르겠네요.
요즘 속이 배배꼬인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이글 덕에 모르는것도 알았네요.
장례안치르도 한다는거.
자기가 경험 못한거 궁금해서 물을수도 있지
19금도 숱하게 올라오는 게시판에
살기 다 팍팍해서 게시판댓글로 푸는지 원.12. ,,,,
'13.6.5 5:11 PM (110.8.xxx.23) - 삭제된댓글충분히 공감가는 글이구만,,, 꽉 막힌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듯.
13. ..
'13.6.5 5:25 PM (175.249.xxx.49)그러게요.
장례비는 남겨 놓고 가야 될 것 같네요.
그 뒤는 가족이 없으면 정부에서 알아서 화장 하던지 하지 않을까요?14. 딩크
'13.6.5 5:43 PM (61.102.xxx.19)딩크족입니다.
우리 부부는 무조건 한명 먼저 가면 물론 남은 한 사람이 장례를 치뤄주기로 했구요.
거창하게 3일장도 필요 없고 그저 하루밤 정도만 머물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 정도나 오실수 있으면
오시는대로 보고 바로 수습해서 화장해서 납골당에 두기로 했구요.
나머지 남은 한명은 상조나 뭐 이런곳에 돈 예치해 두고 동생이나 조카나 제일 잘 따라 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재산의 절반 주고 나머지는 기부 하고 하루도 필요 없이 바로 스케쥴 되는대로 화장해서
납골당에 두었던 유골까지 찾아서 어디 뿌려 달라고 하려고 해요. 근데 요즘 유골 뿌리는거 가능 한가요?
동생에게는 미리 이야기 했구요.
세상에 올때 아무것도 없는것에서 시작해 마지막에도 아무것도 남기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그냥 이세상에 없었던듯이 날려 달라구요.
물론 동생이 저보다 더 오래 살아야 하는 문제가 있긴 하네요.
저보다 4살 어리니까 그저 순서대로 가게 되길 바랄뿐이에요.15. ㅇㅇ
'13.6.5 5:44 PM (203.152.xxx.172)누구나 공감할만한 당연한 질문글이 결혼이 정답이다2로 읽혀지다니....... 씁쓸하네요..
저위에 장례식장 댓글 단 사람인데요......
자식 있어도 장례식 안하는 사람 많습니다.
심지어는 6남 3녀인데도 재산싸움나서 서로 안보고 살고 연락해도 아무도 안나타나서
영안실에서 일주일이나 있었던 고인도 계세요..............
배우자는 내가 먼저 죽을지 배우자가 먼저 죽을지 알수도 없는거고..
자식도 마찬가지에요.
이 문제는 결혼을 하고말고의 문제가 아닌..
배우자 자식이 있건 없건 형제 친구 친지가 있건 없건 누구나 다 생각해봐야 할 일입니다.16. 이런 고민
'13.6.5 5:45 PM (58.236.xxx.74)한 번은 해볼 수 있겠죠. 그런데, 원글님 이 고민 자주 하신다면, 결벽증이나 살짝 강박적이예요.
주변에 폐는 안 끼치겠다는 배려는 좋은데, 반대로, 죽음 생각 안하고 생에 오롯이 집중하다 죽은 사람들이
이기적이란 생각은 안 들고요.
뾰족한 댓글들은 본인은 자식있으면서 자식없는 사람 붙들고 노인들이 하시는 말씀 있잖아요.
'죽어서 재삿밥도 못 얻어 먹겠네, 죽어서 장례는 누가'
그런 말이 입에 붙은, 남는 게 시간과 걱정 뿐인 노인을 연상시켜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가만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부정적인 쪽으로 의식이 흐른대요.
혼자 있으면 생각이 저절로 고독이나 죽음 같은 주제로 흘러도 일부러 기쁨과 아름다움쪽으로 집중할 필요는 있을 듯 해요.17. ㅜㅜ
'13.6.5 5:48 PM (112.184.xxx.39)까칠댓글들 찔렸는지 지웠네요.
병원에 근무하셨다는 분 말씀보니 에효. 남의말이 아닌거 같네요.
아무리 죽으면 끝이라도 좋게 마무리하고 가야겠죠.
장례비는 남겨 놓아야. ㅜㅜ18. 마니또
'13.6.5 5:52 PM (122.37.xxx.51)땅도 좁은나라에서 무덤만들고 그럴필요있나요 흙으로 돌아가는거
상조같은곳에 가입해서 사후처리하도록 해야죠
조카에게 부탁할수있을려나싶어요
남편보다 먼저죽으면 걱정안하고 떠나겠는데..
한번 생각해보는시간을 가져봅니다19. 흠.
'13.6.5 6:19 PM (59.10.xxx.76)저도 딩크로 살고 싶은데, 고민해봐야겠네요.
20. 생각
'13.6.5 6:22 PM (175.197.xxx.68)저는 결혼해서 자식도 있지만 원글님처럼 가끔 스치듯 생각했던 부분이었어요.
첫댓글에 병원에 종사하신 00님 글 새롭게 안 사실입니다. 상황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__)21. ㅎㅎ
'13.6.5 7:49 PM (121.188.xxx.90)딩크로 살 생각은 없지만
가끔 생각해봤던 주제에요.
만약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혼자 살다 죽게되면 장례는 누가 치뤄주는가..??
전 장례식보다 죽어서 49제 안해줄까봐 걱정되던데요.ㅎㅎ
아무튼 좋은 댓글들 많네요. ㅎ22. 뼈가루
'13.6.5 7:56 PM (14.52.xxx.59)뿌리면 안되구요
노인아파트는 아마 동네사람 반대로 지어지지 못할겁니다
시설은 사람이 몇시간동안 안움직이면 출동하는 시스템이 있구요
보안업체에도 이런 센서시스템이 있어요
이런거 이용하게 되겠죠23. 초상치르기 시키려고 자식 갖나요
'13.6.5 7:57 PM (150.207.xxx.38)어이구 그 죽은 뒤까지 누굴 부려먹으려는
욕망이 끔ㅉ직도 하여라24. 친구
'13.6.5 8:07 PM (121.176.xxx.37)나 죽으면 거둬줄 친구가 있으면 될거 같아요
내 친구는 해쥴거 같아요25. 혼자살거나
'13.6.5 10:59 PM (121.145.xxx.180)딩크인 사람들도 정상적인 인간관계 맺고 사는 사람이면
다들 장례 정도는 치뤄줄 사람이 있습니다.
그 정도도 없다면 딩크나 독신인게 문제가 아니라
인생 잘 못 산거죠.
독거노인으로 등록되어 있으면 지금도 국가에서 장례처리 합니다.
재산이 있으면 그 재산으로 장례치르고 나머지는 국가에 귀속되고요.
없다면 국가가 부담하고요.
없다고 민폐끼친다는 소리들은 말았으면 하네요.
최소한 그 민폐는 장례치르고 장례비 정도는 치르고도 남기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요.
독거노인이 셨던분 장례후에 복지사 통해 들은 말입니다.
그리고 내 옆집에서 혼자 죽어간 사람이 있는데 아무도 없다면
저라도 그 장례 치뤄 주겠네요.
물론 앞으로는 이런 서비스업도 더 구체적이고 확실해 지겠지만요.26. ....
'13.6.6 12:42 AM (1.231.xxx.158)혼자살거나 딩크인 사람들도 정상적인 인간관계 맺고 사는 사람이면
다들 장례 정도는 치뤄줄 사람이 있습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7. 생각
'13.6.6 7:38 AM (116.37.xxx.118)누구라도....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장례식장이 있는 병원에 근무하셔서 다양한? 장례를 보신 분의 댓글 충분히 도움이 되었습니다.28. 어차피
'13.6.6 8:36 AM (210.106.xxx.78)자식이 있어도 같이 사는 세태가 아니잖아요. 죽은후에 뒤늦게 발견될 경우가 많겠죠. 자식이 있는사람들이야..자식들이 장례는 치뤄줄테고, 그게 아닌 분들은 조카나. 사촌이나..어쨌건 알아서 치뤄주겠죠.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면 미리 부탁을 해놓고(요즘엔 업체가 많아서 돈만있음 일사천리로 해주긴하던데요)
비용도 모아놓고 그러면 될듯합니다.29. ....
'13.6.6 10:37 AM (39.119.xxx.190)부모와 자식이 같이 늙어가는 장수시대라 그런지 , 자식이 먼저 가는집도 생기더군요
30. 제목이
'13.6.6 12:35 PM (119.56.xxx.125)거부감드는게맞네요 글쓴사람이 자식있는사람이쓴거라면 인간성더러븐인간이구요 보통은 딩크나 독신일경우는이런경우를 문득문득생각해보고두려워하는데 갑자기 제목으로 보니먼가불편하고그래서 죽은후가먼상관이야는 뽀족한글이 달렸을지도 가족이없는경우는나라에서무연고화장하는걸로알아요 사실죽으면끝이긴하죠 이런고민자체가살아있는사람만이 할수있는고민일테고
31. 스코트 니어링은....
'13.6.6 12:39 PM (118.221.xxx.3)헬렌 니어링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곤 했는데...
'당신을 위해 땔나무를 갖고 올 수 없게 되면 나는 떠나겠어'
그는 병원이나 요양소에서, 의식없이 몽롱하게..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죽어 가는 걸 원치 않았다.
스코트 니어링은 100세 되던 해에 헬렌의 동의를 얻어,
음식을 서서히 끊음으로써 자신을 붙들고 있던 목숨과 작별을 고했다.
스콧 니어링(Scott Nearing)이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부탁했다던 글이 있는데....
1. 마지막 죽을 병이 오면 나는 죽음의 과정이 다음과 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 병원이 아니고 집에 있기를 바란다.
· 어떤 의사도 곁에 없기를 바란다.
· 가능하면, 죽음이 가까이 왔을 무렵에 지붕이 없는 열린 곳에 있기를 바란다.
· 단식을 하다 죽고 싶다. 음식을 끊고, 가능하면 마시는 것도 끊기를 바란다.
2. 죽음의 과정을 예민하게 느끼고 싶다. 그러므로 어떤 진정제, 진통제, 마취제도 필요없다.
3. 나는 되도록 빠르고 조용하게 가고 싶다.
따라서,· 주사, 심장충격, 강제 급식, 산소 주입 또는 수혈을 바라지 않는다.
· 회한에 젖거나 슬픔에 잠길 필요는 없다. 오히려 자리를 함께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마음과 행동에 조용함, 위엄, 이해, 기쁨과 평화로움을 갖춰 죽음의 경험을 나누기 바란다.
4. 장례 절차와 부수적인 일들
· 법이 요구하지 않는 한, 어떤 장의업자나 그 밖에 직업으로 시체를 다루는 사람의 조언을 받거나 불러들여서는 안 되며, 어떤 식으로든 이들이 내 몸을 처리하는 데 관여해서는 안 된다.
· 내가 죽은 뒤 되도록 빨리 내 친구들이 내 몸에 작업복을 입혀 자루 속에 넣은 다음, 스프루스 나무나 소나무 판자로 만든 보통의 나무 상자에 뉘기를 바란다. 상자 안이나 위에 어떤 장식도 치장도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바로 화장터로 보내어 조용히 화장되기를 바란다.
· 어떤 장례식도 열려서는 안 된다. 어떤 상황에서든 죽음과 재의 처분 사이에 언제, 어떤 식으로든 설교사나 목사, 그 밖에 직업 종교인이 주관해서는 안 된다.
· 화장이 끝난 뒤 되도록 빨리 나의 아내 헬렌 니어링이, 만약 헬렌이 나보다 먼저 가거나 그렇게 할수 없을때는 누군가 다른 친구가 재를 거두어 스피릿 만을 바라보는 우리 땅의 나무 아래 뿌려주기 바란다.
5. 나는 맑은 의식으로 이 모든 요청을 하는 바이며, 이러한 요청들이 내 뒤에 계속 살아가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존중되기를 바란다.32. ..
'13.6.6 12:40 PM (211.176.xxx.112)그런 논리면...
결혼했는데, 배우자가 이상한 인간이어서 배우자 손에 죽으면 어쩔 것이며, 자식 낳았는데, 자식이 이민가면 어쩔 것이냐는 걱정도 가능하죠.33. 나라에서
'13.6.6 12:40 PM (121.132.xxx.65)해당 시군구에서 독거 이면서 연고없는 분들
장례 간소히 해주는거 서비스 있는거같던데요.
그리고
아프면 누구나 요양원으로 가잖아요.
거기서 알아서 해줍니다.
돈이 없으면 수급자가 될테고
돈이 있으면 그돈 요양원에 맡기면 되죠.
그리고
죽어서 어찌되는것까지 신경쓰면 골치 아픕니다
그건 산자의 몫입니다.
젊을때 인생 마무리 자금만 모아놓으면 됩니다.34. 수벤
'13.6.6 1:09 PM (61.79.xxx.108)"혼자 살거나, 딩크이신 분들은..."
'~이신 분들...'이란 표현에서 본인 얘기가 아니라 남 얘기를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지요...
아니라면 글쓴분께 실례가 되겠습니다만, 글쓴이 본인이 결혼을 했고 애가 있는 상황이라면 저런 의문을 갖는 건 자연스러운 게 아니라 그냥 오지랖이라고 말씀드릴께요.
1. 일본에서 이미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또 우리나라도 슬슬 문제가 되기 시작하는 노인분들은 고독사 문제... 이건 비단 미혼자나 딩크들의 문제가 아니지요. 사회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조만간 독신들의 경우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시신수습 및 장례 등이 잘 치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리라 생각합니다.
2. 자식이 있다고 해서 장례를 치뤄줄 거라는 믿음... 인연 끊을 수도 있고, 본인이 가장 오래 살 수도 있고, 뭐 여러가지 그렇지 않을 상황이 가정되지요.
이런 경우 다시 1번으로 돌아가는데요, 사회적 제도가 마련된다 해도 분명 경제적인 부담이 될 것이 분명하거든요. 자식 부양에 돈을 쓴 사람보다 오히려 미혼자나 딩크 쪽이 훨씬 대비를 잘 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3. 원글님의 질문이 '결혼해서 애 낳는게 정답이다'로 읽히는 이유...
원글님의 댓글 등을 통해 '결혼이나 출산이 선택인 시대라면서...', '안하는 사람이 무책임하고 이기적'이라고 말씀하시네요.
이미 가치판단이 들어간 시점에서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댓글로 기분나쁘게 하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하지만, 원글님은 단순히 미혼자나 딩크가 죽은 후 장례 치뤄줄 사람도 없을 상황을 상상하며 고소해하고, 또 그들이 그런 상황을 상상하며 우울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현재의 힘든 생활에서 위로받고 싶어하실 뿐입니다.
사회 시스템의 미비를 걱정하고, 또 미혼자나 딩크의 사후 처리까지 걱정해주시는 것은 고맙지만, 그들이 원글님의 글을 읽었을 때의 감정 같은 것도 고려해 주셔야지요. 댓글로 까칠하게 나올 사람들이 있을 거 예상하셨잖아요?
결혼 해라 마라, 애 낳아라 말아라... 참 오지라퍼들 많은 나라에요... 우리나라.35. ...
'13.6.6 1:12 PM (211.225.xxx.38)저는 자식없고 딩크에요.. 조카도 없어요..
생각해보니 남편이나 저나 누가 먼저 갈진 모르겠지만, 그 나이되면 둘다 나이먹어서 서로 챙겨주기도 힘들거 같아서 생각을 해봤네요..
장례치러달라고 자식낳을수도 없고..
가장 좋은건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마지막을 함께하다가 가는건데..
암튼... 문득 떠올라서 적어보았습니다...
가장 깔끔한 생의 마무리에 대해서...36. 현실적으로...
'13.6.6 1:21 PM (173.63.xxx.37)수벤님 글에 공감해요. 원글님 윗 댓글을 보니 딩크신데...
너무 걱정할건 없어요. 왜냐면 이미 죽은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무의 상태 아니겠어요?
단지 바디의 처리때문에 대부분 자식의 유무로 안정을 하느냐 아니면 걱정을 하느냐인데.
자식이 있어도 여러가지 이유로 고독사 하는 분들 많거든요.
결국 자식의 유무는 상관없이 죽음을 맞을때는 결국 돈을 가지고 있으면서 본인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하는게 가장 현명해요. 그게 기관에 맞기는 것이든, 친지에게 얘기를 해두는 것이든,
정부의 도움을 받는 것이든간에... 자식의 곁에 함께 살지 않는 이상... 자식의 유무와는 상관없는
고독사가 앞으로는 사회문제로 대두될 날이 곧 옵니다.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죽음을 맞는다면 사실 자식없어도 되요. 돈이 문제지, 그곳에서 잘 처리해주고요.
자식이 애틋하게 부모 돌봐준다면야 모를까 착한 자식이 부모죽음 지켜봐주고 장례 치뤄주면 좋쵸.
하지만, 안그런 자식들 천지예요. 송장 뻣쳐 놓고 유산 싸움 나는 경우도 허다하지 않나요?
그냥 지금 현재를 즐기시고 노후를 대비하세요.
결국 자식을 믿냐? 돈을 믿지가 거의 맞는 시대예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37. 저도 독신
'13.6.6 1:34 PM (122.254.xxx.210)2010년에 두번의 장례식을 했어요. 하고 나오면서 남동생한테 (저와 남동생 둘 뿐입니다) 저 죽으면 장례식도 필요없고 수의도 필요없고 관도 필요없다고 했네요. 그냥 화장해서 수목장을 해도 좋고 뿌려도 좋다고 했어요. 동생은 결혼해서 아이가 둘인데 혹시 자기가 먼저 죽는다면 아이들에게 그렇게 말해 놓겠다고 했어요.
짧은 시간에 두 사람을 잃고 보니 장례식 같은거 아무 소용없고 산 사람만 힘들다고 생각이 들더만요.38. 인간관계가
'13.6.6 1:42 PM (222.119.xxx.214)끊이지 않고 있는 분이라면 자식이 없어도 조카가 안해줘도 친구나 가깝게 지내던 지인이 해주시더군요.
조카가 하는 경우는 많이들 봤구요.
저도 자식이 없고 제동생도 자식을 가질 생각이 없고
우리는 그냥 대학병원에 연구용으로 우리 시신 기증할 생각입니다.
장례 같은것도 필요없구요. 그냥 죽어서도 내 시신이나 몸뚱아리 의대생들 공부하는데 필요했으면
합니다. 병원이나 의과대학 관계자는 전혀 아니구요.
전 살아서 너무 쓸모없게 살아서 죽어서나마 쓸모있고 도움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서요...39. ..
'13.6.6 1:51 PM (211.106.xxx.243)별로 무례한건 모르겠네요 본인도 딩크다라고 처음에 말했다면 좀 오해를 덜받았겠죠
저도 평소에 궁금하던거였는데 이런거 걱정하고 지금 제도가 어떤지 물어보는게 욕먹을일도 아니구요
그리고 딩크나 독신자가 걱정하는건 단지 시신처리를 누가하냐보다는 민폐끼치고싶지 않은 마음이 더 크겠죠 고독사도 그 자체보다 부폐가 더 걱정되잖아요
덕분에 좋은글 많이 봤네요40. 흠...
'13.6.6 2:51 PM (119.64.xxx.12)아직 결혼이나 출산에 대한 확고한 생각은 없지만...
독신, 혹은 딩크가 된다면
카데바로 기증하고 의대학생들 실습 끝나면 화장하고 고사도 지내준다하니 의료발전에 도움도 되고
의미도 있고 해서 그렇게 할 것 같아요. ...라고 쓰고 보니 요 윗 댓글님도 그렇게 쓰셨네요ㅎㅎ41. 민지맘
'13.6.6 3:20 PM (39.116.xxx.80)스코트 니어링의 말에 동의하고, 소노 아야코의 계로록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에도 유사한 내용이 있었던걸로 기억해요..동감해요
42. 무연고
'13.6.6 4:49 PM (211.201.xxx.18)죽으면 그만인거죠. 누가 장례를 치뤄주겠어요. 아무도 없는데.. 예를 갖춰줄 사람도 없는데 뭔 장례요. 그냥 버려지는 폐기물 덩어리인거죠. 그래서 나중에 가족이 없으면 참 씁슬할거 같아요.
43. ...
'13.6.6 5:10 PM (180.228.xxx.117)죽으면 모든 게 그 순간 끝. nada.
장례 치뤄주면 좋고 그리 안되도 별 수 없고 죽어서 아무 것도 모르는데 무슨 상고나이냐..싶네요.
맘 편히 살고 싶어요.44. ...
'13.6.6 5:16 PM (180.228.xxx.117)적어도 의료용으로 내 몸을 기부하고 싶지는 않아요.
지금은 돌아 가셨지만 의사셨던 친척 아저씨의 애기를 듣고 너무 충격 받아서요.
시신 기부해서 의료발전에 도움을 줬다고 의료 실습생이나 의사들이 속으로 고마워할까요?
그 친척분 애기가... 의대생 시절 집에 돌아와 도시락통을 열어 보니 동료 학생들이 도시락통에 장난으로
딱 맞게 잘라 넣어 놓은 살덩어리.. 어떤 놈은 실습해부시 꺼낸 창자로 줄넘기도 하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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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301 | 이 사이트를 즐겨하는 40대 후반입니다 2 | 궁금맘 | 2013/06/05 | 1,525 |
259300 | 면생리대 만들고 싶으신 분들... 1 | 스마일 | 2013/06/05 | 1,132 |
259299 | 어깨 넓은분 계세요? 6 | ... | 2013/06/05 | 1,325 |
259298 | 세입자가 에어컨구멍 크게 뚫어놨어요 23 | -.-;; | 2013/06/05 | 19,340 |
259297 | 최근 보며 힐링한 영화 두 편..^^ 2 | 궁금 | 2013/06/05 | 1,740 |
259296 | 다리가 한쪽이 1 | 82cook.. | 2013/06/05 | 535 |
259295 | 영화 위대한 개츠비 짧은 감상 9 | mac250.. | 2013/06/05 | 2,123 |
259294 | 저 지금 완전 예쁜 쇼핑몰 모델 봤어요 18 | 헉 | 2013/06/05 | 7,830 |
259293 | 강남쪽 프라이빗 다이닝 하는 곳 추천바래요 | 생일 | 2013/06/05 | 605 |
259292 | 자식 없으면 누가 장례 치러주나요? 42 | ... | 2013/06/05 | 16,214 |
259291 | 이혜승 아나운서는 이미지가 어때요? 10 | ... | 2013/06/05 | 6,649 |
259290 | 고속터미널 꽃시장 가보신분~~^^ 6 | 러블리자넷 | 2013/06/05 | 4,210 |
259289 | 필리핀 유학과 연수 캠프에대해 궁금하신분요 | 필리핀 수진.. | 2013/06/05 | 532 |
259288 | 굽네 오리지날 맛있나요?? 3 | 굽네치킨 | 2013/06/05 | 1,478 |
259287 | 저녁 메뉴 좀 공유해주세요 11 | 여름 | 2013/06/05 | 1,523 |
259286 | 구연산, 과탄산, 베이킹소다의 각 정확한 역할이 뭐에요??? | 궁금 | 2013/06/05 | 1,397 |
259285 | 덴비 처음 구매하면 어떤 제품으로 믹스앤매치하면 이쁠까요? 2 | 그릇초보 | 2013/06/05 | 2,242 |
259284 | 노처녀지만 내가 진짜 결혼하고 싶은 이유는.. 13 | .... | 2013/06/05 | 5,697 |
259283 | 애플망고 드셔보신 분 16 | 궁금 | 2013/06/05 | 2,690 |
259282 | 아기봐주시는 이모님 얼마나 생각하면 될까요 9 | .. | 2013/06/05 | 1,884 |
259281 | <뉴스타파> ‘특종’, 방송3사는 뭐했나 2 | yjsdm | 2013/06/05 | 948 |
259280 | 공부 탑인 아이들 중에 정리정돈, 필기, 시간엄수 이런거 못하는.. 12 | 음 | 2013/06/05 | 4,036 |
259279 | 출강강사 치마길이 9 | 손님 | 2013/06/05 | 1,821 |
259278 | 과외 수업 시간 13 | 궁금맘 | 2013/06/05 | 2,128 |
259277 | 얼마전에 아이들 간식만들기용으로 | 자상하고픈 | 2013/06/05 | 6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