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미혼 입니다.
결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러고 살았어요
그런데 정말 최근들어 결혼을 하고 싶은게..
엄마의 간섭에서 좀 벗어 나고 싶어서에요
엄마가 딸한테 간섭 하는게 어떠냐 하시겠지만
저도 이제 30대고요
제 앞가림 정도는 혼자 하고 또 그러고 지내고 있어요
좋은 일로 간섭하신다면 저야 좋죠
그런데 엄마가 간섭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한것중 정말 잘된 일이 한개도 없어요
대학 선택 과 선택 회사 선택..모두 다요
심지어 엄마가 선택한 남자는 정말 이상한 남자들 뿐이었고요
너무 싫어서 독립해 나와서 사는데
이젠 하루에 전화를 여러통 해서 사람 피곤하게 해요
별것도 아니에요
전 공무원 싫어요 물론 되면 좋죠
그런데 이 나이에 공무원 시험 준비가 쉬운가요? 그것도 회사 다니면서요
요 며칠은 계속 공무원 시험 보라고 공부 하라고 계속 전화하고 문자 하세요
얼마전은 본인이 선택한 이상한 남자랑 빨리더 만나서 결혼 하라고 그러셨고요
그 전에는 한번 집에 다녀 왔더니 니 머리모양 이상하다 빨리 미장원 가서 바꿔라
니 옷 이상하다 그거 입지 마라
니 구두 이상하더라 딴거 신어라..등등..
독립하면 엄마 간섭과 구속에서 벗어날줄 알았는데..
이제 엄마 전화번호만 뜨면 얼굴이 열이 확 오를 정도에요
또 문자 오네요
빨리 공무원 준비 하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