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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아무생각 없이 쓰시는 분들 (저의 소심한 팁)

생활 조회수 : 3,299
작성일 : 2013-06-05 11:55:15

저는 정말 열심히 가계부를 적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을 하기때문에 (매월 돈을 입금받는게 아니라)

 

가계부는 그야말로 어디다 얼마를 쓰는지 기록할 뿐인지

그리고 또한 내가 얼마나 많이 썼는지 반성하고 자책하고 괴로워 하는 수단이지

크게 씀씀이가 줄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월초에 뭘 쓸껀지 적어보았어요.

 

큰애 바지 1개, 티셔츠 2개

영화 한편

외식 2회

수영장 1회

내 바지 2개

 

이렇게 리스트를 적고 마치 To do list 처럼요.

책상 달력에 붙여놓고

찍찍 그어가며 지냈더니

확실히 놀고 먹는데 드는 비용이 줄었습니다.

 

집에 주말에 누워 있다가 아이들이 심심해 하면

영화보러 가고.

달력 보다가 쉬는날이라도 있음 부랴부랴 놀러갈 생각하고

 

마트 구경갔다가 윗층 올라가서 아이들 옷 싸다고 여러개 사서 오고

마음에 드는 아이옷 있음 예쁜 원피스라고 이건 꼭 사야 한다며 들고 오고

내가 요즘 괜히 옷이 없는것 같음 쇼핑하러 갔다 오고

이렇게 무절재 했었거든요.

 

여긴 많이 알뜰하신 분들이 많을테지만

저처럼 생각없는 소비를 하시는 분들.. 월초에 한번

식비 제외(먹을꺼 까지 예측하긴 힘들 듯)

그달에 소비할 물품 리스트를 적어놓고 그 안에서만 구입하고 소비하심

좀 괜찮더라고요.

 

IP : 218.152.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다
    '13.6.5 12:00 PM (218.152.xxx.206)

    그리고 필요한거 리스트 적잖아요. 그럼 그 옆에 예상 금액도 적어요

    큰애 바지 1개, 티셔츠 2개 60,000 (결국 예산이 안 맞아 바지 한개, 티 한개로 끝남)

    영화 한편 20,000 (전 포인트 할인이 많이 되서요/ 팝콘은 안사주겠다는 의지죠)

    외식 2회 70,000

    수영장 1회 130,000

    내 바지 2개 60,000

    이렇게요.
    아이 학원비나 그런건 매달 뻔하니깐요.
    나가서 놀고, 옷사고 그런것만 쫌 예측을 하는거죠.

  • 2. 좋아요
    '13.6.5 12:04 PM (2.221.xxx.81)

    계획성있고 규모있게 사시는듯

  • 3. 그쵸?
    '13.6.5 12:07 PM (218.152.xxx.206)

    저는 애쓰는데 한달 생활비 들어간거 보면 대단하답니다.

  • 4. ...
    '13.6.5 12:35 PM (1.247.xxx.41)

    맞아요. 자영업을 하면 들어오는 돈이 들쭉날쭉이라서 가계부가 별 의미가 없어요. 저도 비슷한 방법으로 살아요. 살 목록을 미리 정해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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