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행복해요
서른여섯 늦은나이에 어렵게 임신했어요.
칠개월 접어들었고,
회사는 여전히 바쁘고 스트레스 많은 업무도 그대로여요.
그런데 마음만은 너무나 행복하네요.
무슨 호르몬이 나오는건지,
아기 만날 기쁨에 매일매일 순간순간이 너무나 행복해요.
입덧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다들 이런가요?
1. 전힘들어요
'13.6.4 10:42 AM (211.184.xxx.199)39세에 둘째 임신..
계획하지 않은 임신인데요
살이 찐 상황에서 임신이 되어서 정말 힘드네요~ㅠㅠ
저도 7개월이구요
출산 걱정되서 운동하려고 좀 걷기라도 하면
배가 뭉쳐서 그냥 누워있어야해요~2. 곰3마리제주에
'13.6.4 10:42 AM (39.114.xxx.212)부러워요
전 어제부터 또 위액토하고 지금 침대에 널려있어요 ㅠㅠ
배고파요 ㅠㅠ
전 지겨워요 얼른 좀 낳아서 편해지고 싶어요3. ..
'13.6.4 10:43 AM (112.163.xxx.151)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이제 7개월차.
저도 입덧 없고, 회사 업무는 많지만 별로 스트레스도 안 받고 사는 것도 즐겁고 그래요. ㅎㅎ4. dd
'13.6.4 10:45 AM (1.224.xxx.77)와!~ 부럽네요.. ㅋㅋ 맨날 애 셋 낳아서.. 키우고 싶은 상상하는..
남친도 없는 35세 노처녀는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5. ^^
'13.6.4 11:01 AM (183.96.xxx.165)저도 임신중에 정말 행복했는데요.
출산부터 곧 전쟁시작이니 지금 순간을 만끽하세요. ㅎㅎㅎ6. 음..
'13.6.4 11:44 AM (124.111.xxx.221)뱃속에 있을때가 제일 편합니다
농담이구요
아이들 금방 훌쩍 커버리니
그런 마음으로 육아도 즐기시길...
순산하세요7. 임신중 행복하시다니ᆢ
'13.6.4 12:13 PM (210.222.xxx.194)먼저 입덧 없으신거 큰 복 받으신 겁니다ᆢ 위에 곰세마리님
입덧이 무척 심하신가본데ᆢ;;;
맛있는거 많이드시고 즐태하셔요~~^^8. 부러워요
'13.6.4 12:35 PM (110.13.xxx.139)전 입덧을 7개월까지 해서.. 정말 지옥같았는데......
낳고나니 더한 지옥이 기다리고 있더라는..
근데 아기는 정말 이뻤어요
7살인데... 힘들게도 하지만 지금도 너무 귀여워서
잘때 뽀뽀 백번(?) 해줍니다.^^9. 솔이
'13.6.4 12:48 PM (118.222.xxx.129)저는 아기 낳는 날까지 입덧으로 토하고 입원하고 죽는 게 낫다 싶었어요. 복 받으신 거예요!
10. ㅁ
'13.6.4 2:34 PM (118.42.xxx.9)좋은 엄마 되실거 같네요...애기가 복받았네요
쭈욱 행복하세요~~^^11. ..
'13.6.4 5:08 PM (58.143.xxx.43)부럽네요, 저두 임신했는데 원치않은 임신으로 이제 마흔,, 조금 힘들었지만, 지금은 저두 편하답니다.
가족으로 받아들이게되는 힘이 생기는게, 기다려도 져요,
첫째가 지금 6살인데, 아이가 있어서 힘든점도 있지만 , 참 좋긴하네요,
이런아이 하나 더 태어날 생각하면 좋아요,
근데 아기 손탄다고 안아주는거 자제하지 마시고 싫컷 안아주세요, 그게 좋다네요
아기 기르면서 가장 후회스러운게 손탄다는말에 덜안아주었는데
둘째는 계속 안고있고싶어요, 이왕이면
그리고 뱃속에 있을적에 많이 즐기세요, 제가 생각해도 참 편안하고 좋은시간이었어요,
아기 낳기전에도 아기 만날생각하면 항상 아기 낳는날로 다시한번만 돌아갈수만 있다면
자주 생각했거든요 , 우리 첫째보면서, 뱃속에 이런 존재가 있는줄알았다면 뱃속에
있을적부터 정말 행복했었을텐데, 이런생각 많이 했었어요,12. 저도
'13.6.4 5:55 PM (203.234.xxx.81)출산 직전까지 야근도 하고 그랬지만
아주 행복했어요..
임신 이유로 큰 고민 거리들 다 내려놓고 여유 있을 때는 빈둥빈둥 느긋하게 티브이 보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