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리 결혼하는게 답이라시는 분.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13-06-03 12:07:56

원글님의 글(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574284&reple=10842234)

을보고 분개하다 결국 로그인까지 했네요.

요즘은 결혼자금 문제, 개개인의 가정사, 인생의 솔메이트를 아직 못찾았거나 혹은 결혼에 대한 중요성을 못느껴 스스로 싱글라이프로 살기로 결정하고 결혼의 시기를 늦추거나 혼자서기를 결정한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편협하고도 보편적이지 않는 저질문화로 대한민국의 35세 안팎의 성실한 여성,남성 분들을 매도하나요?

혹시 제가 그들의 이불속 사정까지 몰라서 이렇게 말하는 거라고 말씀하신다면 전 그렇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산다해서 제가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며 높은 도덕수준을 유지하는 다른 분들까지 그렇게 바라보아야 합니까? 아니면 그런 말도안되는 이론의 보편화하려는 억지주장으로 한번살다가는 인생 아무하고나 짝짓듯이 밀려 결혼시켜야 합니까?

그런 저질스런 생각에 고개끄덕이는 사회분위기도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저질스런 문화는 분명 사회악이고 비도덕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남들도 그러니까.. 다 그럴거야.. 라고 생각하는 것도 더 많은 사람들의 도덕성을 혼미하게 조장하는 일이되기도 합니다.

왜 우리 사회는 유독 음주성문화에 대해서 너그러울까요?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사회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술문화가 해외에서는 이해되거나 용서되지 못할 일들인거 모르시나요? 저희의 의식수준만 이런걸까요?

덧붙여 제 베프는 골드미쓰입니다. 정말 안팎으로 아름다운 친구이죠. 조건 좋고 훌륭한 남자들의 수없는 대쉬를 받고서도

 그분들의 마음을 거절하고 인연을 내려 놓았습니다. 이유인즉슨.. 한사람을 만나더라도 된장찌게라도 끓여주고 싶은 그런분을 만나고 싶다고... 자신의 솔메이트를 만나고 싶어서였죠. 20년지기 친구를..정말 따뜻하고 예쁜 제 친구를.. 제가 발정난 암케 처럼 바라보고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아야 할까요? 아니면 문제가 가득한 사람으로 봐야하나요? 당신일 아니라고 쉽게 말하고 편협한 시선을 보편화 하지 마십시오. 굉장히 위험하고 잔인한 발상입니다.

원글님... 제발 성숙된 의식 높은 도덕적 표준을 갖고 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세요? 한국에서나 노처녀 노총각이란 단어가 아무런 꺼리김없이 쓰여진다는 것을요. 상식적으로 조금더 이치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문화를 갖은 나라에서는 그런말 자체를 쓰지 않습니다.

결국 인간의 본능만 충실하고자 자신의 가치관을 내려놓고 바닥에 내동그라진 도덕성을 갖고산다면 우리가 일베충과 다를바가 무엇이겠습니까? 인간이라면 그런 악을 업신여기고 매순간을 진실하게 살아가야겠죠.

IP : 211.208.xxx.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3.6.3 12:12 PM (211.36.xxx.127)

    결혼전과 비교해서 삶이 확 편 분들은 권하고 싶겠죠.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거나... 결혼하면 여자손해인 경우는 극소수인듯요

  • 2. 원글
    '13.6.3 12:15 PM (211.208.xxx.94)

    전 결혼이 답이다 아니다를 떠나서요. 그건 개인이 결정한 문제구요. 단지.. 35세 전후의 싱글들을 매도하던 원글에 분노한겁니다. 결혼은 행복하면서도 불행할수도 있어요. 그것이 늘 답이거나 아닌건 아니라 생각해요. 단지... 저질문화를 빗대며 우겨대는 그분의 글에 반박하는 것 뿐입니다.

  • 3. 분개씩이나..
    '13.6.3 12:18 PM (218.238.xxx.159)

    그글이 좀 문제성이 많은글이긴한데요. 자발적 독신들 별로 없는게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나이든 미혼들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하는것 자체가 무례이긴하지만
    이왕 결혼할거면 일찍 연애하고 적당한 시기에 하는게 현실적으로 좋은거죠.
    글구 그 글에서 결혼해라 마라 한다고 다들 그글보고 억지로 결혼하게나 되나요?
    -_-그냥 별로 시답잖은 글에 신경쓰신듯해요.

  • 4. 원글
    '13.6.3 12:19 PM (211.208.xxx.94)

    아무래도 물흐르듯이 하면 제일 좋겠지요. 그렇다고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저런 오해까지 뒤집어 써야하는 분들은 좀 억울하실 것 같구요.

  • 5. ㅡㅡ
    '13.6.3 12:20 PM (211.36.xxx.127)

    뭘 그런글들에 일일이 반응하세요. 예전에 김혜수 나이들어보이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까대는사람 전에 쓴글보니 그런류 글쓰는사람 감이 오더군요.
    살면서 만날 수준 아닌 사람들은 적당히 무시하는게 필요해요 ㅋ

  • 6. 분개씩이나 님...
    '13.6.3 12:23 PM (211.208.xxx.94)

    맞아요. 정말 시답지 않은 글 맞네요. 그런데 저런 사고방식을 사회전체의 생각처럼 물들이려 조장하는 태도가 문제입니다. ^^

  • 7. oo 님
    '13.6.3 12:27 PM (211.208.xxx.94)

    맞아요. 결혼은 한창때가 지나 많은 것을 바로보고 잘 판단할 때 하는 것이 맞는 거 같아요. 모두들 좋은 분들 만나 행복하시길!

  • 8. 빨리 결혼하고 싶어도
    '13.6.3 12:50 PM (222.119.xxx.214)

    요즘엔 빨리 결혼못하는 분들 많습니다. 요즘 집값이며 물가가 좀 비싸나요...
    여자든 남자든 나이차도 경제적으로 이루어놓은게 적으면
    게다가 부모님 도움 못받을 정도면

    나이차도 결혼하기 힘들어요. 요즘 추세가 그렇더군요.
    남자든 여자든 직장 변변하지도 않고 미래성 없고 경제적 여유 없으면
    그냥 혼자 살란다 이런 마인드 가진 젊은 애들 많구요.

    제 사촌동생 30대 중반 여자아인데 결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마인드입니다.
    전 상관안해요. 결혼해도 속상하고 외롭고 서러우면 얼마나 힘든데요.
    혼자 즐기는것

    천천히 인생 동반자 만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9. ㄱ.ㄱ
    '13.6.3 1:30 PM (1.127.xxx.155)

    일찍 결혼 한 편인데요
    젊고 혈기 왕성 에너지도 많고 할 때
    배우자 있는 게 든든하죠.
    자연적으로 꽃 필때 나비나 벌 오는 거지..
    인위적으로 바쁘다 바쁘다 혼기 놓치고 남은 사람들끼리 솔직히 안쓰럽지요
    외국이라 주변에 60대 싱글들 꽤 봐왔는 데 많이 외로워들 하세요.
    물론 아무 소리 안합니다

  • 10. ..
    '13.6.3 2:07 PM (175.123.xxx.133)

    원글님 논지에 동조하며 이런 글도 사실 필요합니다.
    베스트에 간 그 글 쓴 ㅄ은 스스로 엄청 똑똑하다고 착각하면서 사람들 호도하는
    꼬락서니가 참 볼만하더라구요.-_-

  • 11. 아쿠아비너스
    '13.6.3 2:08 PM (14.43.xxx.97) - 삭제된댓글

    아 정말 속이 시원한 글이네요. 저는 결혼했습니다만 그 글은 정말 한국사회의 수준을 따악 보여주는 것 같아서 기분 별로였는데...원글님 글 정말 잘 쓰시네요..

  • 12. ㅁㅇㅁㅇ
    '13.6.3 3:42 PM (1.234.xxx.48)

    여초싸이트에서 남자들 현실을 말해봐야 욕만 먹는거지..ㅋㅋㅋ

    골드미스..다 좋은데 그 골드미스한테 대쉬하는 연하남자들 대부분 돈노리는 겁니다..ㅉㅉ

  • 13. ㅁㅇㅁㅇ 님
    '13.6.3 4:03 PM (211.234.xxx.110)

    골드미스인 제 친구의 재력을 훨씬 더 많이 갖춘 내노라는 분들이 노렸을까요? ㅁㅇㅁㅇ 님은 사람을 볼때 그런점들로 판단하시나 보군요. 많은분들의 충고처럼 ㅁㅇㅁㅇ 같은 분들과 말섞는자체가 시간낭비겠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873 니들이 떠들지 않아도 6 미래소녀 2013/07/14 1,744
273872 부메랑은 있다고 생각합니다..ㅜ.ㅜ 4 말 조심!!.. 2013/07/14 2,347
273871 여름베개 메밀, 편백,대나무? 1 솜이언니 2013/07/14 1,638
273870 나만의 비밀 4 ㅎㅎ 2013/07/14 2,533
273869 급질) 배달알바중 교통사고시 병원비? 4 속상해요.... 2013/07/14 1,597
273868 수영복이 커서 고민인데 2 볼륨패드 2013/07/14 1,172
273867 공주과인 애들이...오히려 시집은 이상하게 가는듯 싶어요 11 .... 2013/07/14 7,250
273866 7살 남아 혼자 아이스크림 사러 보낸게 잘못일까요? 45 .. 2013/07/14 10,251
273865 아이 피부가 켈로이드 같은데 어쩌지요? 4 ///// 2013/07/14 1,608
273864 부산 구서여자중학교 아시는분 계세요? 5 ^^ 2013/07/14 2,820
273863 손이 뜨거워서 여름철엔 고역이네요 12 히터 2013/07/14 5,097
273862 드럼세탁기가 문이 안잠겼다구 빨래가안되네요. 7 장마에 2013/07/14 5,236
273861 갑상선암 3차병원은 내과로 예약해야하나요? 도움절실 6 갑상선암 2013/07/14 1,406
273860 인터넷하다 나오는 엘지유플러스존 뭔가요?? 1 도움 2013/07/14 1,037
273859 세입자분 때문에 답답하네요 6 답답 2013/07/14 2,943
273858 꽃보다할배에서 나온 파리는 너무 좋아보여요 진짜 그런가요? 38 .. 2013/07/14 10,990
273857 하림 즉석 삼계탕 맛 괜찮은가요? 10 수국 2013/07/14 3,697
273856 세명의 자녀를 유치원 안 보내면서 다 돌볼 수 있을까요?? 8 세자녀 2013/07/14 1,580
273855 KCI는 정확하게 무엇이며 등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알고 싶어요.. 2013/07/14 1,103
273854 결혼하기 전에 남친도 없이 매달 시댁에 가야 하나요? 57 ..... 2013/07/14 10,348
273853 불문학이 고급스런 학문이냐. 69 bodybu.. 2013/07/14 4,455
273852 단순한 금전출납부나 가계부 어플 좀 알려주세요.. 날개 2013/07/13 1,616
273851 글 내립니다 83 힘든아내 2013/07/13 13,291
273850 꽃보다 할배의 이서진헤어스타일 8 꽃보다 할매.. 2013/07/13 11,199
273849 꽃할배 2탄의 짐꾼역할은... 51 고뤠23 2013/07/13 1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