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훌륭했던, 완벽했던 공연이었어요...
환상적인 조명, 움직이는 무대 다 정말 좋았지만, 최고로 훌륭했던 건, 게스트 한명 없이 오로지 조용필 혼자서 2시간반 가까이 부르던 그 열창이었어요...
이번 앨벙에 실린 신곡들과 옛날 히트곡들을 적절히 섞어서 부르는데, 눈물이 날 만큼 좋더군요...
나이가 믿어지지 않게 가창실력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요...
정말 정말 잘불러요...진심을 다해서...
모나리자를 같이 떼창하는데, 마음이 찡해서 눈물날뻔 했어요...
같이 간 친구도 너무 행복해하고, 감동해서, 오자고 해서 고맙다고,또 보고 싶다고 ...
돈이 전혀 아깝지 않고, 더 내고 싶을만큼 멋지고 최선을 다한 완벽한 공연이었어요...
빈 좌석이 하나도 없었구요...
사랑해요~~용필오빠!!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한참동안은 우리 나라 가요계에 조용필만한 천재적인 가수는 나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