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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친성폭행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마음 아프네요

... 조회수 : 15,348
작성일 : 2013-06-02 21:37:30

밑에 글의 댓글 중..
동생은 10살이었는데 뭘 알았겠느냐...
이 반응이 당사자에게는 가장 피눈물나는 지점이었을거라 짐작합니다.

저는 친부의 경우였고
친부는 모든 사람에게 천사의 평을 받는 사람입니다.
저는 당시 조숙하고 예쁜 14살이었어요.
엄마는 제게 끼가 있다는 식으로 덮어버렸구요.
저는 제가 온전한 피해자라는 사실을 30세에야 알았습니다. 상담을 통해서요.

부모님이 살아계셨을때도
돌아가신 지금에도..
어떻게 해야 원상복구가 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 살다가도
순간 순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IP : 110.70.xxx.11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응들이
    '13.6.2 9:42 PM (80.202.xxx.250)

    어찌나 뾰족한 사람들이 많던지... 아들엄마 입장이겠죠들..

  • 2. ㄹㄹ
    '13.6.2 9:45 PM (68.49.xxx.129)

    ㄴ 222 근친상간이라고 하셔서 깜놀했네요..

  • 3. ㅡㅡ
    '13.6.2 9:49 PM (203.226.xxx.216)

    아까 글엔 답글 안달았는데요~
    사실 저도 비슷한 경험 있습니다~
    다만 남동생이 1학년쯤? 저는 고학년이었구요
    몰래 만지려는걸 제가 계속 자는척하며 내쳐서 순간 중단되었지만 호기심에 실수, 뭐 이렇게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불쾌하고 더러움에 문득 소름끼침이 간혹 떠올랐지만 어른이 되면서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되었지요 저학년이면 사춘기이후의 성과는 많이 다르고 사리분별 안되는게 맞습니다
    그게 반복되고, 그외의 행동이 비정상이라면 문제 삼아야 할 사안이지요
    아마도 글쓴분은 남동생, 가족과의 다른 문제들이 산재해있기 때문일겁니다.

    친부라면ㅡ정말 힘든삶을 사셨겠어요 감히 위로드립니다ㅡ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남매간

  • 4. ㅡㅡ
    '13.6.2 9:49 PM (203.226.xxx.216)

    어린 남매간 미성숙한 성추행 굉장히 흔한 일이예요 이젠 부모들이 똑똑하니 부모가 막아야할 일입니다

  • 5. ...
    '13.6.2 9:50 PM (110.70.xxx.117)

    수정했습니다. 아까 막 울면서 써서 정신이 좀 나갔었나봐요. 근친상간이라니 ;;;;

  • 6. ...
    '13.6.2 9:52 PM (112.168.xxx.32)

    저도 어릴때 친오빠한테 성추행 경험 있어요
    아직도 아픈상처고 ..그 누구한테도 말 못할 일이기에 더 힘듭니다.
    정말 남매 키우는 부모들..특히 엄마들..어른들 말씀 남녀칠세 부동석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선조들 말이 진리에요
    요즘엔 남녀5세 부동석이라죠
    제발..잘키우시기 바랍니다.

  • 7. 그댓글이
    '13.6.2 9:56 PM (116.121.xxx.240)

    따뜻하지 못했던건
    자신이 피해자이니 조카가 알게되고
    올케가 이혼한다해도 내잘못은 없다 난피해자니까
    이런식으로 글을쓴 이유가 크죠

  • 8. 원글님이랑
    '13.6.2 9:59 PM (124.120.xxx.228)

    너무 너무 다릅니다. 성인 남성이 아버지의 권력으로 그런거랑은 비교 불가고요. 그리고 그분은 조카 핑계를 댓는데 열살때 그랬다고 지금 딸한테 그럴지도 모른다는건 정말 비약이죠. 어린 조카를 이런 예민한 문제에 끌어드리려는게 문제였어요

  • 9.
    '13.6.2 10:03 PM (14.39.xxx.104)

    열살때 일을 조카들한테까지 알리겠다는거랑
    딸한테까지 그럴거라는 그 원글님이 제가 보기에도 좀 ...

    님의 경우와는 다른 케이스같아요

    열살이면 3학년인데... 아직 미성숙할때긴 하지 않나요.. 장난으로 여기고 그럴 가능성도 이ㅛ고
    그 후에도 그런 시도가 이어진게 아니라면 그분 반응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감히.. 위로드립니다.... ㅠㅠ

  • 10. ㅡㅡ
    '13.6.2 10:03 PM (58.148.xxx.84)

    청소년 상담관련일 하고 있습니다. 내가 몰랐던 사실이라고 괴담은 아니죠.

  • 11. 조금 다르죠
    '13.6.2 10:09 PM (121.130.xxx.7)

    아까 글에 이런 댓글 달았습니다.

    '남동생이 10살이었다면 전 전적으로 부모님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그 아이가 천성적으로 나쁜 놈이라면 그런 유전인자를 물려준 부모의 죄입니다.
    그 아이가 후천적으로 그렇게 되었다면 그건 교육을 잘못한 부모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10살 나이에 2차 성징이 나타났다?
    여자아이도 아니고 남자 아이라면 흔하지 않은 경우지만 워낙 조숙한 아이들도 많으니...
    2차 성징이 뚜렷한 남자 아이에게 바른 성교육을 시키지 못한 부모님이 원글님께
    백배 사죄해야죠.
    사건 이후에도 바로 엄마에게 말하지 못했다니, 원글님 부모님이 어떤 분이신지
    짐작이 갑니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원글님 남매 두 사람 다 크게 보면 피해자입니다.'




    원글님과는 조금 다른 경우입니다.
    그 글 쓴 분의 부모님이 자식 교육을 제대로 못시켰고,
    딸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온전한 보호자 역할을 못하신 경우더라고요.
    그런 부모 밑에서 그 아들도 삐뚤게 자란 거 같고,
    딸은 상처 받고도 털어놓지 못하고 오래 아프셨더라구요.
    그래서 그 분도 상담 먼저 받으시고
    원가족들이 뉘우치고 사과하도록 하는 방법을 조심스레 제안했구요.

    근친 성폭행이 주로 연장자에 의해 지속적으로 자행되는 반면
    가해자가 10살이었고 2살 어린 동생이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르게 보는 댓글이 달릴 수 밖에요.
    10살은 제대로 양육 받고 가르침 받고 잘못하면 교정 받아야 할 나이거든요.

    반면 원글님의 경우는 정말....
    최악 중에 최악입니다.
    어린 시절 자식에게 부모란 신과 같은 존재인데 어찌 그런 일이.

    사람이 살다보면 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합니다.
    원글님은 그런 사고을 겪고도 생존하신 장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픔이 완전히 지워질 순 없겠지만 그럴수록 내가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
    그 누구도 그런 일 겪고 멀쩡할 수 없어요. 그래서 원글님이 대단하신 겁니다.

  • 12. ...
    '13.6.2 10:13 PM (110.70.xxx.117)

    아... 저도 조카나 올케의 경우 또다른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10살이라는 이유만으로 원글쓰신 분의 상처가 폄하?되는 느낌이 있어서 안타까웠고 감정이입이 된거 같네요..
    여러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눈물 닦았어요.^^ 상담 중단한 지가 1년인데 과거를 파헤치며 상담을 더 받아야 하는지 당사자도 없는데 다독이며 미래형으로 사는게 더 나은지.. 홀홀단신 서른 셋 나이라 어찌보면 다행이에요.

  • 13. 참나
    '13.6.2 10:17 PM (119.203.xxx.216)

    성추행에 나이가 무슨상관? 남동생이든 오빠든 아빠든. 성추행했음 똑같은거지. 10살에 장난으로 그랬을거라고 봐주다니..이런 마인드니까 대한민국이 지금 이정도입니다ㅋㅋ

  • 14. 울지마셔요
    '13.6.2 10:18 PM (116.121.xxx.240)

    쉽진않겠지만...
    이제 오롯이 님만 위해서 앞만바라보고 사세요
    앞으로 행복충만하길 바랍니다..

  • 15. ㅡㅡ
    '13.6.2 10:23 PM (58.148.xxx.84)

    119.64님은 그게 흔하지 않아야 하는게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신가봐요
    흔하다는말이 50%이상이어야한다는 기준은 님의 주관이시구요
    자살이 흔하다 교통사고가흔하다..처럼 쓰일 수 있는 말이 흔하다 입니다.
    그만큼 민감하고 거부감이 드는 일이기는 하지요
    말그대로 불편한 진실이지요

  • 16. 윤괭
    '13.6.2 10:30 PM (175.253.xxx.210)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이런 식으로 성범죄에 관대한게
    제일 문제에요

    제 절친언니가 ymca 소속으로 청소년성상담 담당입니다.
    정기적으로 소년원에 성범죄자및 보호소쪽에 있는
    소녀들 상대로 상담해주시는 분인데요.

    왜 정신과 의사들이 몰래 다른병원가서 상담받고 오는지 알꺼같다 하더군요.

    청소년 범죄. . . 상상을.초월합니다.
    개 중엔 나이때문에.안 잡혀 갈꺼라는거 이용해서.더 날뛰는놈도 많습니다.

    흔하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남매가지신 부모님들 제발... 제발 딸한테 신경좀 쓰셨으면합니다.
    아들들한테 말해봐야 아무 소용없어요.
    딸을 격리시켜 보호하는게.최곱니다.

    이노무 성진국 진짜 징글징글하네요.

  • 17. ...
    '13.6.2 10:33 PM (110.70.xxx.117)

    조금다르죠/ 저도 가장 공감한 글이 조금다르죠 님이 쓰신 댓글이에요. 가족간의 상처는 최소 7대가 간다는 말을 들은 적 있어요..
    상담받는 도중에 아빠와 대화를 시도했었거든요. 아이러니하게도 아빠는 '그럼에도불구하고' 제가 너무 잘 자라주었다는 지점에서 면죄부의 느낌을 받으셨더라구요. 제 속도 모르고;; 철저히 자기 중심적인 해석이지요..
    겉과 속을 일치시키는 것이 제 일생의 과제라 생각됩니다. 겉으로 보면 보통 사람보다 너무 밝아요.. 속도 더 더 밝아지고 싶어요.

  • 18. ㅡㅡ
    '13.6.2 10:39 PM (58.148.xxx.84)

    당연합니다 아마 일상적인 만남에서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을리는 없으니까요
    막되먹었다 옳지않다.. 그럴리없다, 그건 틀렸다
    라고 강하게 말하고싶은 주제임은 맞습니다.

  • 19. ...
    '13.6.2 10:40 PM (125.131.xxx.46)

    윗분 좀 무식하시네요.
    우리나라 성범죄의 상당수가 근친에 의해 이루어지고, 무려 친부에 의한 강간도 두 자리 수 퍼센트던데요.
    통계 찾아보세요. 막되먹은 집안이 그런다고 밀어버리면 사실이 사라지나요??

  • 20.
    '13.6.2 10:44 PM (59.6.xxx.80)

    저도 58.148님 의견에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흔하다' 는 표현은 자동차 사고, 자살 등등이 현대사회에 흔하게 일어난다고 할 때의 그 '흔하다'는 뉘앙스로 생각하면 될 것 같고
    이런 수치스런 고백을 일상적인 만남에서 털어놓을 리는 없으니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인지 아닌지 하는 것을 우리같은 보통 사람들이 알 수는 없지요. 단지 내 경우, 내 가족의 경우 정도만 파악할 수 있겠죠.
    저도 흔한일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남의 말을 들어본 적이 없으니..) 상담일을 하시는 58.148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면, 그런 상담이 꽤 많이 이루어진다는거고, 이거 본격적으로 파고들어봐야하는 사회문제도 맞는거 같은데요. 쉬쉬하고 그거 흔한 일 아니다.. 하고 치부해버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정말 불편한 진실인거죠.

  • 21. ...
    '13.6.2 10:45 PM (110.70.xxx.117)

    가해자가 청소년의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저의 경우도 분리가 우선이라고 봤을 때 어쩔 수 없이 가정의 해체가 따라오게 되니 엄마가 딸을 지키기보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굴복한 경우지요.
    무지함은 두려움과 같은 뜻인거 같아요..많이 공론화되면 좋겠어요.

  • 22. ..
    '13.6.2 10:46 PM (1.227.xxx.31)

    힘드시죠..
    저도 그런 경험으로.. 상담하고..

    잘 지내다가 울컥울컥 올라옵니다.

    그 사건이 나를.... 더러운 옷처럼 여겨져서... 버릴수 있는.... 내 자신이 되길 바래요.
    더이상 그 사건이 나를 좌지 우지 않했으면 좋겠어요..

  • 23. ...
    '13.6.2 10:54 PM (125.131.xxx.46)

    막되먹은 일부 집안이라고 단언한건 223님이었는데요?
    내가 봉사활동 좀 해봐서 아는데, 남매간 상담건 흔치 않았고, 그러니 그건 막되먹은 집이나 그러는거야. 가 님 의견이잖아요.
    누가 말을 함부로 하는지?

  • 24. dma
    '13.6.2 10:59 PM (59.6.xxx.80)

    덧글 관심 가지고 읽다보니, 223.62님 상담일 하시는 분께서 주제에서 벗어나신 말씀 하시는것 같아요.
    지금 근친에 의한 성추행은 가끔 접하지만, 남매간의 성추행은 막돼먹은 집안에서만 이루어지는 .. 극히 적은 빈도수도 이루어지는 일이니...그러니 어떻게 하면 된단 말씀이신가요? 말 꼬투리 잡으시는 느낌이.
    맨처음 남매간의 추행이 흔한 일이라고 나온 덧글엔,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더 신경쎠서 살펴봐야 한단 의견이 있었어요.
    223.62님은 남매간의 추행이 극히 적은 빈도수로 일어나는 일이니 어떻게 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사실 이 대책이 문제인거잖아요.
    상담 전문으로 하시는 분께서 이거 남매간의 추행만 이야기 한거야.. 하고 말꼬리 잡으시면, 정말 걱정스럽고 절망스러운데요.

  • 25.
    '13.6.2 11:41 PM (1.247.xxx.78)

    근친강간이 생각보다 흔하겠지만, 또 생각보다 희박한 확률입니다.

    당사자에게는 100프로의 확률로 일어난갓이니 확률이란게 무의미 하겠죠.

    다만, 남녀오세부동석 운운하면서 모든 남자아이를 잠재적인 강간범 취급하는 것은

    차별적인 것입니다. 범죄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차별을 행하는것이 얼마나 잔혹한 일인지 아시나요?

    예단과 예방을 목적으로. 근친강간이 흔히다고. 말하는 소위 전문가들 전공자들, 그러지ㅡ맙시다.


    자기가 배우는 만큼만 보인다고. 자기가 배운게 세상의 다는 아닙니다.

    사례 몇백건 배우고나서, 그게 세상의 다인것처럼 말하는것. 전문가들의 자만입니다.

  • 26.
    '13.6.2 11:50 PM (183.100.xxx.231)

    조금 다르죠님 말씀처럼
    님은 그런 사고를 겪고도 잘 살아내신
    장한분이네요
    님의 마음속이 더 밝아지시길
    그리고 머잖아 완전히 극복하시길 빌게요
    그럴만큼 강한분같아요

  • 27. 223.62님
    '13.6.2 11:54 PM (221.148.xxx.109)

    이상하게 말꼬리 잡으시네요. -_-
    상담 자원봉사 좀 해보신 거 같은데
    얼마나 전문적으로 오래동안 일하셨는지 모르지만
    본인이야말로 내가 아는 범위 넘어서면 '막돼먹은 집안' 말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정하고 계시네요.
    남매가 흔치 않다는 건 어디 통계인가요?
    제가 관련일 하시는 분께 들은 이야기는 전혀 다르던데요!

  • 28. ...
    '13.6.3 12:01 AM (59.6.xxx.80)

    1.247님,
    남녀오세 부동석까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초등생 중학생 남매를 둔 엄마들은 대부분 약간씩은 신경쓰고 있어요. 꼭 전공자가 아니더라도요..
    그런 부분은 꼭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다들 생각하고 있고 사춘기 남매가 단둘이 집에 있게 되는 상황은 부모들이 더욱 조심하기도 하고 그러지요. 그게 남자아이를 잠재적인 성범죄자라고 단정지어서 행하는 차별행위는 아닌것 같은데요 너무 앞서나가시네요.
    요즘 학부형들 사이에서도 이 문제는 많이들 나누는 부분이예요. 남매 단둘이 집에 있게 하지마라, 오빠 있는 친구네 집에 어른 없을때 놀러가게 하지 마라... 등등. 호기심 많을 나이에 혹시나 벌어질지 모를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하자는거지, 이게 왜 그 남자아이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고 차별하는 걸로 보이는지 의아해요..

  • 29. 수님은 왜 그리 발끈하시는지
    '13.6.3 12:03 AM (221.148.xxx.109)

    누가 남자 아이를 잠재적 강간범 취급합니까.

    게다가 '생각보다' 희박한 확률이시라뇨.
    님이 생각하시는 확률은 대체 얼마였길래
    현재 상황에 대해 그만하면 괜찮다는 겁니까?

    우리나라가 유독 성범죄율이 높은 데에는
    이러한 비정상적 인식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나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30. 시린
    '13.6.3 2:15 PM (211.46.xxx.253)

    참... 자기가 안 당했다고 근친간 성폭력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내 가족에겐 안 일어나겠지) 치부해버리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10살이면 뭘 아느냐, 성기가 조그맣다 -_-; 부터 시작해서...
    예전에도 그랬고 요즘은 더 합니다.. 유치원 남자애들도 야동 돌려보는 시대예요.. 초등학생이면 뭐 말할 것도 없구요... 기사 보면 적지 않게 나오죠.. 초등학생 남자애들이 동년배 또는 더 어린 여자애들 "강간"하는 거.. 조선시대 같으면 10살에 장가가고 성관계도 합니다.. 절대 부모님들 아들 키우면서 안심하시면(내 아들은 성범죄 안 저지를 거야~ 그런 애가 아니야~ 요런 생각..) 안 됩니다.. 큰 일 나요. -_-;; 현실을 부정하고 싶겠지만 일 터진 뒤에 후회하면 뭐합니까.. 되돌릴 수 없어요.
    제 지인 중에도 아들이 초등 고학년, 딸이 미취학 아동인데 아직도 둘을 같은 방에 재우더군요... ㄷㄷㄷㄷ
    저 아는 사람 중에도 10대인 오빠가 어린 여동생들한테 성폭력 저질러서 안 보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대학 때 성폭력상담기관에서 꽤 오래 봉사활동했는데 그 때 보고 들은 일들은 정말...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아서, 실제 겪지 않은 사람들은 "흔하지 않은 일"로 생각하는 것일 뿐, 우리 주위에 정말 비일비재합니다.. 성폭력....
    저도 아들 있지만 항시 아들에 대해 경계-_-를 늦추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들을 사랑한다면 더더욱 그래야 하는 거죠. 자식은 완전히 나와 다른 인격체이고, 친족간 성범죄는 "정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거거든요. 여성들이 강간, 성추행을 "재수 없으면 누구나" 당할 수 있는 것처럼요...
    남자아이가 어릴 때 "뭘 몰라서" 성추행이나 강간을 저질렀다고 해도 죄는 죄입니다. 명백하지요.
    어린 나이에 "뭘 몰라서" 저지르는 왕따, 살인, 폭행에는 다들 관대하시나요? 그렇지 않으면서 왜 남자아이의 성폭력에는 왜 이리 관대한 댓글(한 때 호기심이다 등등... 전형적인 성범죄 옹호 시각이지요)이 많은지.. 여기가 여초 사이트인데도.. 참.. 보면서 마음이 씁쓸하네요...

  • 31. 우리 윗집은
    '13.6.3 3:27 PM (122.37.xxx.113)

    열살, 열한살 남매 둘이 목욕 시킨다는.
    아이들이 너무 시끄럽게 굴어서 머리가 울려 항의하러 올라갔더니
    둘이 목욕하면서 노느라 그렇다는 엄마 설명 뒤로 발가벗은 두 녀석이 욕실에서 나오더군요.
    물론 엄마는 바깥에 있고 둘이서만 놀다가요. 엽기.

  • 32. 입장을 좀 바꿔보면
    '13.6.3 5:36 PM (39.7.xxx.207)

    저도 그 글을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가정하자면 내 딸아이가 10살인데(혹은 그보다 어린)동급생 10살 남학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면 그리고 딸아이가 그 일로 괴로워 한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10살 남자아이니 호기심에 그럴 수 있다고 못할 것 같아요 어떻게든 그 남자아이를 벌 주고 싶을 것 같은데,-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어린 아이이니 그럴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놀라고 있어요 ;;

  • 33. 82는
    '13.6.3 7:19 PM (223.62.xxx.81)

    철저히 아들 중심같아요
    하긴 딸한테는 기대할게 없죠아무리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곤 하지만 그런 여자들은 몇 퍼센트일뿐 사회지도층들은 남자죠.. 여자들 나이 먹으면서 늙어가면서 느끼는거에요 여자들은 철저히 약자라는 것을요

  • 34. .ㅇ.
    '13.6.3 8:17 PM (203.226.xxx.212)

    아이고.. 아들가진 어머님들 하나같이 자기아들은 어리고 강간범 취급하지 말라고 하죠. 정말 엄마들이 더 문제예요. 성폭행당하면 여자가 어떤취급을 받는지 정말 몰라서 하는소리인가요? 아님 나하고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하는 소린가요? 정신좀 차리고 사세요들

  • 35. ..
    '13.6.3 9:19 PM (163.152.xxx.31)

    원글님 너무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읽는 제가 명치끝이 찌르르하네요.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어요.

  • 36. ..
    '13.6.3 9:20 PM (163.152.xxx.31)

    우선 님께서 문득문득 마음이 아프시다니 성폭력상담소 주소 링크합니다.http://woman.seoul.go.kr/archives/12358

    그리고 가족희생양치료로 사이코드라마가 있는데, 지금은 제가 관련자료가 없어 정확한 답변을 못 드립니다. 한 두시간 쯤 후에 자료를 찾아본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 37. ..
    '13.6.4 1:19 AM (118.176.xxx.129)

    혹시 원글님 기다렸을지도 모르는데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야근하다보니 늦었어요.
    최광현 저 '가족세우기 치료' 라는 책 권해드립니다. 이 책에 가족희생양에 대한 치료과정이 나와 있습니다. 또 인터넷검색창에 '가족세우기 치료'로 검색하시면 관련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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