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풍기때문에 대판 싸웠어요ㅠㅠ
더럽다고 난리네요.살림 제대로 못한다고 커버 사놓지 않아서 더럽다고
저는 저대로 기가 막혀서 선풍기를 꼭내가 관리 해야하냐고 남편이 닦으면
안돼냐고 ...나중엔 고성이 오가고 남편은 한대 때릴려고 팔을 올리고 씩씩거리네요.
한대 때렸으면 저도 가만 있지 않았을꺼에요.
평상시 그런대로 잘지내는 부부에요.
제가 정말잘못한거면 선풍기관리 못하는게 살림못하는거면 사과할께요?
1. ㅇㅇㅇㅇ
'13.6.2 9:04 PM (115.161.xxx.87)그냥 내년부터는 커버 씌어놔
라고 말하면 되지.
남편분처럼 승질내면서 말하는거 너무 싫어요.2. 원글
'13.6.2 9:06 PM (39.7.xxx.187)한심하다는듯이 살림좀 잘하라고 아랫사람에게 대하듯 말하는거 정말 자존심 상해요!
팔은 왜올리는지? 한대 때릴듯한 포즈 정말 기막혀요...3. ㅇㅇ
'13.6.2 9:06 PM (203.152.xxx.172)선풍기를 집어넣을때 닦아서 커버 씌워서(전 커버 돈주고 안사고 세탁소 비닐같은거 씁니다)
창고에 넣어놓으면 넣을때도 개운하고 꺼낼때도깨끗하죠..
하지만 같은말도 좋게 알아듣게 할수도있는데, 저렇게밖에 못한다면 남편도 잘못이고요...
만약 원글님도 직장 다니시면 나중에 선풍기 집어넣을때 남편보고 깨끗이 닦아 커버씌워서 집어넣으라 하세요.4. 음..
'13.6.2 9:06 PM (182.218.xxx.85)케이스바이케이스겠지만
일단 남편분은 더운데 지금 닦고 말려서 선풍기를 써야하니 그게 귀찮아서 화가 나신 듯.
맞벌이라면 공동책임이지만
만약 전업주부시라면 아내분의 책임이 더 크지 않나 싶네요.
커버를 씌워놓았다면 바로 선풍기를 틀 수 있었을테니 남편분이 짜증이 안 났겠죠.
그냥 더워서 그런가봉가...이해하시고 다음부턴 선풍기는 남편 담당으로 돌리셔요-_-;;;;;
선풍기가 더 중요한 사람이 관리하는 걸로 하자고...
언능 맛있는 음식 만들어 맥주 한 잔 하시면서 화해하시길 바랍니다!!!5. ..
'13.6.2 9:07 PM (175.192.xxx.126)이런글 읽으면 정말 결혼 안한게 다행이네요..
담부턴 님도 남편이 승질 부리면 한대 때릴듯 해보세요.6. 별것도 아니구만
'13.6.2 9:08 PM (180.65.xxx.29)뭘 그런걸로 난린지 혹 남편이 그동안 살림ㅍ때문에 쌓인게 있나요?
그거 아니고는 그게 화낼일인지 모르겠네요7. ...
'13.6.2 9:09 PM (116.123.xxx.250)커버가 문제가 아니라 사용하면서
가끔 분해해서 닦아야 하는데 그 정도는 남편이
해야죠
그 양반 더위를 먹었나..그런 일로 때릴려고 하다니8. 남편이
'13.6.2 9:09 PM (14.52.xxx.59)관리하는게 선풍기하고 제기인데요
전 저 두가지는 정말 만지기도 싫어요 ㅠㅠ
선풍기는 일년용으로 만들어서 다 버리고 해마다 새로샀으면 좋겠다는 미친 생각도 가끔 들어요
아마 남편분도 그거 만지기 싫었을수도 있어요
플라스틱에 묵은 먼지끼면 정말 안 닦이잖아요 ㅠㅠ9. ..
'13.6.2 9:10 PM (180.71.xxx.53)그냥 성질 급한 사람이 하는거죠 뭐 그게 누가 했건 안했건 싸움거리가 되나요..
팔까지 올릴일도 아니고..
전 여름 끝나면 선풍기 싹 씻어 말려 커다란 비닐로 밀봉해 놔요
1년 찌들면 안닦일것 같아서요.
남편 시키면 하긴 하는데 제맘에 안들고 시켜야 하니 그냥 귀찮아서 제가 해요.
제 주변에 그냥 뒀다가 여름 시작할때 씻어 사용하는 집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고성오가며 싸울일이 아닌거 같아요^^
그냥 두분이 같이 푸세요.10. 원글
'13.6.2 9:17 PM (39.7.xxx.187)저도 선풍기는 손대기가 싫어요.
오늘도 하루종일 종종거리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혼자 그러고 다녔어요.
남편은 아이하고 자전거타고 오후 늦게 들어왔어요.
올해 비닐 씌여놓지 않는 제잘못이 크지만 남편행동 정말 이해 못할것같아요.11. ...
'13.6.2 9:19 PM (180.231.xxx.44)어차피 님이 잘못했다 댓글들 달려도 좋게 사과할 분 같지도 않은데 금년엔 꼭 커버 씌워서 넣어놓으세요.
12. 원글
'13.6.2 9:24 PM (39.7.xxx.187)막 결혼한 부부도 아니고 19년차 부부에요.해마다 내가 관리했으니 조용히 넘어갔겠죠! 꼭 커버사서 씌울께요..
13. ..
'13.6.2 9:26 PM (1.238.xxx.229)평생 설거지한번, 밥한번 안 하신 저희 친정 아버지도 선풍기, 휴대용 까스 버너 이런거는
꼭 본인이 닦아서 보관하셨어요
일상적인 가사일하기도 벅찬데 그런 기계(?) 같은건 남자들이 해주야 하지 않을까요?
저희 남편도 전등 갓 먼지, 컴퓨터 분해해서 청소 이런건 해주는데요14. 그냥
'13.6.2 9:31 PM (125.177.xxx.76)어찌보면 사소한(?)걸로 꼭 살림을 못한다느니 어쩐다느니 주제를 벗어나서 비약시켜 연관짓는 대화스타일 딱 질색이에요~==;;;;
A가 잘못되었음 그냥 그것만 가지고 유하게 얘기해도 다 알아들을것을...
원글님 기분푸시구요~그냥 그러려니하세요.
주위에서 듣길 남자도 갱년기마냥 그 시기쯤이되면 감정도 팔락팔락 얼굴붉힐일도 아닌일에 붉으락푸르락 많이들 그런대요 끙~15. 가을
'13.6.2 10:41 PM (116.121.xxx.59)저도 그냥 커버 안씌우고 쓸때 닦아 쓰는데요 남편이 닦아줍니다. 잔소리 하나도 안하구요. 원글님 남편 성격이 욱하는 분인가봐요. 큰소리 내고 싸울 일도 아니구만...
16. 윤괭
'13.6.2 10:43 PM (175.253.xxx.210)커버 쒸어도 미세하게 먼지 남아요.
완전 밀봉 하지 않은.이상.
이런걸로 손을 올리려 하다님.남편분 잘못하신거에요.
나쁩니다!!?17. .....
'13.6.2 10:53 PM (125.133.xxx.209)사람 사는 거 정말 가지각색이네요.
저는 선풍기 보관커버 샀다고 남편에게 쓸 데 없는 거 산다고 얼마나 구박을 들었던지 ㅠㅠ;;
저희는 맞벌이이지만 전업주부라도 선풍기 커버 안 씌운 걸로 살림 못한다 소리 들으면 전업하고 싶은 마음 안 나겠는데요?
애초에 말뽄새가 그런 식이면 같이 살기도 싫겠네요..
보관 커버 안 씌운 것이 사람을 때릴 일은 절대 아니죠.
싸울 일도 못 되는 것을.
사람을 때릴 정도로 못 견딜 일이면 남편분이 사다 씌우면 될 일.18. 블랑카
'13.6.2 11:16 PM (222.111.xxx.75)결혼전엔 남자들이 그런거 다하는줄알았죠
벽에못질,선풍기청소,전구교체하기등.
신혼때는 억울한 생각 많이 들더니 지금은 결혼16년인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제가 다해요^^
대신 제가 제일 싫어하는 쓰레기 항상 말끔히 다 비워주고 방마다 쓰레기통에
비닐 다 끼워줍니다
비닐떨어지면 저한테 쓰레기 비우기 힘들다고 담에 꼭 사다 놓으라고 사정하구요^^
님신랑분도 다른거 더 잘해주시는거 잊지않을까요?
남편분이 좀 심하긴 했지만 그리 화내시니 님몫으로 생각하고 포기하고 사세요~~
딴거시키셈19. 남편잘못 200%
'13.6.3 1:25 AM (211.245.xxx.56)부산입니다.
선풍기 닦고 창고 정리하면서 넣고 꺼내는 것은 남자일입니다.
저희 남편도 경상도 남자이고 친정아버지도 경상도 남자이지만 선풍기 덮개도 남자들이 싸오거나
없으면 비닐 씌워서 넣으면서 창고도 정리하는 것 아닌가요. 참내 화까지 내다니 참고로 나는 전업주부입니다.20. 저라면
'13.6.3 3:05 AM (175.197.xxx.90)남편 가만히 안둬요. 어디다 손을 올리고 때리느 ㄴ시늉을 내요??????
잘못 빌 때까지 뒤끝길게 갈굴겁니다.
정말 제 남편이 저런 모습 보였다면 정말 실망이 클 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절대 그런 동작을 취하며 위협했다는 거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거예요.
싸우는 게 어찌보면 당연.21. ..
'13.6.3 11:09 AM (106.242.xxx.235)헉..
갑자기 일주일에 한번씩 선풍기 분해해서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하는 제가
너무 불쌍한 생각이 드는건 뭐죠??
오늘 남편좀 잡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