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자존감 과 이기심 ????

...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13-06-02 15:16:50
어제 교수인 선배와 교육대학원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 차 마셨거든요

몇 해 전부터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논문이 대세였는데,
이제는 자존감 높이다 애들의 이기심이 더 증가한다고
자존감 강조하는 교육의 부작용 관련 논문이 작년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다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내 애 자존감 높인다고 만3세 이전에는 잘 모르니 걍 냅두고 그 이후에 알아듣게 얘기하라고 육아서에 많이 나오잖아요.

키즈까페에 앉아있다보면 다른 아이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해서 그 부모가 그 아이에게 뭐라고 하면 왜 애한테 그러냐고 화내는 경우도 가끔 봐서 궁금해 지더라고요.

예전 지역맘까페에 초2아들이 담임에게 ㅆㅂ 이라고 욕을 했고 화가 난 교사가 한대 체벌해서 담임한테 우리애가 잘못했지만 애들보는데서 그러는거 넘 심한거 아니냐고 하니 담임이 그거 따지러왔냐고 해서 속상했다는 글 본 기억이 있거든요

그 글에 댓글 흐름이 교사가 교육학 배웠는데 그러냐고 그 나이대 애들은 아직 욕을 나쁜것으로 인지하지 못 한다, 쎈척하려고 그냥 그런건데 그걸 이해 못 한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교실에서 체벌이냐. 애를 말로 타일러야지 어른스럽지 못 하다. 이런 쪽이어서 전 좀 의아했어요.
두세개정도 댓글이 교사도 이해된다. 정도 였고요.

제 자식이 저한테 그런 욕을 하면 전 너무 속상하고 머리끝까지 화가 날 것 같았거든요.
내가 가르치는 자식같은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욕 먹은 그 교사의 흥분도 좀 이해가 됐고요

물론 위의 사례들과 자존감을 연결시키기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긴 한데,
좀 복잡하게 생각하면 인과관계가 성립될 것 같기도 해서 써봤어요.

다들 내 아이는 소중하고 중요하잖아요.
바르게 잘 자랐으면 좋겠고요 ^-^;;

82 분들은 자존감 향상 과 그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너무 심각한가요??? ㅎㅎ
IP : 175.206.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예요
    '13.6.2 3:19 PM (175.206.xxx.42)

    어제 그 얘기듣고 애들 가르치는거나 훈육하는 방법에 대해 좀 생각이 많았는데
    신라면 글 읽고 갑자기 글을 쓰네요ㅎㅎ
    두서 없어서 죄송해요;;;
    (모바일 상 수정을 누르니 글 쓴게 안보여서 ㅎㅎ
    다시 쓰긴 싫고 댓글로 써요 ^-^;;)

  • 2. ..
    '13.6.2 3:29 PM (218.238.xxx.159)

    아...님..
    자존감과 그런 비도덕적 언행과는 별개에요..
    자존감이 높다는건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커서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드는거에요
    자존감 높은 사람은 타인에게 비방이나 욕설을 못해요..왜냐면 나만큼 남도 소중하기때문이죠.
    자기맘에 들지 않는다고 담임에게 버릇없는 행동한건 자존감과는 별개로 비도덕적 언행이구요.
    그런 행동을 했을때 부모가 자기아이만 편들고 감싼건 이기적이고 배려없는 몰상식한 행동이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특징은 남을 쉽게 비난하고 쓸데없는 자존심과 고집만 부리는거에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구요..

  • 3. 아,
    '13.6.2 3:33 PM (175.206.xxx.42)

    저는 자존감 높여주는 양육태도는 좋지만
    어설프게 잘못 따라하다가 이기적인 마음만 키워주게 되는 부작용들이 있진 않나 하면서 연결 지어봤거든요.
    역시 무리수 인가요 ㅎㅎ

  • 4. ㄷㄷㄷ1234
    '13.6.2 3:42 PM (223.33.xxx.111)

    전 뭔말인지 알것같아요. 요새 애기엄마들 자존감 살린답시고 애가 어이없는 짓해도 오냐오냐 이기적인 애로만드는거..

  • 5. oops
    '13.6.2 5:25 PM (121.175.xxx.80)

    책임감과 자발성에서 시작되지 않는 자존감은 자존감이 아니죠.

    이기주의 내지는 오만방자, 하룻강아지가 설쳐대는 꼴일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801 시국선언이 뭐에요??? 5 장미 2013/06/20 1,755
264800 된장찌개 끓이는 방법이 다들 다르시네요.. 12 2013/06/20 2,093
264799 공무원 복지카드 1 ? 2013/06/20 1,570
264798 디스크 수술은 대학병원이 나을까요? 3 == 2013/06/20 3,395
264797 19) 저같은 여자분은 없겠죠? 21 ... 2013/06/20 19,278
264796 주식이 폭락하네요,,,,,ㅠㅠ 21 코코넛향기 2013/06/20 11,362
264795 카톡 PC 버전 다운받는 방법 3 우리는 2013/06/20 4,364
264794 미술에 재능있으시면 지원해볼법해요 2 alton 2013/06/20 1,421
264793 배쓰앤바디웍스 직구하실 분. . 2013/06/20 856
264792 40대가 운동하면 근육 붙게요 안붙게요? 7 2013/06/20 3,188
264791 냉동실에 뒀던 간장게장 4 먹어도되나?.. 2013/06/20 1,143
264790 (급질)인천쪽 괜찮은 어린이 치과 추천좀 해주세요 1 급질 2013/06/20 2,271
264789 굽은등 펴기 운동 따라해 보신분들. 2 궁금 2013/06/20 2,048
264788 사람이 얼마동안 굶을 수 있나요? 6 굶는다면 2013/06/20 2,775
264787 겨울캠핑 별루 안가죠? 9 .... 2013/06/20 1,196
264786 맛있는 떡 1 떡들아 2013/06/20 580
264785 옆동네로 이사를 가는데 중학생 전학 가나요? 3 전학.. 2013/06/20 1,034
264784 ↓ 바로 아래 글 "이대시국선언..." 일베.. 2 쓰레기는 피.. 2013/06/20 476
264783 이대생 6명참석자중 3명은 아줌마 같네요. 10 시국선언현장.. 2013/06/20 2,867
264782 다이어트 관련 글 읽다가 봤는데요. 진피차 2 다이어트 2013/06/20 868
264781 알기 그래서. 국내 우체국의 해외 배송 2 나만 2013/06/20 1,274
264780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 2번째 청원 .. 1 agora 2013/06/20 432
264779 남자와 성의 관계 7 2013/06/20 3,034
264778 달러환전시~ 3 tangja.. 2013/06/20 1,117
264777 [단독] 여야, 전두환 추징시효 ‘10년 연장’ 사실상 합의 4 기사 2013/06/20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