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3 중위권 딸이 전문계고로 가겠다는데요.

걱정이다. 조회수 : 2,454
작성일 : 2013-05-29 16:37:05

어중간한 대학 가봤자 제대로 된 직장 구하기 힘들 거고

전문계고 가면 전교 10등 안에 들 거고

공부 좀 해서 은행에 입사하겠답니다.

학교 진학지도 선생님이 자기 같으면 그러겠다고 하셨다고

부모 말은 귓등으로 듣네요.

니가 언제 최선을 다해봤냐?

요즘 세상에 대학 안 가면

결혼할 때 약점된다... 부터 할 말은 너무 많지만

근데 과연 중위권인 애가 전문계고 가면 은행 갈 수 있는 성적이 나올까요?

의지력 약하고 잠 많아 아침에 깨우기도 힘든

독기라고는 없이 물러빠진 애인데... ㅠㅠ

 

중위권 성적도 종합학원 다니고 과외하고

부모가 집에 없으면 놀든지 자든지 하기 때문에

주말에 작은 애 바람도 못 쐬주고 집 지키고 앉아서 나오는 성적입니다.

애 집에 있는 시간엔 무조건 저도 집에 ㅠㅠ

앞만 보고 뛰어도 뒤쳐지는데

은행은 커녕 괜히 돌아돌아 오도가도 못하게 될까 걱정입니다. ㅠㅠ

IP : 58.227.xxx.1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9 4:46 PM (112.144.xxx.53)

    아는집 아이 여상가더니 졸업전삼성증권 취직했는데 부럽더군요.급여도 쎄고.아이만 의지 있다면 그게 더 나을수 있어요

  • 2. ...
    '13.5.29 4:48 PM (59.15.xxx.61)

    중학교 때 어중간한 성적의 저의 딸이
    전문계고 가서
    전교에서 3-4등 하고
    저 잘하는 과목 하나 열심히해서
    수시로 대학 들어갔습니다.
    이찌되었건 소재지가 서울인 대학입니다.
    대학공부는 자기 하기 나름인지
    그런대로 잘하고 있어요.
    저는 전문계고 보내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옥같은 입시경쟁을 치루지도 않았고...
    꼭 인문계고 집착 안해도 됩니다.
    은행 취업하서 돈벌다가 승진을 위해서
    나중에 대학가도 되요.

  • 3. 원글
    '13.5.29 4:48 PM (58.227.xxx.102)

    외모는 연예인 시킬 정도는 아니어도
    이쁘다는 소린 듣습니다.
    키도 크구요.

    택도 아닌 소리라 생각했는데
    허락을 해줘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 4. 아아
    '13.5.29 4:56 PM (121.171.xxx.9)

    저희 애가 그런 케이스...
    정말 고집한번 부리면 꺾지는 못 하는 데다 심지어 지 애비까지 괜찮겠다 거들어서 그렇게 갔습니다.
    ........
    처음엔 괜찮았고 자기도 전교 1등 목표라고 호기를 부렸는데....요.
    친구 좋아하는 성격이 물을 만나서 지금 탱자탱자 합니다. 스스로 독하게 하는 애 아니면 분위기에 젖습니다.
    지금 어째야 할지 울고 싶습니다. 벌써 공부도 하기 싫어지고 성적도 잘 안나오고...대학을 포기한 듯 하네요.
    이렇게 되면 은행은 제대로 취직하겠습니까.
    정말 고졸 백수가 눈 앞에 보여서 살고 싶지가 않은데 정작 본인은 태평스럽게 잘 노네요.

    가기 전에 그렇게 다짐다짐 약속하고 갔는데 이렇게 배신합니다. 인문계에서 고생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런 변수가 있다는 걸 알아두시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은 더 힘들다는 것 알고 계셔야 해요.

  • 5. ...
    '13.5.29 4:58 PM (203.255.xxx.22)

    취직보고 가는거면 전문계가 낫죠 어중간하게 하는것보단 근데 대학진학을 위해서 전문계 가는건 비추입니다 대부분 대학생활에 적응을 잘 못해서 학점이 안좋더군요 특히 이과는 심하고

  • 6. 그린그리미
    '13.5.29 4:58 PM (58.120.xxx.40)

    공부쪽에서 간과하면 안될게, 인문계에서 중위권이면 전문계에선 중상위권 정도일거에요.
    탑급인 애들은 원래 공부 잘했던 애들이 차지하거든요.
    그렇지만 원글님 따님이 이쁜 걸로 메리트가 있으면 전문고도 나쁘지 않아요.

  • 7. 괜찮아요
    '13.5.29 5:09 PM (61.73.xxx.109)

    공부가 어중간하면 전문계고도 괜찮아요 괜찮은 학교로 잘 알아보고 고르면요 저희 시아주버님이 중견기업 임원이신데 거기도 전문계고 출신들 뽑아요 근데 연봉 사천 정도 된다네요 일 잘하는 여직원들에겐 대학 가라고 조언 많이 해주셔서 돈 모아서 대학 가고 그런다고 조카에게도 추천해주셔서 조카중에도 전문계고 가서 취업한 아이 있거든요 잘 뚫으면 괜찮은것 같아요 그리고 꼭 취업만 해야 하는게 아니라 대학도 갈수 있으니까요

  • 8. 웃자
    '13.5.29 5:23 PM (59.14.xxx.148)

    전문계고가 옛날 실업고인가요?

  • 9. 현명한
    '13.5.29 5:24 PM (39.119.xxx.233)

    현명한 선택일수 있어요. 어영부영 인문계 다니는 많은 학생들보다..

    앞으로 정부 방침으로 공기업과 공공기관을 고등학교전형 (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실업계전형)
    으로 40%이상뽑을 예정이라 합니다.

    은행권 및 공기업 쪽으로도 관심을 두고 앞일을 생각하시면 취업할 때 선택폭이 넓어요..

  • 10. 대충대충
    '13.5.29 5:28 PM (1.239.xxx.245)

    예 실업고...전문계고.특성화고..같은이름이죠

  • 11. rararal
    '13.5.29 5:44 PM (110.70.xxx.110)

    제가 그렇게했던 케이스입니다.
    단, 거기엔 조건이붙어야해요
    잘 휘둘리지않아야 할 조건이고 독해야합니다
    2006년 제가 입학당시 저희중학교 전교일등 학생이 실업계진학했다가 전문대간 사례가있습니다
    그리고 실업계에서 난다긴다하던 제친구.. 이름도없는 지잡4년제갔습니다.
    실업계라고 애들 다 노는거아니고 하는애들은 죽어라합니다.
    그리고 취업.. 이건솔직히 삼성이고 은행이고 다 마찬가지구요, 그냥 인담들이 와서 대충 외모괜찮은애들 데려갑니다
    실업계보내실거면 아이성적이랑 자격증관리 토익정도 졸업전까지 관리잘해주시면 좋은데 취업할겁니다

  • 12. 전문계고
    '13.5.29 5:48 PM (14.52.xxx.59)

    취업한 다음에 얼마나 버티는지 보세요
    남자애들은 군대 다녀오면 자리 없구요
    여자애들은 심부름 비슷한거 몇년하다 짤리기 십상입니다
    전문계 다닐거면 은행 이런거에 목매다 낭패보지 마시고 자격증 철저히 따두어야 먹고 삽니다
    그리고 전문계고에서 대학가는건 상위 몇몇 고교 정도입니다

  • 13. 특성화고
    '13.5.29 6:31 PM (116.39.xxx.34)

    지금은 대학을 못가게 막았을거예요. 취업만 할 수 있을 겁니다.
    아이가 하겠다는 대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 인생에 주도적인 선택이니까요.
    인문계가도 별 뾰족한 수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346 밑에 한샘소파 얘기가 나와서 나의 아마존 킨들 AS 경험기 1 감동 2013/08/06 2,623
283345 펌)엄마에게 욕하다 뺨맞은 초등생, 경찰에 '엄마' 신고 2 ,, 2013/08/06 1,692
283344 친정 시댁과 적당한 거리 어떻게 두세요? 5 . 2013/08/06 1,979
283343 어디가면 힘들게 사시는 독거노인분들 연락처 알아볼 수 있을까요?.. 4 Rockie.. 2013/08/06 1,254
283342 자기사업하시는 분들 경조사 어디까지 챙기나요? 3 ... 2013/08/06 950
283341 라쿠텐 메일 내용 좀 알려주세요 ^^;; 2 나의살던 2013/08/06 931
283340 풀무* 김치왕만두 요새 안나오나요? 2 먹고싶다 2013/08/06 1,383
283339 용산쪽에 번개 쳤는데.. 완전 무서워요.. 6 .... 2013/08/06 1,792
283338 인천 하늘 오늘 두쪽나게 생겼어요ㅠ 15 ... 2013/08/06 3,015
283337 제가 좋아하는 날씨예요 18 좋음 2013/08/06 2,099
283336 서세원아들이 결혼한다해서.. 23 .. 2013/08/06 19,467
283335 [원전]아사히-스트론튬 등 47 배로 상승 후쿠시마 제 1 관측.. 1 참맛 2013/08/06 748
283334 드럼세탁기 세제 모쓰세요? 1 냠냠 2013/08/06 1,515
283333 뉴스타파S - 5.18 다시 진실을 말하다. 유채꽃 2013/08/06 797
283332 대학생인데요 어떤오빠가 대쉬하는데 이런사람 어떤가요? 5 00 2013/08/06 1,535
283331 출장도로연수 추천 좀 해주세요^^ 추천팍팍부탁.. 2013/08/06 951
283330 서울도 비많이 오나요? 8 일산 2013/08/06 1,438
283329 비흡연자 여성이 폐암에 왜 걸리나 의문이었는데.. 15 가스렌지 2013/08/06 5,870
283328 ‘초원복집’ 김기춘을 비서실장에…거꾸로 가는 박 대통령 外 세우실 2013/08/06 1,479
283327 경찰 4천 vs 주최 3만..집회 참가인원 누가 맞나 2 참맛 2013/08/06 948
283326 [실제이야기] '엄마 꿈에 나타난 죽은아들'....txt 2 레떼 2013/08/06 2,815
283325 홈쇼핑등에서 판매하는 저렴 가죽소파 어때요? 3 뭘살까 2013/08/06 2,381
283324 한진희씨 손자가 죽었네요 ㅠㅠ 11 ㅠㅠ 2013/08/06 20,763
283323 초4수학 풀이 부탁립니다 7 바위 2013/08/06 910
283322 일산에 천둥번개비바람이 엄청나요.. 5 2013/08/06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