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에어콘.... 속 뒤집어졌어요...

[어쩌나]

21평형 아파트에 엄마 혼자 사십니다..

공주과에 자기애가 강한 엄마예요...

 

이번에 에어콘이 고장났길래 더워지기전에 하나 사드릴려고 하는데

(이런건 친정형제 회비로 지출합니다... )

저는 집평수도 작고... 공간도 없고..

여름이 많이 켜지도 않으시고..

당연히 벽걸이 9평정도 사드릴려고 했는데..

헐!

벽걸이 싫으시대요.. 스탠드형이 좋으시다고...

 

아... 정말 속뒤집어집니다...

 

동생하고 한바탕 엄마 흉봤어요..

어찌 저리 철이 없으신지...

[..]

스탠드가 좋을 수도 있죠.

[21평이면]

벽걸이로 충분 할텐데요. 전기요금도 적게 나오고

[원글님이]

혼자 부담하는것도 아니고 형제회비로 사주시는거면서
치사하시네요
벽걸이가 싫은사람도 많은데
그런 의견 말하시면 눈치없는건가요?
늙으면 그저 꼬리내리고 살아야할건가봐요

[원글]

아! 이 글만 보면 제가 치사해 보일 수도 있긴 하겠군요...
저희 자식들이 속이 뒤집어지는 건... 다.. 이유가 있지요...
반백년 세월 쌓인얘기를 다할 수는 없구요..ㅎㅎ

[ㅇㅇ]

에고....그 정도시면 벽걸이가 자리 안차지하고 좋으실텐데....


그리고 공동회계면 돈 막 써도 되나요? 아니죠.......땅파서 돈 나오는거 아니고...병원비 생각하면 장난 아닌데...ㅠ)

[정말..]

속 디비짐니다 그속을 일일 기억하는것 조차도 속 디비짐니다.
그래서 님 마음을 조금은 알것 갇습니다.
정말 부모님들 왜 그러시는지 그 허세와 폼셍폼사 반만 버리셔도 자식들이
이리 힘들지 않을겁니다.
완전 노후 대책도 없으신 분들이 어쩜 그리도 허세 쩔고 자식을 무슨 도깨비 방방이로 아시는지.
정말 우리집에 양가 부모님들도 자식들 등골 빼먹고 사십니다.
오죽하면 자식들이 이런 소리를 하겠습니다..에유..

[..]

49평에도 쓰던 에어컨 벽걸이 가져가서 쓰시던대요
사실 스텐드가 자리 차지해서 별론데...
형제 회비라고 막 쓸순 없는거지요 치사한게 아니고요

[어른들]

무조건 큰거 새거 밝히시는분 많아요
그거 당해봐야 원글님 심정 알겁니다
공공의 돈도 결국은 내가 부담한 돈인데 왜 안그래요
저 정도 평수는 9평 벽걸이로도 충분하구요
어른들 찬바람 싫어서 잘 틀지도 않을수도 있는데 왠 욕심을...
전기료에 생활비 부담하는 자식들 생각도 해야죠
그리고 나이들면 자식들 눈치도 좀 봐야지 어떻게 어린애처럼 하고싶은거 다 떼써서 가질수 있겠어요

[벽걸이 값만 내고]

차액은 엄마가 공공근로라도 나가서 때우면
스탠드 타입 사준다고 하세요.

어른이 어른 값 못하면
그렇게 매 아닌 매를 맞아야 합니다.

[전기세]

스탠드형이 벽걸이보다 전기세 적게 나온대요.
벽걸이형 전용은 에너지효율 등급도 떨어져요 ㅜㅜ
왜그러냐니 작은 실외기로 오래 돌려야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더라구요.

[윗님]

댓글이 무섭네요 노인은 취향도 없나요...이왕 선물하실거면 원하는거 해드리는게 좋잖아요
요즘 트렌드를 잘모르실수도 있을테니 설명해주셔도 되구요....

[스탠드]

1등급보다
벽걸이 5등급이 덜 나옵니다
몸소 체험한 사람이 여기 있네요

[올해부터 새로 나왔어요..]

올해부터 인버터되는 벽걸이 나왔대요..
저도 오늘 사러 나갔다가 봤어요..
에너지효율등급도 1등급..
집 21평이면 벽걸이 10평형으로도 충~~분히 시원해요..

[...]

저 신혼때 21평에 8평형 1등급 벽걸이 사서 1년 쓰고 38평 이사해서 작년까지(10년동안) 그 벽걸이 거실에 달고 쓴 뇨자입니다..
벽걸이 1등급으로 사시면 여름 내내 아침부터 밤까지 에어콘 트셔도 전기세 3만원 정도만 더 플러스 하심 될겁니다..
제가 그렇게 살았거든요 선풍기 두대 돌리구요 ㅎ
스탠드는 평형이 크기때문에 아무래도 더 많이 나옵니다..

[루비]

벽걸이면 충분하죠 ‥스텐드사놓고 전기세ㅈ아키는것보단
벽걸이사서 맘껏 사용하는게 나은데· 외형을 중요시하시는듯 해요‥저희시댁과 비슷 하셔요‥뭐든 최고급·최고큰것 사달라고 하십니다·그래서 맘은 있어도 말못꺼냅니다‥일을 키우셔서 ㅠ

[벽걸이]

작은평수에 벽걸이형 충분합니다
에너지등급이높아도 훨씬들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