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딸인데요.
영어를 아주 좋아하고, 중1 첫시험때 97점 한번 받고, 이후로 줄곧 100점 유지하고 있습니다.
암기과목도 거의 만점이고, 문제는 수학,과학인데...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지만, 겨우 90점 초반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교등수는 최상위권은 안되고, 10-20등 정도 되구요.
아이 다니는 학교에서 작년에 외고, 자사고에 30명 가량 진학했습니다.
교대가 목표라서 일반고를 가는게 더 좋겠다 싶어서.. 스펙이라든지..준비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아이가 그림을 잘그려서 교내 미술대회에서 상 몇번 탄거..글짓기 상 몇번.. 장애친구 도우미 1년 했고, 외부 봉사는 따로 안하고 있구요.
담임 선생님도 상담하시면서 저보고 너무 느긋한거 아니냐고...외고보내려면 준비할게 많다고 하시길래..그냥 일반고 보낼거라 했습니다.
근데 최근 들어서 아이의 마음이 바뀌었는지..외고 가고 싶다고 자꾸 말을 하네요. 자기보다 성적이 낮은 친구들도 다 외고 간다고 준비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준비시작하면 가능할까요...만약 합격을 한다고 해도 그게 끝은 아니잖아요.
과연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이 옳은 길인지..선배님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