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제 집 맞습니다. 혼자사는데 요새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퇴근후에 공부하다가 들어와요.
집앞에서 열쇠를 찾는데 아뿔사... 열쇠를 회사 책상위에 잘~~ 두고 온게 그제서야 생각납니다ㅠㅠ
보조키는 번호키를 써도 메인키(손잡이 모양)는 열쇠 따로 쓰거든요.
대패닉 상태에 빠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 현관문에 붙어있던 열쇠집 전화번호로 전화하니까(안받으면 찜질방을 가거나 하려고 했죠ㅠㅠ 남초회사라서 똑같은 옷 입고가면 입방아 장난 아닐텐데..란 생각이 그 순간에도 스치더라구요ㅠㅠ) 다행히 전화 받으시네요ㅠㅠㅠ
시간이 시간인지라ㅠㅠ 아저씨가 본인 집 맞냐고 물어보시곤 바로 오신다고 하시네요.
울먹울먹이면서 횡설수설하는 하는데 집 동홋수 대고 아저씨 기다리다가 문따주셔서 이제 집에 들어왔습니다.
3만원 부르시길래 있는 돈 탈탈털어서 3만 2천원 드리고 들어왔네요ㅋㅋ
이사다닐때마다 집에 열쇠 바꿔달아서 이거 전체 통갈이 해도 넉넉잡아도 2만원이면 사는거 아는데(물론 자재값이지만요ㅋㅋ) 이 시간에 나와주시는게 너무 감사해서 토달지도 않고 그냥 드렸네요.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전화도 못하고(어렸을 때는 이런 일 생기면 일단 엄마한테 전화부터 했을텐데요ㅋㅋ) 누군가에게 이야기는 하고 싶고ㅋㅋ 그래서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