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소리소리 지르면서 학교가서 조는 놈이 어디있냐구, 공부해야지, 그럴려면 학교 가지 말라구,,
막 해댔어요.
애는 그때부터 허둥지둥 영혼없이 옷 입고 겁먹은 모습이 보이더군요.
다 챙기고 나가면서 '하루종일 졸릴것 같다구 말한거야' 그러면서 나갔어요.
물론 그동안 핑계거리 생각해 냈을 수도 있겠죠.
애가 처음에 학교가서 자겠다고 말 했을때는 왜 '그렇게 졸려?'라는 다정한 말 한 마디가
생각이 안났을까요? 그 말 한다디면 애가 진짜로 자려고 했다가도 안자리라 마음 먹었겠죠?
소리지르자마자 마음속에서는 이러면 안되는데 싶었는데도 브레이크 안걸리고
계속 다다다닫....
제가 너무 싫어요.